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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각 병원들 자라나는 꿈나무에게 좋은 병원 이미지 심기 나서

의료체험 인턴십, 임직원 자녀 초청, 치과의사 체험, 의사 진로 탐색 등

각 병원들이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학생들에게 병원의 좋은 이미지를 심어 주기 위한 노력을 한창 진행 중이다.

13일 병원계에 따르면 ▲힘찬병원이 의료현장 체험기회를 제공하는 청소년 여름 인턴십을, ▲대구파티마병원이 임직원 아이를 초청한 병원 체험행사를, ▲길병원이 치과 체험 학습 행사를, ▲경북대병원이 진로에 도움을 주는 병원 체험행사를 각각 진행 했거나 진행을 준비 중이다.

◆ 힘찬병원, 의료현장 체험 기회 제공하는 ‘청소년 여름 인턴십’ 모집

힘찬병원(대표원장 이수찬)이 실제 의료현장 체험부터 의사로서의 올바른 직업관 함양까지 전반적으로 의사라는 직업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제9회 힘찬병원 청소년 여름 인턴십 프로그램’ 참가자를 모집한다.

참가대상은 중학교 3학년~고등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청소년들로, 6월 25일(월)부터 30일(토)까지 6일간 힘찬병원 홈페이지(www.himchanhospital.com)에서 참가신청서와 교사추천서 양식을 다운받아 이메일(himchanhospital@gmail.com)로 신청할 수 있다.



‘힘찬병원 청소년 여름 인턴십’은 의과대학 진학을 희망하는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직업체험 프로그램으로, 청소년들의 진로 선택을 돕고자 지난 2010년 기획되어 올해로 9년째 진행되고 있다. 프로그램을 주관하는 힘찬병원 관절의학연구소 관계자는 “의학에 대한 이론 교육과 다양한 의료현장 실습은 물론 의사로서 지녀야 할 소양과 윤리를 전달하는 자리를 마련하는 등 체계적인 커리큘럼을 통해 청소년들의 진로탐색을 위한 실질적인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올해 프로그램은 7월 25일(수)~27일(금) 3일간 강북, 강서, 목동, 부평, 인천, 부산, 창원힘찬병원 등 서울과 인천, 부산경남지역 총 7개 힘찬병원 분원에서 진행된다. 분원별로 각각 5명의 학생들이 선정되어 총 35명의 청소년이 힘찬병원의 의료 현장을 체험하게 될 예정이다.

참가 학생들은 정형외과, 신경외과, 내과, 영상의학과, 마취과 등 5개 진료과를 중심으로 전문 의료진과 함께 의사의 실제 업무를 파악하게 된다. 주요 프로그램 내용은 ▲이론교육 및 실습 ▲의료진 컨퍼런스 참여 ▲병동회진 ▲외래진료 체험 ▲수술실 및 내과 참관 ▲진단검사의학과 체험 ▲영상의학과 체험 ▲물리치료실 체험 등으로 청소년들은 다양한 의료현장을 직접 경험할 수 있게 된다.

힘찬병원 이수찬 대표원장은 “의사가 되기 위해서는 장기간의 준비과정이 필요한데, 꿈을 향해 나아가려면 책이나 미디어를 통한 간접경험만으로는 미래에 대한 설계나 동기부여가 어려울 수 있다”며 “청소년들이 의료현장을 직접 체험함으로써 진로를 탐색하고, 막연하게 계획하던 꿈을 보다 구체화하는 계기를 만들어주고자 올해에도 청소년 여름 인턴십을 개최하게 됐다”고 말했다.

힘찬병원 청소년 여름 인턴십 프로그램은 무료로 운영되며, 합격자는 7월 4일(수) 개별 공지될 예정이다. 인턴십 프로그램을 수료한 학생들에게는 수료증과 본인 이름이 새겨진 의사 가운이 참가선물로 주어진다.

◆ 대구파티마병원, 병원체험 행사 “오늘은 아빠, 엄마 병원에서 뛰어놀아요!”

대구파티마병원(병원장 박진미)은 5월 12일 병원 에델홀에서 직원자녀 20여명을 초청해 파티마병원체험 행사를 마련했다. 


 
이번 '직원자녀 초청 병원체험‘ 행사는 부모님과 함께 추억을 만들고 의료현장을 직접 체험하면서 생명존중교육과 부모님의 직장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자 개최됐으며 △병원소개 영상시청 △의료진 강의 ‘소아과 의사 되어보기’(소아청소년과 김영진 과장) △ 올바른 손씻기 강연 및 체험(감염관리팀 유미혜 팀장) △병원시설견학 △수료증 및 기념품 수여식 순으로 진행됐다.
 
참여한 직원 자녀들은 병원 시설과 의료기기 등을 직접 보고 체험하며 부모님의 직업에 대한 지식을 보다 깊이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박진미 병원장은 “오늘 체험으로 자녀들이 부모님의 직업에 자부심을 갖고 소중한 꿈을 키워갔으면 좋겠다.”며 “직원들의 근무 만족도 향상과 그 가족의 행복까지 생각할 수 있는 다양한 사내 프로그램들을 계속해서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 길병원, 치과의사 직업 체험 및 치과 이미지 개선 도모

가천대 길병원이 5월 21일 인천지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치과 체험 학습 행사 ‘나는 길병원 어린이 치과의사’를 진행했다. 



‘나는 길병원 어린이 치과의사’는 가천대 길병원이 초등학생들에게 직업 체험을 통해 장래 치과의사 및 치위생사에 대한 꿈을 갖도록 하고, 치과가 무서운 곳이라는 부정적인 이미지를 없애고 건강을 위해 꼭 필요한 곳임을 느끼게 하기 위한 행사이다.

이날 인천지역 소재 초등학교에 다니는 어린이들은 체험 행사에 앞서 치과 문철현 교수의 치과 소개와 이번 행사에 대한 설명, 그리고 치과위생사의 구강 보건 교육 및 이닦기 교육을 통한 구강 건강의 중요성에 대해 학습했다. 

구강 건강 교육 후 어린이들은 치아 검진을 받으며 자신의 구강 상태를 살펴보고, 치과 장비를 이용해 구강 안에 물을 분사하는 실습 및 물을 다시 빨아들이(Suction)는 실습을 받았다. 또 치아와 혀, 구강 안을 구석구석 들여 다볼 수 있도록 거울을 이용해 구강을 살펴보는 검진 교육도 받았다. 

또한 치아 표면에 착색제를 도포해 양치가 얼마나 깨끗하게 됐는지 살펴보고, 이를 바탕으로 치과 위생사가 어린이들의 잇솔질에 문제는 없는지, 개선점을 무엇인지 알아보는 시간이 이뤄졌다. 평소 자신의 잇솔질이 어떻게 이뤄지고, 치아에 미치는 영향은 무엇인지 눈으로 보며 올바른 잇솔질의 중요성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이었다. 이어 치과위생사가 직접 치아 건강에 도움이 되는 불소를 치아에 도포해주면서 교육은 마무리됐다. 

가천대 길병원 치과 문철현 교수는 “이번 행사는 미래의 주인공인 어린이들에게 치아 건강의 중요성을 알리고, 치과의 역할을 알리는 교육 프로그램”이라며 “향후 보호자를 동반한 구강건강 교육을 병행해 교육 효과를 높이고, 치과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를 없애기 위해 정기적으로 행사를 개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어린이들에게는 수료증 및 기념품이 전달됐다. 

◆ 경북대병원, 찾아가는 교육기부 ‘꿈꾸는 우리병원’ 진행

경북대병원은 3월 14일 대구 매천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로탐색과 체험활동 프로그램인 찾아가는 교육기부 활동을 진행하였다.



자유학기제 및 진로교육 집중학년·학기제, 개인 맞춤형 진로교육 활성화 시책 등으로 인해 진로체험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경북대병원은 지난해부터 직접 학교를 방문하여 학생들에게 진로탐색과 다양한 체험활동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교육기부활동은 국립대병원의 특성을 반영한 보건의료계열 직업군 소개, Glow-germ 기구를 이용한 올바른 손씻기 체험, 손위생을 위한 손소독제 만들기, 의료상식 OX퀴즈 등으로 구성하여 진행되었다.

이를 시작으로 경북대병원은 올해 16개 대구·경북 지역의 초, 중학생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교육기부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정호영 경북대병원장은 “학생들이 진로를 설계하고 구체화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교육기부 활동을 해나갈 것이며, 권역 거점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지역사회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