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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병원계 뉴스 브리핑] 길병원, 닥터헬기 운항 7주년...80%는 도서 지역 환자

척추혈관질환 임상 평가 새 등급체계 …통증, 감각, 운동, 배뇨장애 카테고리

가천대 길병원이 지난 2011년 9월23일 첫 닥터헬기를 운항한 이래 7주년을 맞게 됐다. 섬이 많은 인천 지역의 응급헬기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 

서울아산병원이 최근 척추혈관병변 환자의 개별 통증, 감각증상, 운동장애, 배뇨장애 등의 임상 증상을 통해 환자 상태를 평가하는 새로운 등급체계인 PSMS(Pain, Sensory, Motor, Sphincter) 등급시스템을 개발했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이 감정노동 힐링365 캠페인으로 ‘따뜻한 말 한마디가 감사온도 1℃를 올립니다’를 최근 진행했다. 

대구파티마병원이 지난 14일 한국건강관리협회 경북지부와 협력병원 협약식을 체결, 환자의뢰·회송체계 구축, 의료기술지원·시설이용 기회 제공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17일 이러한 소식을 메디포뉴스가 전한다.

◆ 가천대 길병원, 닥터헬기 운항 7주년…도서 지역 환자 처치 및 이송 수단 자리매김

가천대 길병원(병원장 김양우)은 “오는 9원23일 닥터헬기가 운항 7주년을 맞는다. 2011년 9월 23일, 국내 닥터헬기 가운데 가장 먼저 운항을 개시한 가천대 길병원 닥터헬기는 지난 7년간 1000회 이상 비행하며 생명을 살리는 ‘하늘 위 응급실’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가천대 길병원이 닥터헬기 운항 후 지난 8월 말까지 닥터헬기 운항 기록을 지역별로 분석한 결과 닥터헬기는 약 7년 동안 1059건 출동해 1067명의 환자를 이송 및 처치했다. 현장에서 처치 후 귀가한 소수의 경우를 제외하고 997명은 병원으로 이송됐다. 

섬이 많은 인천 지역상 전체 출동의 약 80%인 844건은 연륙도서(389건)를 포함한 도서 지역이었다. 도서 지역 출동 가운데는 연평도가 104건으로 가장 많았고, 덕적도가 103건, 자월도 55건 순이었다. 육지에서 약 90km 떨어진 연평도는 뱃길로 2시간 정도 걸리지만 닥터헬기는 45분 만에 도착해 환자의 처치를 시작할 수 있어 도서 지역 주민들의 건강 지킴이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또 연륙도서인 강화도에도 194건 출동했다. 서해에서 가장 먼 섬인 백령도에는 8번 출동했다. 가천대 길병원에서 직선거리로 194km 떨어져 있는 백령도는 올해 2월부터 헬기 운항 지역으로 추가된 바 있어, 앞으로 백령 주민의 닥터헬기 이용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닥터헬기를 요청한 1067명의 환자의 질환 유형별로는, 중증 외상환자가 325명으로 전체의 30%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급성 뇌출혈 및 뇌졸중 환자가 211명(20%)으로 많았다. 급성심근경색 환자도 106명으로, 발생 후 처치 및 이송까지의 골든타임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환자들이 닥터헬기를 이용했다. 

기타로 분류된 환자들 중에도 심정지, 협심증, 위장관출혈, 제초제 및 살충제 중독, 대퇴골절, 호흡곤란, 추락, 교통사고 등 촌각을 다투는 환자들이 대부분이었다. 

가천대 길병원 응급의학과 우재혁 교수는 “헬기로 이송되는 환자 대부분이 빠른 이송과 처치가 무엇보다 중요한 환자들이기 때문에 항공의료팀 모두가 긴장도가 높지만 건강하게 퇴원하는 환자들을 보면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 서울아산병원, 척추혈관질환 임상 평가 새 등급체계 …통증, 감각, 운동, 배뇨장애 카테고리로 척추혈관병변의 호전·악화 평가

서울아산병원은 “최근 신경중재클리닉 서대철 교수팀이 척추혈관병변 환자의 개별 통증, 감각증상, 운동장애, 배뇨장애 등의 임상 증상을 통해 환자 상태를 평가하는 새로운 등급체계인 PSMS(Pain, Sensory, Motor, Sphincter) 등급시스템을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 



척추혈관병변 환자의 임상양상을 평가하는 것은 치료결과의 평가는 물론 병변의 재발 유무를 판단하는 데에 매우 중요하다. 기존에 사용하던 임상평가도구(aminoff-logue disability scale)는 1970년 대 MRI가 척추질환의 진단에 보편적으로 사용되기 전에 만들어져 환자의 통증 등 임상적인 증상을 모두 반영하지 못한다는 제한점이 있었다.

하지만 서대철 교수팀이 개발한 PSMS 등급 시스템은 임상 증상을 통증, 감각증상, 운동장애, 배뇨장애의 네 가지 카테고리로 나눠서 각각 0-3점으로 점수를 매기는 방식이다. 이러한 점수는 각 카테고리 별로 혹은 총합으로 비교가 가능하며 치료 전후로 질환의 호전 및 악화의 평가를 하는데 유용하다.

서울아산병원 신경중재클리닉 서대철 교수는 “새롭게 개발된 등급 시스템은 그 동안 서울아산병원 신경중재클리닉에서 희귀뇌신경혈관질환의 하나인 척추혈관질환을 진료해오면서 환자상태를 판정하고 치료결과를 분석하기 위해 겪었던 어려움을 바탕으로 개발된 것이다.”라면서 “앞으로는 척추혈관질환에서도 발전하는 신경중재의학의 치료개념을 적용하여 더 많은 진료성과를 이룰 수 있도록 끊임없이 연구할 계획이다.”라고 언급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신경중재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유럽신경방사선학회지(Neuroradiology)’에 게재됐다. 

◆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감정노동 힐링365 캠페인…‘따뜻한 말 한마디가 감사온도 1℃를 올립니다’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병원장 홍승모 몬시뇰)이 감정노동 근로자의 직무 스트레스를 예방하고 감정관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감정노동 힐링365 캠페인과 심신힐링교육을 12일부터 이틀간 진행했다. 
 


먼저 12일에 진행된 감정노동 힐링365 캠페인은 ‘따뜻한 말 한마디가 감사온도 1℃를 올립니다’는 슬로건 아래 내원객 및 교직원을 대상으로 근로자의 신체적 피로와 정신적 스트레스 등으로 인한 건강장해 예방을 위한 홍보 및 안내를 진행했다.
 
이번 캠페인은 격려 스티커 부착, 홍보물품 배포 등을 진행하며, 인천성모병원 정성우 진료부원장 등 많은 의료진 및 교직원들이 참여했다.
 
또한 13일에는 신관 15층 마리아홀에서 감정노동관리지도사 방현수 강사가 인천성모병원 교직원을 대상으로 심신 힐링 체험 및 스트레스 관리교육이 진행됐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병원장 홍승모 몬시뇰은 “보건의료분야는 환자를 직접 대면하고 생명을 다루는 업무인 만큼 정신적· 육체적 건강은 환자안전과 의료서비스의 질에 곧바로 직결된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많은 교직원 분들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마음을 다스릴 수 있는 방법을 터득할 수 있는 시간이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 대구파티마병원-한국건강관리협회, 진료협약…환자의뢰·회송체계 구축, 의료기술지원·시설이용 기회 제공

대구파티마병원(병원장 박진미)은 9월 14일 본관 임원회의실에서 한국건강관리협회 경북지부(원장 허정욱)과 협력병원 협약식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대구파티마병원 박진미 병원장과 한국건강관리협회 경북지부 허정욱 원장, 이영하 본부장 등 협력병원 주요 임원진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협약으로 대구파티마병원과 한국건강관리협회는 환자의뢰 및 회송체계 구축, 의료기술지원 및 시설이용 기회의 제공, 환자진료 및 운영에 관한 정보공유 등을 추진하게 된다.

박진미 병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건강관리협회 경북지부와 활발한 교류관계를 구축하여 지역민에게 최고수준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함과 동시에 건강증진과 복지향상에 기여하고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