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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릭시아나', 10월 처방실적 전년 대비 100% 성장

전체 NOAC 원외처방시장은 55% 성장 달성

국내 비타민 K 비의존성 경구용 항응고제(non-vitamin K antagonist oral anticoagulant, NOAC) 전체 원외처방시장에서 다이이찌산쿄 ‘릭시아나’의 10월 실적이 전년동기 대비 100% 성장하여 월처방실적 32억 6,800만 원을 기록했으며,전체 NOAC 시장 역시 전년동기 대비 55% 성장하여 월처방 규모 120억을 달성했다.


25일 메디포뉴스가 유비스트 집계를 분석한 결과, 전체 NOAC 품목의 10월 원외처방실적이 120억 3,500만 원을 기록하며 2017년 10월 77억 7,300만 원 대비 54.8%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심방세동 환자의 뇌졸중 예방 치료 패러다임에서 NOAC의 중요성이 증가함에 따라, 대한부정맥학회도 심방세동 가이드라인을 업데이트하며 "경구 항응고제 치료를 시작할 때, 환자가 비타민K 비의존성 경구항응고제(NOAC)의 금기 사항에 해당하지 않는 경우, 비타민K 길항제보다는 NOAC의 사용이 권장된다"고 개정한 바 있다.


NOAC가 심방세동 환자의 뇌졸중 예방을 위해 비타민K 길항제를 대체하기에 적절하다고 표명한 것이다.


학회는 "NOAC가 와파린 대비 두개 내 출혈이 적고, 전체 뇌졸중 발생률은 유사하거나 적으며, 주요 출혈 부작용이 유사하거나 적었다"고 말하며, "NOAC의 금기가 아니라는 전제하에 심방세동 환자의 뇌졸중 예방을 위해서 와파린보다는 NOAC가 우선적으로 권장된다"고 강조했으며, 이를 반영하듯 NOAC 시장 전체는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NOAC 품목 중 부동의 1위는 여전히 바이엘 '자렐토'가 차지했다. ‘자렐토’는 10월 한 달간 약 41억 9,100만 원의 월처방실적을 기록했으며, 이는 전년동기 대비 45.2% 성장한 수치다. '자렐토'는 현재 전체 NOAC 시장의 약 35%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자렐토 2.5mg'은 최근 NOAC 품목 최초로 관상동맥·말초동맥질환 환자에 심혈관사건 재발 방지에 아스피린과 병용해 허가 받음으로써, 그 쓰임새를 지속해서 확대해나가고 있다.


'자렐토'가 NOAC 중 가장 광범위한 사용범위를 확장해나가고 있다면, 처방실적에 있어 가장 큰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품목은 다이이찌산쿄의 ‘릭시아나’다.


‘릭시아나’는 10월 한 달간 약 32억 6,800만 원의 월처방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 실적인 16억 2,800만 원 대비 100.7% 성장한 수치다. '‘릭시아나'는 현재 전체 NOAC 시장의 약 27%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릭시아나’는 유독 한국 시장에서 그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데, 이는 국내에서 ‘릭시아나’의 공동 프로모션을 맡고 있는 대웅제약의 영업력이 가장 유효했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물론 NOAC 전체 시장의 성장과 ‘릭시아나’의 편한 복용법 역시 지금의 성장세를 가져온 원인으로 꼽을 수 있다.


최근 '릭시아나'에 2위를 빼앗겼던 BMS∙화이자의 '엘리퀴스' 역시 '릭시아나의 뒤를 바짝 쫓고 있다. ‘엘리퀴스’는 올해 10월 약 31억 6,600만 원의 월처방실적을 기록했으며, 이는 2017년 10월 실적인 19억 2.800만 원 대비 64.2% 성장한 수치다.


한편, NOAC 품목 중 유일하게 하락세를 이어가던 베링거인겔하임의 '프라닥사'는 지난 7월 보령제약과 판매계약을 맺으며 반전의 기회를 꾀한 바 있다. '프라닥사'는 올해 10월 한 달간 14억 1천만 원의 월처방실적을 기록하며, 전년동기 대비 6% 상승한 성적을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