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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고혈압·당뇨·고지혈증 성인병 1차 의료기관 진료에 더해 정책 등 중요해

질환 가이드라인·정책 방향은 거의 3차 대학병원 중심 문제점

고혈압 당뇨 등 성인병의 관리는 진료 현장에서 최접점인 1차 의료기관이 주도하고 있지만, 이와 관련된 질환 가이드라인이나 정책 방향은 3차 의료기관 중심으로 이뤄지는 게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대한임상순환기학회가 10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제4회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한 가운데 기자간담회를 가진 김한수 회장이 이 같은 취지로 말했다.

김 회장은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은 성인병이다. 왜냐면 50세 지나서 증세가 나타난다. 혈관이 50% 막혀도 증세가 나타나지 않다가 그 이후 나타난다. 하지만 병의 시작은 일찍부터 나타난다.”라며 “이걸 1차 의료기관에서 관리하는 게 중요하다. 그런데 질환 가이드라인, 정책 방향은 거의 3차 대학병원 중심의 학회가 가이드라인을 만들고, 보건복지부 정책도 이뤄진다.”고 지적했다.

이는 현실과 괴리가 있다는 것이다.

김 회장은 “실제 진료는 1차가 많이 본다. 그런데 정책 가이드라인은 3차 만든다. 그러다 보니 괴리가 생긴다. 그래서 성인병 환자를 담당하고 있는 1차 의료기관이 그런 질환에 관해서 좀 더 공부하고, 연구하고, 그럼으로써 정책에 반영하고 가이드라인에서도 역할을 하자는 의미다.”라고 했다.

임상순화기학회는 이런 측면에서 저변을 확대 중이라고 했다.

김 회장은 “우리 학회에서 심장만이 아니라 내분비내과 전공 의사 몇 분 있고, 더 영입했다. 그런 분들이 강의 많이 한다. 신장내과 전문가도 영입했다. 왜냐면 초기 신장질환도 혈관 질환 초기 증상이다. 어차피 1차 의료에서 알아서 미래 질병을 예방 관리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저변 확대라는) 우리의 협력 방향이 올해 4번째다. 처음에 대한부정맥학회, 두 번째 대한심부전학회, 세 번째로 중재시술학회(관상동맥질환), 네 번째인 이번에는 심장초음파 주제로 하고 있다. 1차 의료의 경우 활성화를 위한 제도도 중요하지만 개원에 필요한 게 무엇인가를 해서 1차 의료의 품질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고, 이런 방향에서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1차 의료의 품질을 높이기 위한 방안 중 하나로 이번에 ‘심방세동 포겟북’도 제작 배포 중이다.

김 회장은 “심방세동포겟북이라고 제작했고, 배포 중이다. 왜냐면 심방세동 환자는 나이가 많을수록, 특히 80세 이상에서 10%에 육박한다. 뇌졸중이 있어 치명적이다. 오늘도 4가지 강의를 심방세동에 관해서 진행한다.”고 했다.

“심방세동포켓북은 개원의가 보기 편하게 도표 위주로, 글자도 크고 쉽게 보도록, 부피도 작다. 임상순화기학회에서 발간했다.”라며 “앞으로도 언론을 통해 심방세동 칼럼도 많이 실으려고 한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