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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심장초음파 만큼은 반드시 의사가 해야

소노그라퍼 초음파는 관행이지만 의료법 위반 개선돼야

심장초음파 만큼은 반드시 의사가 해야 한다. 소노그라퍼가 초음파를 하는 것은 그동안 대학병원에서 관행으로 해 왔지만 의료법 위반이기 때문에 앞으로는 하지 않도록 점진적으로 개선해야 한다. 

지난해 초 내과개원의사를 중심으로 창립한 대한임상순환기학회가 첫돌을 맞아 31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제3회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임상순환기학회 김한수 회장, 김종웅 이사장 등 집행부가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내년으로 다가온 심장초음파 검사의 전면 급여화와 관련, ▲반드시 의사가 해야 하는 것으로 강조됐고, ▲소노그라퍼가 하는 것은 의료법 위반인 것으로 지적됐다.

김종웅 이사장이 소노그라퍼 사안을 지적했다.

김 이사장은 “내년 초에 심장초음파에 급여가 된다. 앞서 지난해 10월 심장학회의 소노그라퍼 인증 문제가 되서 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 대한의학회 회장, 대한심장학회가 논의해서 가라앉았다.”면서 “내년초에 급여되면 주체가 의사 말고 소노그라퍼도 되는 거가 다시 논의가 될 거다.”라고 했다.

김 이사장은 “복부초음파는 방사선사가 정해진 공간에서 의사와 일대일로 가능하다. 그렇지 않은 경우 법적 조치를 취한다.”면서 “그런데 대학병원 어느 곳은 간호사가 소노그라퍼한다. (이런 걸 막으려면) 의사 전공의의 초음파 교육을 강화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변동일 심초음파위원장이 의사 전공의 초음파 교육을 강조했다.

변 위원장은 “교육에 중점을 두고 있다. 전공한 의사도 아닌 의사도 교육을 받아야 한다. 어제 토요일에 여러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심초음파 관련 세션한 것도 그 이유다. 교육이 주목적이다. 낮은 등록비를 가지고 한 이유도 교육을 목적으로 만든 학술단체이기 때문이다. 교육에 앞으로 전념한다. 지역인 대구 광주에서도 한다.”고 언급했다.

이혁 보험이사도 심장초음파는 반드시 의사가 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대학병원은 수가가 높은 데 의사가 안 할 경우 높은 수가를 주는 것도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 보험이사는 “심장초음파 반드시 의사가 해야 한다. 내과 전공의 교육 부분을 학회와 대학 측에서 많은 관심을 기울여 추가적으로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단순 일반 정밀 초음파가 수가가 다르다. 일반은 개원가에서 정밀은 대학에서 하는 것이지만 누구나 할 수 있다. 15만원에서 30만원 수준으로 단순 일반 정밀 수가를 만들었다. 하반기에 논의가 더 되겠지만 조절 될 것”이라면서 “대학병원 수가가 높은 데 의사가 안하는 경우는? 즉 비용(수가)은 대학 수준이지만, 시술자는 의사 아닌 문제점은? 변병 찾는 능력이 중요하다. 판독 리뷰도 안하고 병을 놓치는 문제는?”이라고 반문하면서 소노그러퍼가 해서는 안되고 의사가 해야 하는 이유를 역설했다.

변동일 심초음파위원장도 환자를 알고 있는 의사가 해야 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변 위원장은 “심장초음파는 시술자에 따라 다르게 보일 수 있다. 어제 강의에서도 본 사람의 관점에 따라, 즉 아는 만큼 보인다고 했다. 환자의 전체 질환을 알고, 고혈압 가족력 등을 알고 보는 거와, 단순히 몇 살이고 등록번호 그리고 체중을 알고 하는 거와는 분명히 다르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변 위원장은 “초음파가 침습적이진 않지만 결과에 따라 환자 질환에 관한 검사프로세스가 달라질 수 있다. 주체는 담당의사가 돼야 한다는 생각”이라면서 “대학병원에서 관행적으로 소노그러퍼를 해 왔다. 대학병원은 그걸 계속하고 싶어 한다. 하지만 임상순환기학회 입장에서는 큰 수가를 몰아 받으면서, 관행으로 소노그라퍼가 하면서 수가를 다 가져가는 건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