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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학회

우리나라 고혈압 기준 ‘140/90mmHg’ 고수한다

미국 심장학계가 제시한 목표혈압 130/80mmHg 따르지 않아

대한고혈압학회는 ‘2018 고혈압 진료지침’을 통해 ▲국내 고혈압 진단기준을 140/90mmHg(수출기혈압/이완기혈압) ▲목표혈압 140/90mmHg 미만으로 정의한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학회 측은 진료지침을 통해 미국 심장학계가 제시한 목표혈압 130/80mmHg와 달리 140/90mmHg을 고수한다고 전했다.

다만, 심혈관질환 고위험군 또는 심혈관질환을 동반한 환자의 목표혈압은 130/80mmHg 제시됐다.

혈압은 ▲정상혈압 – 120/80mmHg 미만 ▲주의혈압 – 120~129/80mmHg 미만 ▲고혈압 전단계 – 130~139/80~89mmHg ▲고혈압 1기 – 140~150/90~99mmHg ▲2기 160/100mmHg 이상 ▲수축기 단독 고혈압 – 140mmHg 이상/90mmHg 미만으로 분류됐다. 

이번 진료지침에서는 ‘고혈압 전단계’ 관리 대책의 개정이 주목할 만 하다. 진료지침을 통해 학회 측은 고혈압 전단계 관리대책 내용으로 “고혈압 전단계 환자 중 가면고혈압 진단 목적으로 진료실 밖 혈압 측정을 권고하고, 가면고혈압으로 진단되면 약물치료를 시작한다”고 권고했다. 개정 이유로는 “가면고혈압의 약물치료에 대한 무작위 임상 연구는 없지만 약물치료에 대해서는 전문가 의견으로 생활요법과 동시에 약물치료를 시행할 것으로 권고했다. 국내에서는 가정혈압 측정이나 활동혈압 측정의 여건을 마련하기 위해 앞으로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이와 함께 당뇨병 환자의 목표혈압은 ▲심혈관 질환이 없는 경우 140/85mmHg 미만 ▲심혈관 질환을 동반한 경우 130/80mmHg 미만으로 세분화 됐다. 

또한 만성콩팥병 환자의 목표혈압은 ▲알부민뇨가 없는 경우 140/90mmHg 미만 ▲알부민 뇨를 동반한 경우 130/80mmHg로 제시됐고, 뇌졸중 환자는 140/90mmHg 미만으로 지침에 명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