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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학회

대한치매학회 “첫 국제학술대회 성공적…꾸준히 개최할 것”

김승현 이사장 "개최 주기 논의 중...매년 혹은 2년에 한 번 검토"

대한치매학회는 31일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첫 국제학술대회 개최 소감을 밝혔다.


대한치매학회 국제학술대회 ‘IC-KDA 2019’는 이날부터 6 1일까지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열린다.


김승현 이사장은 “IC-KDA 2019는 대한치매학회가 개최하는 첫 국제학술대회"며 “'알츠하이머 및 치매의 새로운 개념 탐구를 주제로 하며 미국영국을 포함 전세계 20개국에서 640명이 등록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보통 학술대회에는 200~300명이 참여하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행사는 성공적이다. 대한치매학회는 앞으로도 국제학술대회를 꾸준히 개최할 예정"이라며 "개최 주기에 대해서는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 매년 혹은 2년에 한 번을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국제학술대회에는 치매 분야 유수한 국내외 석학들이 참여한다치매 연구의 지평이 지속 확장되고, 여러 바이오마커에 대한 지식이 축적되고 있는 현 시점에 매우 시의적절한 행사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강연욱 회장은 학회는 그 동안 다학제적인 접근을 위해 노력해왔고, 국제학술대회 개최라는 성과를 이뤘다“IC-KDA 2019에서는 예방, 진단, 평가, 보호자 관리에 이르는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이 연자로 나선다. 이런 다양성과 전문성이 큰 관심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했다.


이어 강 회장은 임기 마지막 날 기자간담회에 참여하니 감회가 남다르다차기 회장은 원광대 석승한 교수로 내정됐다고 전했다.


최호진 총무이사는 “IC-KDA 2019의 성공적 개최는 학회의 노력이 어우러진 성과대한치매학회의 첫 국제학술대회였다는 점도 큰 관심으로 이어진 것 같다고 풀이했다.


최 이사는 “앞으로도 젊은 연구진의 네트워크 형성을 돕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이번 국제학술대회를 기점으로 학회차원에서 다양한 연구도 진행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최 이사는 치매국가책임제에 대해 "학회에서는 잘 참여하고 있다. 정부의 방향에 대해 조언과 쓴소리를 적절히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런 포지션은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간략히 밝혔다. 


박기형 학술이사는 이번 국제학술대회에서 발표되는 치매 관련 최신지견에 대해 소개했다.


박 이사는 “IC-KDA 2019는 6개 세션으로 구분된다. 이날 아침에는 뉴로이미징 기술에 대한 발표가 있었다알츠하이머 치매의 바이오마커에 대한 발표도 진행됐다. 알츠하이머 진단에서 기존 아밀로이드 베타와 더불어 타우 단백질도 같이 살펴야 한다는 내용이었다고 안내했다.


이번 행사에서 미국 메이요 클리닉 클리포드 잭 주니어 박사는 알츠하이머병을 생체표지자로 재정의한다. 미국 버클리대 윌리엄 자거스트 박사는 신경영상을 통한 알츠하이머병 조기 발견에 대해 소개하고,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 존하디 박사는 알츠하이머 등 신경퇴행성질환의 유전학적 원인 규명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한다.


IC-KDA 2019에서는 총 25개 연제와 202개 포스터 발표가 이뤄진다. 행사 둘째 날에는 ▲국내 알츠하이머병 혈액 생체표지자 개발의 실질적 발전현황신경심리학과: 치매 통합관리의 최신지견 ▲치매 유전학의 발전 등의 주요 세션이 진행된다.


박 이사는 첫 국제학술대회인만큼 우리나라가 가진 강점을 보여주고, 해외 연구자들과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임상연구자, 신경심리학자, 기초과학자 등 치매 관련 종사자들의 협력을 돕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임재성 학술강사는 젊은 연구자들이 국제학술대회를 통해 네트워크와 지식을 잘 형성하고, 몇 년 뒤 이 자리에서 연자로 나서는 모습을 보길 희망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