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당뇨병학회가 8일 ‘2019 당뇨병
진료지침(제6판)’ 발간을 예고했다.
이번 ‘2019 당뇨병 진료지침(제6판)’은 전판인 ‘2015 당뇨병
진료지침(제5판)’을
근간으로 한다. 최신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표준화된 당뇨병 치료 및 관리 지침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진료실에서 환자교육 및 체계적인 관리에 도움이 될 내용을 따로 모은 소책자는 별도로 제작됐다.
대한당뇨병학회는 제6판을 통해 ‘당뇨병환자의
포괄적 관리’편을 신설하고, 당뇨병환자의 첫 방문 시, 매
추적 방문 시, 매년 혹은 필요 시 시행할 의학적평가를 표로 정리했다.
약제편 주요 변경사항의 경우, 죽상경화성 심혈관질환이 동반된 환자에 대해 심혈관질환 예방효과가 입증된 SGLT2 억제제 및 GLP-1 수용체 작용제를 우선적으로 고려하도록
권고했다.
제2형 당뇨병환자 및 제1형
당뇨병환자의 일반적인 혈당조절 목표는 각각 당화혈색소 6.5%, 7.0% 미만으로 설정했다. 제1형 당뇨병환자뿐 아니라 인슐린 치료를 하는 제2형 당뇨병환자에서 지속혈당감시장치의 사용을 고려할 수 있음을 추가했다. 당뇨병환자의
일반적인 혈압조절 목표는 수축기혈압 140 mm Hg 미만, 이완기혈압 85 mm Hg 미만으로 정했고, 심혈관질환이 동반된 경우 혈압을 130/80 mm Hg 미만으로 조절하도록 권고했다.
또 모든 고혈압약제를 일차약제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되 혈압이 160/100
mm Hg를 초과하는 경우, 적극적인 생활습관교정과 함께 두 가지 이상의 병용약물요법을 고려하도록 했다. 심혈관질환이 없는 당뇨병환자의 일반적인 LDL 콜레스테롤 목표치는 100 mg/dL 미만, 심혈관질환이 있거나 표적장기 손상 및 심혈관질환
위험인자를 가지고 있으면 70 mg/dL 미만으로 설정했다.
일차치료약제는 스타틴을 사용하고, 최대내약용량의 스타틴으로도 목표치에 도달하지 못할 경우 에제티미브나 PCSK9 억제제를 추가하는 것을 고려하도록 했다.
자세한 진료지침은 오는 5월 9일부터 11일까지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대한당뇨병학회 제32차 춘계학술대회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이번 춘계학술대회는 임상당뇨병치료, 당뇨병관리/교육, 당뇨병합병증/역학, 당뇨병기초연구 등 트랙으로 구분되며, 총 30개의 세션 (19개의 학술, 4개의
위원회, 6개의 연구회 세션과 1개의 특별세션)으로 구성됐다. 총 161명의
강사진과 1000여명의
당뇨병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당뇨병 관련 최신의학 지견을 나눌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