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헬스산업 혁신 생태계 조성 위해 뜻 모았다

63개 유관기관 연계 ‘헬스케어 오픈이노베이션 협의체’ 출범

4차 산업혁명시대에 신 성장동력인 바이오헬스산업 발전에 핵심 키워드 ‘오픈 이노베이션’을 가능케 할, 클러스터∙기업∙병원∙투자자 등의 소통과 협업을 위한 혁신 생태계 조성이 시작됐다.

12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헬스케어 오픈이노베이션 협의체(Healthcare Open Innovation Committee: H+OIC)’ 출범식을 가졌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이영찬 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헬스케어 오픈이노베이션 협의체는 각 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자원을 개방하고 특화된 강점을 잇는 협업으로 상생을 꾀하고, 보건산업체의 비상을 도울 것이며, 이를 통해 축적된 지식과 경험 공유는 산업 성장에 더없이 훌륭한 밑거름이 되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영찬 원장은 "국내 16개 바이오클러스터를 포함하여 신약개발연구와 중개임상 지원을 위한 신약개발사업지원단 및 의료기기중개임상센터,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제약 및 의료기기 특성화대학원, 임상을 바탕으로 하는 전문연구개발과 사업화를 지향하는 연구중심병원과 제약바이오·의료기기·화장품 관련 유관 협회 및 투자기관 등 총 63개 기관과 함께 뜻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진흥원은 협의체 구성원 모두의 힘을 합하여 산업 생태계를 혁신적으로 이끌어갈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하며, “특히 협의체에 참여하고 있는 모든 기관들이 제 역량을 끌어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협의체는 클러스터 간 연계․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기업이 필요로 하는 시설∙장비 등 자원 및 사업화 프로그램을 연계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우선, 보스턴 등 해외의 선진 클러스터와 비교할 때 규모가 작고 분산되어 있는 우리나라의 바이오 클러스터가 산업 성장을 견인할 만한 임계 규모에 도달하여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역 클러스터간 연계․협력 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또한 사업화 전주기 지원을 위해 올해 3월 개소한 ‘보건산업혁신창업센터’는 협의체 간사기관으로서, 정보 공유 및 기업 대상 사업화 프로그램 지원 등 연계∙협력의 허브 역할을 수행한다.

협의체는 ▲정보 공유, ▲사업화 프로그램 연계, ▲소통과 협력의 장, ▲제도개선 등 정책제안 크게 네 가지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첫째, 클러스터 등 시설∙장비 및 주요 연구인력에 대한 정보를 DB화 하여 온∙오프라인으로 제공하고, 기업이 필요로 하는 자원을 신속하게 연계한다.

둘째, 클러스터 등 입주기업 대상으로 특허법인․벤처캐피탈 등 민간과 협력하여 특허 전략 및 제품화 컨설팅, 전문가 멘토링, 기술가치평가 등 창업센터의 사업화 지원 프로그램을 연계한다.

셋째, 창업 기업을 적극 발굴하여 지원할 수 있는 산업계, 의료계, 학계, 정부가 소통∙협력하는 연결망의 장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넷째, 협의체 분과운영 등을 통해 발굴한 현장의 애로사항, 규제 등 제도개선 사항을 정부에 전달할 예정이다.

협의체는 ▲Seed, ▲플랫폼, ▲인력양성, ▲투자 등 4개 분과로 운영하며, 연말에 전체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보건복지부 박능후 장관은 최근 신약개발과 글로벌 시장진출에 힘입어 빠르게 성장 중인 바이오헬스산업의 긍정적인 미래와 일자리 창출에 대한 기여를 강조한 반면, 후발주자로서 낮은 세계시장 점유와 선진국 대비 열악한 산업 환경으로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다고 강조했다.

박능후 장관은 "오늘 출범하는 협의체를 통해 클러스터 간 시설·장비를 공동 인프라로 하여 다른 클러스터 입주기업에게도 개방 하는 등 연계·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클러스터별 전문화 전략을 마련하는 등 소통과 협력을 통해 경쟁력 있는 바이오헬스 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며, “연구개발 결과물이 혁신적 기업의 창업과 성장, 그리고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선순환적 바이오헬스 생태계가 조성되고, 바이오헬스산업이 신 성장동력 산업으로서 역할할 수 있도록 보건복지부도 최대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정부는 바이오헬스산업을 국내 주력 산업으로 끌고가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가지고 있다”며, “정부의 각 부처가 같은 방향성을 가지고 적극 협조하고 있는 이 기회를 빌어 보건복지부는 현장의 요구를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규제 완화나 제도적 지원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 바이오헬스산업이 빠른 기간 안에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다음은 헬스케어 오픈이노베이션 협의체에 참여한 63개 기관이다.

◎ 협의체 참여 바이오 클러스터(16개)

지역	클러스터명	주관기관명
서울	KU-MAGIC연구원	KU-MAGIC연구원
	홍릉 바이오의료 R&D 클러스터	서울바이오허브
대구 경북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안동백신산업클러스터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
	포항바이오산업밸리	포항테크노파크
인천	송도바이오클러스터	인천경제산업정보테크노파크
대전	바이오헬스케어클러스터	대전TP바이오센터
경기	광교・판교테크노밸리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헬스케어혁신파크	분당 서울대병원
강원	원주의료기기클러스터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
	춘천천연물클러스터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
충청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충북테크노파크	충북테크노파크
전북	식품미생물산업클러스터	전라북도생물산업진흥원
전남	화순바이오메디컬클러스터	전라남도생물산업진흥원
경남	김해의생명특화단지	김해의생명센터

◎ 협의체 참여 지원기관(47개)

구분	기관명
유관 협회(4개)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대한화장품협회
연구중심병원(10개)	가천대학교 길병원, 경북대학교 병원,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분당차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대학교병원, 서울아산병원, 아주대학교병원, 연세세브란스병원
의료기기 중개임상시험지원센터(9개)	가천대길병원 의료기기중개임상시험지원센터
	건양대학교병원 의료기기중개임상시험지원센터
	단국대학교병원 레이저광분야의료기기 중개임상시험지원센터
	삼성서울병원 인체삽입형의료기기 중개임상시험지원센터
	서울대학교병원 영상의료기기 명품화지원센터/중개임상시험지원센터
	서울대학교 치과병원 치과의료기기 중개임상시험지원센터
	서울아산병원 의료기기 중개임상시험지원센터
	양산부산대학교병원 고령친화의료기기고도화 중개임상시험지원센터
	전북대학교병원 재활의료기기 중개임상시험지원센터
신약개발 사업단 및 임상시험(5개)	국가항암신약개발사업단, 범부처전주기신약개발사업단, 신약개발바이오이미징 융합기술센터, 임상시험글로벌사업단, 한국임상시험산업본부
질환유효성평가센터(7개)	가천대길병원(대사성질환 T2B 기반구축센터)
	서울성모병원(관절·면역질환 T2B 기반구축센터)
	서울아산병원(항암 T2B 기반구축센터)
	연세의료원(심혈관질환 T2B 기반구축센터)
	인제대학교부산백병원(안과질환 T2B 기반구축센터)
	인하대학교병원(소화기질환 T2B 기반구축센터)
	안정성평가연구소(호흡기질환 T2B 기반구축센터)
특성화대학원(5개)	성균관대학교(제약산업), 이화여자대학교(제약산업), 연세대학교 (제약산업), 동국대학교(의료기기산업), 연세대학교(의료기기산업)
투자기관(7개)	인터베스트, 한국투자파트너스, KTB 프라이빗 에쿼티, 뉴레이크 얼라이언스 매니지먼트,  KB인베스트먼트, 시너지IB투자, 솔리더스 인베스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