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 “한국 바이오헬스 혁신에 6억 달러 투자”

'한국−스웨덴 비즈니스 서밋'서 레이프 요한손 회장 발표

아스트라제네카는 지난 14일(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한국−스웨덴 비즈니스 서밋(Korea-Sweden Business Summit)에서 한국 정부의 바이오헬스 산업혁신전략에 적극 동참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아스트라제네카는 향후 5년간(2020년~2024년) 한국 바이오헬스 산업에 대해 약 6억3000만 달러 규모의 투자를 단행한다. 이런 계획은 아스트라제네카 레이프 요한손 회장 발표에서 확인됐다. 문재인 대통령, 스웨덴 국왕 칼 구스타프 16세와 스테판 뢰벤 스웨덴 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발표됐다.

레이프 요한손 회장은 “한국은 바이오헬스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자들을 포함한 우수한 자산을 보유하고 있어 성장할 잠재력이 높다”며 “문재인 대통령의 리더십과 바이오헬스 산업 혁신 전략에 힘입어 앞으로 더욱 발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산업, 병원, 학계 및 정부가 협력해 바이오헬스 혁신 선순환구조를 구축하려는 한국 정부의 전략을 환영하며, 한국 정부의 노력에 동참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스트라제네카는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약 6억3000만 달러 규모의 투자를 단행한다. 연구개발 증진(바이오헬스 혁신), 혁신적인 헬스케어에 대한 접근성 제고, 양질의 고용 등의 영역에서 투자가 이뤄질 전망이다.

이와 함께 아스트라제네카는 15일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임석한 가운데 스웨덴 쇠데르텔리에에 위치한 새로운 바이오로직스 생산기지에 대한 현장 방문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아스트라제네카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한국바이오협회(KoreaBIO) 간 협력의향서(LOI)를 체결했다. 

이번 3자 LOI 체결은 오픈 이노베이션 및 신약개발, 바이오 벤처 스타트업에 대한 멘토링 제공, 차세대 의료 기술 활용 모색 및 해외 시장 진출 기회 마련 등에 대한 협력을 골자로 한다. 이런 노력은 전임상 협력부터 해외 시장 진출까지, 바이오헬스 산업 생태계 전 주기에 걸쳐 국내 바이오헬스 산업 혁신에 중요한 모멘텀이 될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부 성윤모 장관은 “한국 바이오헬스 산업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의 대규모 투자 결정을 높이 평가한다”며 “신약개발과 해외 진출 성공 경험이 풍부한 아스트라제네카와의 협력을 통해 성공사례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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