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DA는 3월 1일자로 임크론 시스템(ImClone System)사의 대장암 치료약 얼비툭스(Erbitux)에 대해 두경부암 치료에 수술이 불가능할 경우 방사선 요법과 병용하도록 허가했다. 얼비툭스는 BMS에서 미국 시판을 담당하고 있다.
적응증 추가로 BM는 이 의약품 원 개발회사인 임크론 시스템(ImClone System) 사에 2001년 거래조건 일부에 따라 단계별 성공 지불금 2억 5천만 불을 지불해야 된다. 또한 1950년 대 이후 두경부암 치료제로는 최초의 신제품이 되었다. FDA는 매년 미국에서 두경부암 발생이 29,000 건에 달하고 있다 고 보고했다.
유럽에서는 독일 머크사가 임크론사와 기술제휴로 얼비툭스를 판매하고 있으며 유럽에서도 역시 두경부암 치료 적응증이 추가될 예정이다.
임크론 사는 지난달 회사를 매각할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으며 지난 4/4분기 얼비툭스 판매는 1억 2120만 달러를 기록했다. BMS와의 계약으로 임크론사는 얼비툭스 매출의 약 39%를 받기로 되어있다.
두경부암 적응증 추가로 앞으로 4-5년 내로 매출이 매년 3-4억 달러가 더 증가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두경부암은 장암보다는 낮으나 시장이 매우 크고 특이한 치료가 많지 않은 실정이다.
얼비툭스는 제넨텍사의 장암 치료약 Avastin과 경쟁하고 있으며 Avastin매출 (4분기 3억 5910 만 달러) 이 훨씬 얼비툭스를 상회하고 있다.
FDA에 의하면 얼비툭스에 방사선 요법을 병용할 경우 방사선 단독 요법보다 약 20개월 더 생존할 수 있는데 도움이 된다고 한다. 얼비툭스는 평균 6개월 간 치료에서 환자의 13%에게서 종양이 줄어진 효과를 나타냈다.
BMS는 임크론사의 주식 17%를 소유하고 있고 이 바이오텍 회사를 인수할 의사는 없다고 말하고 임크론사의 매각이나 인수 합병에 협조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로이터)
김윤영 기자 (yunyoung.kim@medifonews.com)
2006-03-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