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이하 협회)가 오는 6월 8일부터 11일까지 나흘간 테헤란 인터내셔널 퍼머넌트 페어그라운드에서 개최하는 '이란 테헤란 의료기기 전시회(Iran Health 2019, 이하 이란헬스)'의 한국관 참가업체를 이달 28일까지 추가 모집한다고 전했다.
협회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공동수행기관으로서 국내 업체의 이란 · 중동 의료기기 시장진출 및 수출 확대를 위해 2016년부터 4년째 전시회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란헬스는 1998년부터 매년 21년간 개최된 이란 최대 의료분야 전시회로, 의료기기뿐만 아니라 의약품 · 치과장비 · 헬스케어 제품 등 의료 전반에 걸친 분야가 참여한다.
2016년 약 8.4억 달러를 기록한 이란의 의료기기 시장은 세계 35위 수준으로 추정되는데 이는 중동 · 아프리카 지역에서 5번째로 큰 규모이다. 이란의 전체 의료기기 시장의 수입의존도는 약 93.4%로, 특히 영상진단기기 · 의료용 소모품 등의 수입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 기준 한국의 對 이란 수출액은 약 7,660억 원으로, 주요 수출 품목은 △치과용 임플란트 18.0% △초음파 영상진단장치 11.9% △레이저수술기 7.2% △혈액 저장 용기 5.8% 등이다.
한국관은 약 12개 부스로 구성된다. 한국관 참가업체는 임차료 · 장치비 · 운송비를 포함해 참가비의 최대 50%까지 국고 지원을 받아 참가할 수 있으며, 현지 KOTRA 무역관을 통해 바이어 명단 제공 · 참가업체 홍보 등 해외마케팅 지원도 받게 된다.
협회 이경국 회장은 "최근 이란 무역제재 강화에 따라 진출에서 우려되는 부분이 있지만, 의료기기는 대표적인 비제재품목이며 이란 내 의료기기 공급도 부족한 상황이다. 우리 기업의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오히려 시장에 진출할 좋은 기회일 수 있다."고 말했다.
자세한 참가 신청 내용은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국제협력팀(070-7725-8730, jhjang@kmdia.or.kr)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