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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기발하네’…제약업계, 아이디어 곁들인 사회공헌 눈길

동아에스티 '이동약자'에 세심한 배려, 동성제약 어르신에 젊음 선물
한독, 자사 의약박물관에 방탈출게임 접목..지식과 재미 선사
바이엘코리아, 이어달리기로 치료제 홍보와 공익 동시 실현

유익함에 창의성이 더해지면 그 의미와 여운은 배가된다. 그렇게 제약업계는 올해 상반기 사회공헌과 관련해 깊은 인상을 남겼다.


동아에스티는 거동이 불편한 환자에 세심한 배려를 제공했다. 약국에 이동경사로를 설치하며 무심코 지나칠 수 있는 언맷니즈 해결에 기여했다.


동성제약은 어르신들에게 젊음을 선사했다. 꾸준한 염색봉사를 통해 사회공헌의 새로운 개념을 정립해 나가고 있다.


박물관에 방탈출 게임을 접목하는 신선함도 눈에 띈다. 한독은 자사 의약박물관을 특별한 공간으로 만들어 지식과 재미를 동시에 선물했다.


바이엘코리아는 이어달리기를 통해 간세포암 환자들을 응원했다. 이어달리기는 연속치료를 형상화한 것으로 자사제품의 효능과 공익성을 적절히 담아냈다.


동아에스티, 약국에 이동경사로 설치세심한 배려


동아에스티는 서울시 동대문구 답십리동 복지약국에서 이동경사로 설치식을 가졌다.


이동경사로 설치는 거동이 불편한 환자들을 지원하기 위해 실시됐다. 이와 관련 동아에스티와 구립동대문장애인종합복지관은 지난 1월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양측은 올해 말까지 동대문구 내 약국에 이동경사로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




설치 재원은 지난해 동아에스티가 실시한 ‘Action Contribution Campaign(액션 컨트리뷰션 캠페인)’으로 마련됐다. 액션 컨트리뷰션 캠페인은 영업사원의 거래처 방문 횟수에 따라 일정 금액이 기부금으로 적립되는 방식이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이번에 설치한 이동 경사로가 약국 이용에 불편함을 느끼는 장애인과 이동 약자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앞으로도 사회적 약자들의 편의를 증진시키고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동아에스티는 청소년 환경사랑 생명사랑 교실’, ‘미세먼지 저감 및 도시환경 개선을 위한 도시숲 조성사업 지원등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


동성제약, 어르신에 염색봉사젊음 선물


동성제약은 서울 도봉구청에서염색봉사' 행사를 개최했다.


올해로 10회째를 맞이한 이번 행사는 동성제약의 염모제 브랜드세븐에이트(Seven-Eight)’를 모티브로 한다. 제약사측은 매년 특정일을 정해 어르신들에게 염색봉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 염색봉사에는 제약사측 봉사단과 임직원 118명이 동참했다. 도봉구청 복지정책과 직원 28명도 함께 참여했다. 이들은 도봉구 거주 어르신 230여명에게 염색 봉사 서비스를 제공했다.


행사에 참석한 한 어르신은염색을 받고 나니 한층 젊어진 느낌”이라손자·손녀 같은 직원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마음이 따뜻해졌다”고 전했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하는 동성제약 임직원들에게 감사드린다도봉구와 동성제약의 아름다운 동행이 오래도록 지속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독, 의약박물관을 직접 체험하는 방탈출게임으로..지식·재미 동시 선사


한독은 한독의약박물관에서 국내 최초 방탈출컨셉 추리게임닥터H의 비밀노트를 공식 오픈했다.


닥터H의 비밀노트는 관람객 스스로 박물관을 체험하는 이벤트다. 주인공이 되서 추리를 풀다보면 재미는 물론 의약유물에 대한 지식도 얻을 수 있다. 숨겨진 비밀을 찾거나 실제로 주인공에게 전화를 거는 등 증강현실 적용으로 몰입감도 더했다.




닥터H의 비밀노트는 기존의 방탈출과 달리 넓은 박물관을 무대로 게임이 펼쳐진다. 박물관 어딘가에 숨겨진 천재 과학자 닥터H의 노트를 찾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참여자는 휴대폰 앱과 비밀노트를 통해 박물관 곳곳을 돌아다니며, 닥터H가 지목한 세 가지 명약을 찾아내야 한다. 비밀노트의 암호를 풀면 닥터H가 평생을 바쳐 발견한 세기의 명약을 찾아낼 수 있다.


이번 행사는 오는 9월말까지 진행된다.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고, 별도 예약 없이 자유롭게 이용 가능하다. 관람시간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이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게임 소요 시간은 1시간 정도로 초등학교 고학년 이상 참여하는 것을 권장한다.


한독의약박물관은 국내 최초 전문 박물관이자 기업 박물관이다. 국가 보물로 지정된 유물 6점과 전세계 다양한 의약유물이 전시돼 있다.


바이엘코리아, 이어달리기로 넥사바-스티바가연속치료 형상


바이엘 코리아는 간세포암 환자의 건강한 내일(The Next)을 응원하는 ‘The NEXST Race for The Next’ 이어달리기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간세포암 표적항암제 스티바가(성분명: Regorafenib, 제약사:바이엘)'의 건강보험 적용 1주년을 기념해 열렸다. 간세포암 환자의 치료와 건강한 삶을 응원하고 격려하기 위한 취지다.




행사는 1차 표적항암제 '넥사바(성분명: Sorafenib, 제약사:바이엘)'에서 스티바가로 이어지는 연속치료 시 생존기간 중앙값이 26개월이라는 의미를 담아냈다. 이를 위해 임직원들은 넥사바 팀과 스티바가 팀을 결성했다. 넥사바에서 스티바가로 바톤을 전달하며, 2.6km를 이어달렸다.


회사측은 임직원이 달린 거리만큼 100m 10만원씩 적립했다. 적립된 260만원은서울 사랑의열매를 통해 경제적 지원이 필요한 간세포암 환자들에게 전달된다.


바이엘 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간암과 싸우는 환자들을 응원하고자 마련됐다넥사바에서 스티바가로 이어가는 연속치료 옵션이 진행성 간세포암 환자의 생존 기간을 연장하는 데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넥사바는 2008 3월 국내에서 간세포성암 치료에 승인됐다. 스티바가는 2017 7월 앞서 소라페닙으로 치료 받은 경험이 있는 간세포암 환자의 치료에 허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