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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생명이 있다면 어디든! 봉사엔 국가도 종도 뛰어넘는다

해외 구호품 전달부터 유기견 보호소 봉사까지, 제약사들 본격 봉사 시즌 돌입

겨울이 코 앞으로 다가오며 하루가 다르게 떨어지는 기온으로 저절로 몸을 움츠리게 되는 지금, 제약사들은 본격적인 봉사활동에 돌입하고 있다. 국내 환우들을 위한 헌혈 및 후원, 쌀과 반찬 나눔 활동, 물품 기증은 기본이고, 이역만리 영유아들을 위해 직접 뜬 털모자를 보내주거나 자연재해를 입은 국가들에 구호품을 전달하기도 하며, 유기견 보호소를 찾아 생명의 중요성을 다시금 상기시키기도 했다.


메디포뉴스가 11월 초 추운 겨울을 맞아 본격 개시된 국가와 종을 뛰어넘은 제약사들의 사회공헌활동을 모아봤다.


한국페링제약의 신생아살리기 캠페인과 동국제약의 이재민 위한 의약품 지원 활동


한국페링제약은 오는 11월 17일 ‘세계 이른둥이의 날(World Prematurity Day)’을 맞아 조산의 위험성을 알리고 이른둥이의 건강한 성장을 응원하는 사내 행사를 진행하며, 국제구호개발 NGO ‘세이브더칠드런’의 신생아살리기 캠페인에 동참했다.

 

'세계 이른둥이의 날'은 2011년 소아마비 구제 모금 운동(March of Dimes), 신생아를 보살피기 위한 유럽재단(EFCNI), 리틀빅소울스 국제재단(LittleBigSouls International Foundation), 호주 조산아 재단(National Preemie Foundation) 등이 조산을 공공 보건 문제로서 인식하기 위해 제정되었다.

 

이른둥이는 면역체계가 약하고 신체 장기가 미숙한 상태로 태어나기 때문에 각종 질환의 위험에 쉽게 노출된다. 2000~2015년 전 세계 대상(194개 WHO 가입국)으로 만 5세 미만의 사망 원인을 분석한 결과, 사망한 신생아 3명 중 1명가량(35%)은 저체온증 및 호흡 곤란 등 조산 합병증으로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른둥이나 저체중 출생아를 대상으로 진행된 한 연구 결과에서도 입원 당시 체온 기준으로, 체온 1℃ 감소 시, 사망률이 28% 증가한 것이 보고되었다. 국내의 경우에도 매년 약 3~4만 명의 조산아가 발생하며, 신생아 사망의 80%가 조산에 기인하고 있다.

 

이에, 한국페링제약 임직원들은 이번 사내 행사를 통해 국제구호개발 NGO ‘세이브더칠드런’의 신생아살리기 캠페인에 동참하며 이른둥이의 체온 관리의 중요성을 되새겼다.


신생아를 따뜻하게 감싸 안고 털 모자를 씌우면 아기의 체온을 2℃ 정도 높일 수 있다. 인큐베이터 등 값비싼 의료시설을 이용하기 어려운 저개발국가에서 신생아의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활용하고 있는 방법이다. 임직원이 뜬 모자는 아프리카 말리와 중앙아시아 타지키스탄 등의 체온 조절과 보온이 필요한 신생아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마케팅부서 전혜정 차장은 “조산으로 세상에 일찍 발을 디딘 이른둥이의 생명을 살릴 수 있는 모자라 생각하니 한 땀 한 땀 진심을 담아 뜨게 되었다”고 말하며, “내가 뜬 털 모자가 체온 조절이 꼭 필요한 이른둥이에게 전달되어, 이들이 건강하게 자라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국제약은 지진과 해일로 피해를 입은 인도네시아와 라오스 댐 붕괴 지역의 이재민에게 의약품을 전달했다. 현지 구호 단체를 통해 자사의 ‘마데카솔’을 포함한 일반의약품과 전문의약품, 의약외품 등 총 3억 원상당의 물품을 지원한 것이다.


 

동국제약은 지난 9월에도 라오스 정부로부터 공식 요청을 받아 라오스 수해 지역 지원사업을 주관하는 안산동산교회 의료지원센터에 물품을 전달한 바 있다. 후원 약품은 라오스 댐 붕괴로 인한 최대 피해지역인 싸남싸이 지역의 병원과, 보건소 등으로 보내져 응급의약품으로 사용되고 있다.

 

그리고 이달 1일에는 세 차례 지진과 해일로 큰 피해를 입은 인도네시아 롬복 지역에서 구호 활동을 펼치고 있는 비영리 사단법인 국제 구호 단체인 ‘인터내셔날 에이드 한국본부’(IAK)에도 후원 물품을 전달한 것이다.

 

동국제약 담당자는 “예상치 못한 재해로 큰 피해를 입은 해당 국가와 도시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면서 후원하게 됐다”고 말하며, “앞으로도 여건이 된다면 의약품을 필요로 하는 곳에 지원 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유한양행, 유기견 보호소 방문해 월동 맞이 견사 청소 및 사료 후원 전개


유한양행은 지난 10일 남양주 소재 유기견 보호소를 방문해 웰니스 펫푸드 600Kg을 기부하고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유한양행은 사회공헌의 일환으로 직원들의 재능과 관심사를 반영한 봉사단을 운영∙지원하고 있는데, 이번 봉사활동은 평소 유기견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있던 직원 20명이 자발적으로 제안하여 봉사활동을 나서게 됐다.


봉사자들은 견사 청소를 한 후 유기견들과 산책을 하면서 교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남양주 유기견 보호소 임정애 소장은 “대부분의 보호소가 소수의 관리자와 봉사자로 운영이 되고 있어 항상 지원이 필요한데 이렇게 와줘서 감사하다”고 말하며, “특히 월동준비를 하고 있어 일손이 많이 필요했는데,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감사를 표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수출팀 이해영 팀장은 “최근 반려동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수록 유기동물도 늘어나고 있어 안타깝다”고 말하며, “앞으로도 동료들과 정기적으로 봉사활동에 참여하면서, 생명의 소중함을 알리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보령·한독, 10년째 진행 중인 'HAPPY 헌혈데이'와 ‘당당발걸음' 캠페인


보령제약그룹은 지난 9일 임직원을 대상으로 'HAPPY 헌혈데이' 캠페인을 진행했다.

 

'HAPPY 헌혈데이' 캠페인은 보령제약그룹의 임직원 참여 사회공헌활동으로 올해 10년째를 맞았다.  올해는 지난 9일 안산공장을 시작으로 12일 본사 임직원, 예산공장을 비롯해 전국 각 지점 임직원 126명이 헌혈 봉사자로 참여했다.

 

지난 2009년부터 진행된 헌혈 캠페인에는 보령제약그룹 임직원 1천여 명이 참여해 헌혈증 1,020장, 치료비 2천 만원을 총 316명의 소아암 환아들에게 전달했다. 올해도 임직원들이 기부한 헌혈증 126장은 보령제약그룹 사회복지법인 보령중보재단을 통해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으로 전달되어 저소득가정 소아암 환아를 위해 쓰일 예정이다.

 

헌혈에 참여한 보령제약 김슬 사원은 “헌혈하는 것을 어렵게 생각해왔는데, 아이들에게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니 매년 참여하고 싶어졌다”고 소감을 전했으며, 손민지 사원은 “헌혈을 통해 보령인들의 따뜻한 사랑을 나눌 수 있어 뜻 깊은 경험이었다”라고 전했다.

 

한편, 한독 역시 11월 14일 ‘세계 당뇨병의 날’을 맞아 제10회 ‘당뇨병 극복을 위한 당찬 발걸음(이하 당당발걸음)’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당당발걸음 캠페인’은 한독이 지난 2009년부터 매년 진행해오고 있는 사회공헌활동으로 당뇨병의 대표적인 합병증 중 하나인 당뇨발의 위험성을 알리고 당뇨병 환자들의 발 건강관리를 돕기 위해 마련했다. 올해도 총 100명의 당뇨병 환자들에게 당뇨병 환자 전용 신발을 선물할 예정이다.

 

‘당당발걸음 캠페인’ 참여 방법은 당뇨 합병증으로 인해 불편함을 겪은 사연이나, 당뇨병 환자 전용 신발이 필요한 이유 등을 한독 홈페이지(www.handok.co.kr) 또는 우편으로 접수(서울특별시 강남구 테헤란로 132 한독빌딩 18층 당당발걸음 담당자 앞)하면 된다.


사연 접수는 당뇨병 환자부터 가족, 친구, 이웃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11월 12일부터 25일까지 접수한다. 접수된 사연 중 100명을 선정해 신발을 전달할 예정이다.


'당당발걸음 캠페인'은 지난 2009년 20명의 수혜자로 시작, 2014년 한독 창립 60주년을 맞아 수혜 대상자를 100명으로 확대 진행해 지난 9년간 총 510명의 당뇨병 환자들에게 신발을 선물했다. 또 선정자 개별 연락부터 신발 포장, 배송, 감사 편지 작성 등 전 과정에 한독 임직원들이 직접 참여하고 있다.

 

한독 김영진 회장은 “당당발걸음 캠페인을 통해 당뇨병 환자뿐 아니라 그 주변의 가족과 지인들이 당뇨발 예방에 대한 필요성을 인식하고 당뇨병 환자들의 발 건강 관리에 관심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하며, “올해로 10년째를 맞이한 이 캠페인은 한독 임직원이 급여 나눔을 통해 신발을 마련하는 등 캠페인 운영 전반에 직접 참여하고 있는 만큼 당뇨병 환자와 가족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는 한독 임직원들의 진심이 잘 전달되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국노바티스, 여성 암환우 대상 ‘가화맘사성 반찬 배달’ 개시

 

한국노바티스는 임직원 김치 담그기 행사를 시작으로 여성 암환우를 위한 ‘가화맘사성 반찬배달’을 12일부터 진행하고 있다.

 

‘가화맘사성 반찬배달’은 한국노바티스와 구세군자선냄비본부가 함께 하는 여성 암환우를 위한 ‘가화맘사성 캠페인’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여성 암환우들이 투병중에도 가족이나 본인을 위해 음식을 준비하는데 어려움을 많이 겪는다는 점에 공감하여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한국노바티스 임직원은 여성 암환우를 위한 이 캠페인에 직접 참여하고자 지난 9일 김치 담그기 행사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허영만 만화 식객의 김치명인으로 유명한 이하연 선생이 운영하는 봉우리 김치 문화원(경기도 남양주시 와부읍)에서 진행됐으며, 투병중인 암환우를 위해 특별히 저염식 전통 백김치를 직접 준비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한국노바티스 항암제 사업부 크리스토프 로레즈 대표는 “엄마, 아내 등 가족에서 다양한 역할을 하고 있는 여성 암환우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이 반찬배달이 아닐까 싶다”라며 “한국노바티스 임직원들이 직접 담근 김치를 통해 반찬뿐 아니라 여성 암환우들을 위로 하고픈 마음도 함께 전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작년에 이어 두번째 진행하는 ‘가화맘사성 반찬배달’은 가화맘사성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사연을 보내준 암환우 100명을 선정하여 진행된다. 올해에는 한국노바티스 임직원들이 만든 전통 저염식 김치를 비롯해 유기농 채소와 과일로 구성된 샐러드박스, 1대 1 상담으로 맞춤 제공되는 반찬을 받아 볼 수 있다. 배송되는 반찬 안에는 한국노바티스 직원들이 전하는 응원의 메시지 카드도 함께 담겨져 있다.

 

암환우를 위한 반찬 배달은, 전국 어디서나 신청이 가능하고, 선정된 여성 암환우는 집으로 바로 배송받을 수 있어서 투병으로 다른 프로그램 참석이 어려운 환우들에게 특히 환영 받고 있다.

 

국제약품·대원제약, 쌀나눔 봉사활동 및 기증품 판매수익 기부활동 전개


국제약품은 지난 10월 25일 제59주년 창립기념일을 맞아 기업과 단체로부터 받은 쌀을 11월 초 상도동에 있는 삼성농아원과 안산에 있는 만나복지원을 방문하여 전달했다.


국제약품은 작년부터 일회성 꽃화환 대신 쌀화환을 받아 사회복지시설에 전달하고 있다. 회사 측은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기업으로 사회적 책임을 조금이나마 실천하고 있으며, 30년 전부터 꾸준히 사회복지시설과 결연을 맺어 기부활동을 하고 있다"고 말하며 "다가오는 창립 60년의 역사가 깊어질수록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이 되기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약품은 구체적인 실천의 일환으로 2016년부터 회사 내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버킷리스트를 만들어 운영하고 있으며, 버킷리스트에는 봉사활동, 헌혈증서기부, 동그라미행복기부 등의 실천 내용을 담고 있다.



한편, 대원제약은 지난 3일 성동구 용답동에 위치한 아름다운가게 장한평점에서 ‘제7회 대원제약과 함께하는 아름다운토요일’ 행사를 개최했다.

 

자원의 재활용과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개최한 이번 행사는 2012년부터 7년째 이어져 온  행사로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기증한 물품을 모아직원이 직접 판매하고 그 수익금을 기부하는 사회공헌활동이다.

 

대원제약이 지난 2012년 이후 7년간 기증한 물품은 8,200여 점, 총 기부금액은 1,800여 만 원에 달하며, 이번에도 대원제약 임직원들은 의류, 가전, 잡화 등 재사용할 수 있는 물건 2,000여 점을 기증했다.

 

대원제약 임직원 10명이 일일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직접 판매에 나섰으며, 이날 판매된 수익금 전액은 아름다운가게를 통해 독거노인, 저소득 가정 아동, 소외된 청소년들을 지원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대원제약 백승열 대표는 “대원제약의 임직원들이 직접 전달한 따뜻한 마음이 나눔문화의 확산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하며 “앞으로도 대원제약은 소외된 이웃에게 희망을 주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JW중외제약, 장애인 예술가 작품으로 ‘새해 달력’ 제작


JW중외제약이 장애 예술인의 작품을 담은 2019년 황금돼지해 달력을 선보인다. 장애인 예술가의 작품을 자사의 2019년 새해 달력의 메인 이미지로 적용했다는 것이다.


달력에는 지체장애 1급인 류성실 작가의 작품 ‘민들레 홀씨처럼’이 사용됐다. 이 작품은 ‘2017 JW 아트 어워즈’ 우수상 수상작으로, 지치고 힘든 일은 민들레 홀씨처럼 날아가고 좋은 일만 우리 곁에 남길 바라는 작가의 마음을 표현했다.


지난 2011년부터 시작된 ‘JW 아트 어워즈’는 JW중외제약 공익재단인 중외학술복지재단이 주최하는 종합미술공모전으로 문화적 혜택을 받기 어려운 장애 예술가들을 대상으로 한다. JW중외제약은 ‘JW 아트 어워즈’ 수상작을 달력뿐 아니라 쇼핑백, 연하장 등 다양한 홍보물에 적용해 장애인 문화예술 저변 확대에 기여할 방침이다.


JW중외제약 전재광 대표는 “장애 예술가들의 특별한 작품을 감상하며 일상에서 희망과 행복을 생각해 보자는 마음으로 JW 아트 어워즈 수상작을 달력에 담았다”며 “앞으로도 주요 수상작을 다양한 홍보물을 통해 알리면서 신체적 장애에 구애받지 않고 창작 활동에 주력하는 장애 예술인들을 응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