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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7월에도 이어진 각 병원들의 인도적 의료봉사 활동

낙도 등 국내 취약지, 베트남 등 의료취약국가 방문하거나 환자 초청 수술

5일 병원계에 따르면 지난 6월과 7월에도 각 병원들의 국내와 해외에서의 인도적 의료봉사 활동이 지속됐다.

각 병원은 낙도 등 국내 의료취약지를 찾아 진료와 의약품을 전달하는 한편 베트남 등 의료취약국가를 방문하거나 취약국가의 환자를 국내로 초청하여 수술하는 등 의료 봉사활동을 펼쳤다. 메디포뉴스가 이들 병원의 의료봉사활동을 전한다.

◆양산부산대병원, 캄보디아 헤브론메디컬센터서 해외의료봉사 

양산부산대병원(병원장 노환중)은 7월 21일(토)부터 7월 29일(일)까지 캄보디아 프놈펜 소재의 헤브론 메디컬센터에서 심장 수술 해외의료봉사를 하였다. 
 


의료봉사단은 흉부외과 성시찬 교수, 소아청소년과 이형두 교수를 중심으로 의사 6명, 간호사 6명, 체외순환사 2명, 사회복지사 1명(총 15명)으로 구성되었으며, 선천성 심장질환을 가지고 있으나 캄보디아의 열악한 의료 환경으로 치료를 받지 못하였던 환자들에게 심장초음파 21건, 수술 4건, 시술 4건을 실시하였다. 

또한, 수술 후 처치 문제로 수술을 시행하지 못하였던 환자 1명을 한국으로 초청하여 양산부산대병원에서 심장 수술을 시행할 계획이다. 

한편, 헤브론 메디컬센터는 의료선교를 위해 캄보디아 프놈펜 지역에 설립된 한국계 병원으로, 양산부산대병원과 캄보디아 헤브론 메디컬센터는 2014년 의료협약체결을 시작으로 매년 선천성심장수술이 필요한 캄보디아의 환아들에게 심장 수술을 실시해오고 있다.

◆건양대병원, ‘국경 초월한 인류애 실천’ 아프리카서 사랑의 인술

건양대병원(의료원장 최원준) 신우회(기독교 신자 모임)가 해외의료봉사단을 구성하여 지난 7월 21일부터 29일까지 일까지 9일간의 일정으로 아프리카에서 의료봉사를 펼치고 귀국했다.

의료봉사단은 심장내과 김기홍 교수와 비뇨의학과 김홍욱 교수를 비롯한 병원 교직원 등 총 10여 명으로 구성되었으며, 아프리카 레소토 일대 3곳을 방문해 의료사각지대에 놓인 현지인들에게 의료봉사를 시행했다. 의료봉사에 필요한 경비와 진료재료는 신우회의 지원과 자발적인 후원을 통해 마련했다. 



레소토 지역은 우리나라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열악한 의료 환경에 처한 곳으로,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의료기관은 하루를 꼬박 걸어야 겨우 닿을 수 있는 곳에 위치하고 있다.

봉사단은 예방접종 및 투약은 물론 간단한 시술도 실시했다. 뜨거운 물에 화상을 입은 5살 소년이 치료비가 없어 상처를 방치하고 있는가 하면 한쪽 눈에 백내장이 왔지만 치료를 받지 못하는 2살 아이도 있었다. 

김기홍 교수는 “우리가 갖고 있는 의료 기술을 어려운 국가에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 자체가 감사한 일”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통해 국경을 초월한 인류애를 실천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가천대 길병원, LH 국민임대아파트 거주 노인 100명 대상 진료

가천대 길병원(병원장 최혜영)은 7월 20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인천지역본부(본부장 김수종)와 인천 남동구 서창12단지 주민공동시설에서 ‘건강드림 의료봉사’를 실시했다.

가천대 길병원 지역사회상생봉사단과 LH인천본부 임직원 등 봉사단 30여 명은 폭염 속에서도 구슬땀을 흘리며 LH국민임대아파트에 거주하고 계신 어르신들의 건강을 지켜드렸다. 



가천지역사회상생봉사단은 사전에 LH인천본부와 상의해 어르신들에게 필요한 진료분야를 선정했다. 이날 봉사에는 소화기내과, 비뇨기과, 재활의학과, 이비인후과, 간호본부, 약제팀 등이 참여했다. 

주민공동시설에 마련된 간이 진료소에는 의료진의 도움이 필요한 주민 100여 명이 방문해 건강 상담과 약처방, 물리치료 등을 받으셨다. 또, 몸이 불편한 어르신의 경우 봉사단이 미리 준비해 간 휠체어를 이용해 집에서 진료소로 오실 수 있도록 도왔다.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서도 의료 봉사단은 LH인천본부 봉사단과 및 관리사무소 임직원들의 적극적인 도움으로 웃으며 봉사를 마무리 할 수 있었다.

최혜영 병원장은 “LH인천본부와 함께 인천 지역의 취약 계층 어르신들의 건강 증진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화순전남대병원, 신안 도초도에서 주민 200여명 진료·의약품 전달 

화순전남대학교병원(원장 정신)과 국민건강보험 광주지역본부(본부장 김백수)가 7월7일 전남 신안 도초도내의 도초고등학교 ‘금성관’에서 ‘사랑 실은 건강천사’ 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 



화순전남대병원에서는 내과·안과·치과·이비인후과·재활의학과 교수들과 약제·간호인력이 참여했다. 전남지역암센터에서는 암검진과 ·암예방을 위한 생활습관 등에 관한 홍보를 병행했다. 전남대병원 학마을봉사회에서는 주민들을 위한 파스 등을 지원했다. 
 
건강보험공단에서는 의료장비를 탑재한 진료버스 2대를 제공했다. 혈압기·혈당측정기·체성분 분석기 등을 활용, 주민들의 건강상태를 살피기도 했다. 각지역에서 온 봉사단원들도 힘을 보탰다.  

이날 7시간 동안 진행된 의료봉사에는 도초도를 비롯, 인근 5개섬 주민 200여명이 찾아와 진료를 받았다. 의료진은 특히 고령의 독거노인들에 대해서는 검진과 함께 건강수칙을 자세히 알려주기도 했다. 
 
주민 최모(65)씨는 “섬에 살다보니 아파도 제때 치료받을 수 없어 답답하다. 머나먼 곳까지 찾아와 아픈 몸을 보살펴주어 참으로 고맙다”고 했다.

진료단장인 유선열 교수(구강외과)는 “갖가지 질환으로 오래 동안 고통받고 있는 어르신들이 많아 안타깝다. 의료소외지대를 찾아가는 봉사활동을 더욱 늘려나가겠다”고 말했다.

◆충남대학교병원, 캄보디아 소아심장네트워크 해외의료봉사 

충남대학교병원(원장 송민호)이 6월 30일 부터 7월 8일 까지 캄보디아 프놈펜 소재 헤브론병원에서 선천성심장병 수술과 진료를 진행하는 해외의료봉사를 성공리에 마쳤다.

이번 의료봉사는 충남대학교병원 공공보건의료사업의 일환으로 의료환경이 취약한 캄보디아에 한국의 선진 의료수술 및 진료기법 전달과 의료혜택을 받지 못하는 현지인들에게 수술을 해 주고자 마련됐다.



선천성심장팀 소아청소년과 길홍량 교수는 1개월 전 캄보디아 현지를 방문하여 대상 환자를 선정했고, 선천성심장수술과 진료에 필요한 의료기기, 소모품 및 의약품 등을 배편과 항공편으로 수송했다.

이번 선천성심장병 해외의료봉사팀은 소아청소년과 길홍량 교수, 흉부외과 유재현 교수, 흉부외과 강신광 교수, 정유영 동문, 마취통증의학과 홍부휘 교수, 정원영 군의관, 체외순환사, 마취통증의학과 간호사, 수술실과 중환자실 간호사, 공공보건의료과 직원 등 총 13명으로 구성했다.

충남대학교병원은 2016년 5월 NGO단체인 세계소아심장네트워크 및 위드헤브론, 그리고 헤브론병원과 캄보디아 의료봉사, 현지 의료인력 교육, 의료기기 및 의료물품 지원 등 선천성심장병 해외의료봉사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였으며, 이후 매년 방문하여 수술과 진료를 하고 있다. 올해에는 심장수술 8명, 심도자술 1명 등 40건의 진료를 진행하였고, 작년보다 복잡심장기형을 가진 환자들이 많아 수술은 물론 수술 후 중환자 관리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흉부외과 유재현 교수는 “충남대학교병원의 적극적인 후원과 의료진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난이도가 높은 선천성심장병 심장수술을 시행함으로써 현지 캄보디아 선천성심장병 환자와 가족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서 기뻤으며”, “올해에는 직접 한국으로 3명의 환자를 데려와서 2명은 수술을 1명은 시술을 할 수 있게 되어 더욱 뜻깊은 봉사활동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인하대병원, ‘애인섬’옹진군 대청도 3번째 방문 의료봉사

인하대병원 공공의료사업지원단(단장 김명옥)은 7월 9일(월) ~ 10일(화)의 기간 동안, 인천시 ‘애인섬 만들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자매결연을 맺은 옹진군 대청도 주민들을 찾아 건강증진 활동을 진행했다. 지난 2016년 7월 자매결연을 맺은 이후 인하대병원은 2017년 3월, 10월에도 대청도를 방문한 바 있다.



인하대병원 공공의료사업지원단 김명옥 단장(재활의학과)을 비롯해 재활의학과 의료진, 간호사 등으로 구성된 5명의 봉사단은 근•골격계 통증 완화 치료를 비롯해 대청도 주민들의 몸과 마음을 어루만지는 시간을 보냈다.

김명옥 단장은 “인하대병원은 인천 도서지역이 가지고 있는 가치를 재발견하고 상생의 가치를 드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며 “의료 인프라가 열악한 지역사회 도서지역 곳곳을 찾아가 ‘공적 건강 나눔 사업’의 모델을 제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아주대병원, 인도네시아 발리 덴파사르, 브두굴 일대서 5박 6일 봉사활동

아주대병원이 6월 25일부터 30일까지 5박 6일간의 일정으로 인도네시아 발리 일대에서 의료봉사활동을 가졌다.

아주대병원 의료봉사단은 인도네시아 발리의 덴파사르와 브두굴 지역 일대에서 무료 진료 활동과 심폐소생술 등 보건교육을 실시했다. 일정 중 하루는 덴파사르 안에 있는 수웅 쓰레기 매립장을 방문하여 그곳에서 생활하는 주민들의 건강상태를 살피고 구충제와 비타민 등을 제공했다.



의료봉사단은 안과 안재홍 교수를 단장으로 재활의학과 나은우, 순환기내과 임홍석, 췌담도외과 김지훈, 이비인후과 박헌이, 치과 송승일 교수와 간호사, 의료기사, 자원봉사자 등 27명이 참여했으며, 인도네시아 현지인과 한인동포 등 1,000명 이상 진료했다.

특히 이번 의료봉사에는 진단검사 전문업체인 에스디바이오센서㈜의 후원으로 혈당 검사와 고지혈증 검사가 가능하여 환자의 상태를 정확히 진단하는 데 도움이 됐다.

탁승제 아주대병원장은 “자신의 시간과 노력을 들여 봉사에 참여한 단원들에게 감사하고, 힘든 봉사 일정에도 전원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와 기쁘다”고 치하하고 “아주대병원이 그동안 의료봉사활동을 펼친 우즈벡, 캄보디아, 베트남, 몽골, 아이티, 인도, 인도네시아 이외에도 앞으로 사랑의 인술이 필요한 곳이면 어디든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빛고을전남대병원, 함평 해보면복지센터서 지역주민 100여명 대상 의료봉사 

빛고을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이신석)이 지난 6월 23일 함평군 해보면복지센터에서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류마티스 및 퇴행성 관절염 무료검진을 시행했다.

이번 의료봉사는 KBS 사랑나눔봉사대와 함께 실시한 것으로, 전남 도내 농·어촌 등 의료소외지역을 찾아가 다양한 진료 활동을 펼침으로써 지역민의 건강을 증진시키고자 시행됐다.



이번 봉사를 위해 빛고을전남대병원은 정형외과 이원균 교수·재활의학과 김지현 교수·류마티스내과 방현진 전공의를 비롯한 약제부·간호부·예방관리부 등 9명의 봉사단을 파견했다.

봉사단은 이날 100여명의 주민에게 무료 검진(혈압·당뇨검사) 및 약 처방 그리고 건강상담을 가졌다. 특히 이날 허리·어깨 등 통증이 심한 주민을 대상으로 시행한 TPI주사(통증유발점 주사)는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검진을 마친 김 모씨(68세)는 “평소 무릎이 아팠으나 일 때문에 큰 병원을 갈 엄두도 못내고 있었는데, 이렇게 전남대병원서 직접 찾아와 검진을 해주니 너무 고맙다”고 했다.

이번 무료검진은 지난 3월 담양군에 이어 올해 두 번째이며, 오는 9월 한 번 더 시행할 예정이다. 

한편 빛고을전남대병원은 지난 2014년 개원한 이래 현재까지 총 22회의 농어촌 소외지역 등을 순회하며 의료봉사활동을 펼쳤으며, 정기적으로 건강강좌도 개최하고 있다.

◆경상대병원, 낙도지역 연화분교 찾아 의료봉사활동 

경상대학교병원(병원장 신희석) 어업안전보건센터(센터장 박진성)는 지난 6월 23일(토) 경남 통영시 욕지면 연화리 연화분교에서 통영시 보건소, 통영적십자병원 등의 유관기관과 함께 2018년 낙도지역 찾아가는 의료서비스 사업을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낙도지역 주민의 의료 불편감을 해소하기 위해 이동 의료지원과 어업인의 근골격계 질환 예방교육을 실시함으로써 의료 취약계층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건강증진에 보탬이 되고자 개최됐다.

통영시는 수산업 종사자의 인구비율이 매우 높은 곳으로, 어업인을 위한 건강증진 사업이 전무한 실정이다. 또한 핵가족화, 인구고령화에 따른 도서 낙도지역의 어업인 건강문제가 매우 심각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상대적으로 근골격계질환 유병률이 높은 어업인의 특수성을 고려해 통영시 보건소와 통영적십자병원이 각각 한방진료와, 정형외과 진료를 지원했다. 172명(2018년 3월 기준)에 불과한 마을 주민 중 50여명이 이동진료소를 찾아 양질의 의료서비스에 대한 갈증을 실감케 했다. 

뿐만 아니라 어업안전보건센터장 정형외과 박진성 교수의 근골격계 질환 예방 강의를 비롯해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한 미용봉사 등 다채로운 다양한 봉사활동이 함께 이뤄졌다.

박진성 센터장은 “상대적으로 의료서비스를 제공받기 힘든 소외된 낙도지역 방문을 통해 의료봉사를 제공하고, 건강 및 생활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할 수 있게 되어 보람을 느낀다.”며“이번 봉사를 적극적으로 지원해주신 통영시 보건소 관계자 및 통영적십자병원장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계명대 동산병원, 중국 베트남 필리핀 등 달서구 이주여성 30여명 무료 암 검진

계명대 동산병원(병원장 송광순)이 6월15일 다문화가정 이주여성을 대상으로 무료 여성암 검진을 실시했다.  

동산병원 암센터(암센터장 류승완)는 달서구보건소(보건소장 노형균)와 함께 달서구에 거주하는 중국, 베트남, 필리핀, 캄보디아 등 다문화가정 이주여성 30여명을 대상으로 위암, 대장암, 자궁경부암, 난소암, 유방암 등의 암 검진을 무료로 실시했다. 검진 결과에 따라 이상 소견이 발견되면 이주여성들이 2차 검사 및 적정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달서구보건소와의 연계 진료도 시행할 예정이다.  



암센터는 2016년부터 이주여성 무료 암 검진 지원 사업을 시행해, 현재까지 200여명의 이주여성들이 지원 사업을 통해 암 검진을 받았다.  

류승완 암센터장(위장관외과)은 “다문화가정이 우리 지역 사회에 건강하게 정착하기 위해서는 많은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며 “동산병원은 앞으로도 지역 기관들과 협력하여, 이주여성들의 건강한 미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산병원 암센터는 다문화 이주여성 무료 암 검진 이외도 지역의 회사, 관공서, 산업장에서 ‘찾아가는 암 예방 건강강좌’를 개최하는 등 지역민의 암 예방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영남대병원, ‘농업인 행복버스’ 찾아가는 나눔의료봉사

영남대병원(병원장 윤성수)은 지난 6월8일 영천농협 화남지점에서 농협중앙회 경북지역본부와 함께 개최한‘농업인 행복버스’행사에서 의료봉사를 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바쁜 농번기에 병원에 가기 쉽지 않은 영천 화남면 주변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과 복지증진을 위해 마련됐으며, 영남대병원과 농협중앙회 경북지역본부가 함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영남대병원은 120여 명의 주민을 대상으로 혈압·혈당 측정, 산소포화도 검사, 소변검사 등 기본 건강검진부터 신경과, 안과, 재활의학과, 가정의학과 의료진이 성심성의껏 진료를 했다. 더불어, 전문영양사가 고혈압·당뇨 등 질환별 맞춤형 식단을 짜주고 평소 영양 관리에 대해 상담을 했다.

윤성수 병원장은 “평소 병원에 가기 쉽지 않은 농촌 지역 어르신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라도 드릴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사회공헌활동의 기회를 더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남대학교병원과 농협중앙회 경북지역본부는 지난 2월 의료지원 및 각종 사회공헌활동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였다.  

◆충북대학교병원, ‘충북 외국인 및 다문화가정 무료진료’ 봉사활동 

충북대학교병원(원장 한헌석)은 지난 6월 3일(일) 충북 진천 생거진천종합사회복지관에서 “충북 외국인 및 다문화가정 무료진료”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봉사활동은 충북대학교병원, 라파엘클리닉, 진천군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공동으로 주최하여 이주노동자, 다문화가족, 유학생, 북한이탈주민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질병예방, 치료 및 건강증진을 위해 실시됐다.

무료진료에는 200여명의 외국인이 참여한 가운데 내과, 정형외과, 안과, 이비인후과, 치과, 가정의학과, 소아청소년과 등 7개 진료과와 건강검진(X-ray촬영, 혈액검사, 소변검사)이 진행되었으며 충청대학교 치위생과가 참여해 치위생 교육을 실시했다.

봉사는 단발성의 무료진료가 아닌, 추가진료가 필요한 경우 도내 주요병원으로 연계해주는 종합 의료서비스이다.

봉사활동은 (주)면사랑이 후원하였다. 면사랑은 진천군에 소재하는 지역업체로,  이웃을 배려하고 상생을 추구하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정기적으로 국내외 아동후원, 외국인노동자 후원, 지역사회후원, 교육·장학 사업을 펼치고 있다. 

한헌석 충북대학교병원장은 “충북대학교병원은 사랑받는 지역 공공병원으로서 외국인 무료진료를 2017년부터 실시하여 올해 2년째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더욱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주민의 건강증진을 도모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동산병원, '베트남에 희망을' 얼굴기형 베트남 자매 수술

베트남에서 온 어린 자매가 계명대 동산병원에서 환환 웃음을 되찾았다. 계명대 동산병원과 국제로타리3700지구는 베트남에서 얼굴 기형으로 고통 받던 자매에게 치유의 희망을 전했다.



동산병원 구순열․얼굴성형센터 한기환 교수팀은 지난 2월 국제로타리3700지구와 함께 해외의료봉사를 위해 방문한 베트남 롱안의 세계로병원에서 휴엔(11), 이엡(6) 자매를 만났다. 자매의 엄마는 어려운 가정형편에 두 딸 모두 얼굴 기형으로 고통 받자 마지막 희망으로 세계로병원을 찾은 것이다. 자매는 눈, 코, 입, 광대 등 얼굴 전체가 기형인 ‘트리처콜린스증후군(Treacher Collins Syndrome)’과 입천장이 갈라져 있는 ‘구순구개열’을 앓고 있었다.

동산병원과 국제로타리3700지구는 5월 28일 자매를 한국으로 초청했고, 자매는 동산병원 한기환 센터장과 정운혁 교수의 집도로 5월 30일 오전 각각 수술을 받았다. 전반적으로 꺼져있는 얼굴을 복구하기 위해 광대와 코를 재건했고 구순구개열 수술도 진행됐다. 자매는 현재 건강을 회복하며 퇴원을 앞두고 있다.

자매 중 언니 휴엔(11)양은 “동생과 저의 일그러진 얼굴을 치료해주신 한국 의사선생님들께 너무 감사하다. 베트남에 돌아가면 훌륭한 사람이 되어서 한국 분들처럼 어려운 사람들을 돕고 싶다.”고 말했다.

한기환 구순열․얼굴성형센터장은 “아이들이 얼굴 기형으로 인해 생길 수 있는 사회생활이나 대인관계의 문제를 없애고, 외모에 대한 자신감을 갖고 잘 성장해주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한국의 우수한 의료기술을 세계의 어려운 환우들을 돕는데 쓰고 싶다”고 말했다.

동산병원 구순열․얼굴성형센터는 보건복지부 해외환자유치 선도의료기술로 2012년 개소한 후, 매년 국제로타리3700지구와 함께 베트남을 찾아 봉사활동을 펼침으로써 구순·구개열 환자들에게 희망찬 미래를 선사하고 있다.

국제로타리3700지구는 오는 7월 1일 반용석 총재의 취임을 기념해 베트남 자매의 수술비를 지원했다.

◆인천힘찬병원, 충남 부여에서 고령 농업인 200여명 검진, 관절과 척추 통증 호소하는 농업인들의 건강 점검

인천힘찬병원이 지난 6월 1일(금) 충청남도 부여의 농촌 지역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진료’를 진행했다. 이상협 원장(정형외과 전문의)과 김승국 원장(신경외과 전문의)을 비롯한 직원 20여 명은 충남 부여 문화원 실내체육관에서 이동진료소를 차려 200여명의 환자를 돌봤다. X-ray 영상 검사와 전문의 진료를 비롯해 적외선치료기(IR), 공기압치료기(AIR), 간섭파전류치료기(ICT) 등의 물리치료 장비들을 동원해 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



힘찬병원의 ‘찾아가는 진료’는 농협중앙회 및 전국 지역농협과 함께 전문 의료 서비스 혜택을 누리기 힘든 농촌 지역에서 펼치는 의료 나눔 활동이다. 농촌지역의 어르신들이 치료할 엄두조차 내지 못하고, 질환을 악화시키는 이유에는 ‘지리적 경제적 여건의 문제’가 가장 크다. 직접 아픈 몸을 이끌고 병원을 찾는 것도 쉽지 않을 뿐만 아니라, 동반되는 치료비용이 두려워 검진조차 망설이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 이날 충남농협중앙회와 부여축협의 협조 하에 병원을 찾아야만 받을 수 있는 진료를 제공하는 등 의료서비스의 접근성을 높였다.

인천힘찬병원 이상협 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한창 농업일로 바쁜 시기라 아픈 부위를 계속 자극하는 동작들로 인한 만성 통증을 많이 호소하셨다”며 “통증의 원인을 설명 드리고, 완화시키는데 도움이 되는 물리치료를 해드릴 수 있어 보람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