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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매년 발전하는 심평원 COPD 적정성 평가, 1등급 병원은 어디?

1등급 기관은 전년 대비 9.4% 증가한 371개소, 평균 63.4점

2월 14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은 만성폐쇄성폐질환(이하 COPD) 4차 적정성 평가 결과를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COPD는 유해 입자 · 가스 흡입으로 폐에 비정상적인 염증 반응이 일어나면서 폐 기능 저하 · 호흡 곤란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호흡기 질환이다. 이번 평가에서 1등급은 371개 기관으로 전년 대비 9.4% 증가했으며, 4 · 5등급은 351개 기관으로 23.2% 감소했다. 주요 평가지표는 △폐기능검사 시행률 △흡입기관지확장제 처방 환자비율 △지속 방문 환자비율이다. 메디포뉴스는 2017년 5월부터 2018년 4월까지 1년간 만 40세 이상 COPD 환자를 진료한 의료기관 6,379개소 대상으로 진행된 COPD 평가에서 1등급을 획득한 한양대학교병원 · 순천향대학교 부속 부천병원 · 동국대학교 일산병원 ·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 ·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의 소식을 전한다. [편집자 주] 

◆ 한양대병원, 다학제 치료 및 환자 대상 강좌 개최

한양대학교병원이 COPD 적정성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1등급을 받았다고 21일 전했다.

이광현 병원장은 "본원은 호흡기 질환 환자의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 다학제적 치료를 제공하고 있다. 2017년부터는 매월 '호흡기알레르기내과 환자 교육 강좌'를 운영하여 꾸준한 치료가 필요한 만성질환 환자들의 큰 호응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 순천향대 부천병원, 경기 서북부 상급종합병원 중 가장 높은 점수 획득

순천향대학교 부속 부천병원이 COPD 적정성 평가에서 4년 연속 1등급을 받았다고 19일 전했다. 병원 측은 "이번 평가에서 순천향대 부천병원은 경기 서북부권 상급종합병원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우수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음을 인정받았다."고 언급했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호흡기알레르기센터는 만성폐쇄성폐질환 · 폐암 · 천식 등에 대한 맞춤 진료를 제공하며, 다학제 협진을 통한 '폐암 중증환자 원스톱 치료시스템'을 갖추고, 한 공간에서 진단 · 검사 · 치료를 5일 이내 신속하게 실시한다. 특히 호흡기알레르기내과 병동이 지난해 5월부터 41병상의 간호 · 간병통합서비스를 운영하면서 보호자가 간병 부담을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게 됐다. 

장안수 호흡기알레르기센터장은 "우리 병원은 COPD · 폐암 · 천식 등 폐 질환 관련 적정성 평가에서 줄곧 1등급을 받아 의료서비스의 우수함을 인정받아 왔다."며, "앞으로도 지역 거점 병원으로서 환자에게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모든 의료진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동국대 일산병원, 종합점수 90점으로 4년 연속 1등급

동국대학교 일산병원이 COPD 적정성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인 1등급을 4년 연속 획득했다고 19일 전했다. 동국대 일산병원은 동일 종별 기준 평균 77.37점의 종합점수를 크게 웃도는 90점을 획득했다.

호흡기내과 오진영 교수는 "최근 COPD로 고생하는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앞으로도 최고 수준의 의료서비스 제공으로 지역 주민의 진료 질 향상을 위해 더욱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가톨릭대 부천성모병원, 종합점수 93.64점으로 4년 연속 1등급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이 COPD 적정성 평가에서 동일 종합병원 평균인 77.37점을 상회하는 93.64점을 기록하여 4회 연속 1등급을 받았다고 19일 전했다.

부천성모병원은 심평원 COPD △1차 평가에서 종합점수 92.96점 △2차 평가에서 95.23점 △3차 평가에서 93.31점을 획득한 바 있다. 

병원 측은 "4차 평가에서 93.64점을 획득하여 4회 연속 1등급을 받아 병원이 COPD 환자의 질병 악화를 방지하고 삶의 질을 유지하는 최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음을 다시 한번 검증받았다."고 자평했다. 

◆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 92.49점으로 4회 연속 1등급 획득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이 COPD 적정성 평가에서 종합병원 평균 77.37점을 상회하는 92.49점을 획득하여 4회 연속 최우수 1등급을 받았다고 15일 전했다. 병원의 △흡입기관지확장제 처방률은 95.05% △폐기능 검사 시행률은 89.92% △지속방문 환자 비율은 92.5%로 나타났다. 

호흡기내과 김치홍 교수는 "COPD는 폐기능 검사를 통한 조기 진단 · 지속적인 경과 관찰 · 꾸준한 관리가 중요한 만큼, 환자를 적절히 관리 · 도움을 줄 수 있는 의료기관을 선택해야 한다."며, "성빈센트병원은 앞으로도 병원을 찾는 환자에게 양질의 치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