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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국제성모병원 심동우 교수, 족저근막염 줄기세포 치료효과 임상연구 주목

연구 참여 대상 총 18명 선착순 모집…12개월 총 4회 임상양상 추적 관찰

국제성모병원 정형외과 심동우 교수가 족저근막염 줄기세포 치료효과 연구 참여자 18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5일 국제성모병원 심동우 교수는 “지난 12월1일부터 족저근막염 줄기세포 치료효과 연구 참여자 18명을 선착순으로 모집 중이다. 18명 모집이 완료되면 12개월 간 총 4회에 걸쳐 임상양상을 추적 관찰하는 연구가 진행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에 참여를 희망하는 족저근막염 환자는 심동우 교수 이메일 dcastle@hanmail.net 로 연락하면 된다.

본 연구 참여 대상은 총 18명 규모이며 연구 참여 시 예상되는 기간은 12개월로 추시 기간 내 6주, 3개월, 6개월, 1년 차, 총 4회 병원 방문이 필요하다. 

본 임상연구에 사용되는 의약품 및 기기는 미라셀㈜에서 공급하는 것으로 연골 손상 환자들의 연골을 재생시키는 목적으로 자가골수 유래 줄기세포를 추출하기 위한 기기이다. 

해당 기기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연골 손상의 치료에 대해서 승인된 의료기기이며 본 임상연구에서는 근막 등의 힘줄 및 건 조직의 염증의 효과에 대해 평가하게 될 예정이다. 

심동우 교수는 “족저근막염 등의 힘줄 염증에 대한 줄기세포 치료효과 연구는 전무한 상태로 본 연구에서는 적절한 보존적 치료 후에도 증상이 지속되는 난치성 족저근막염 환자의 치료에서 줄기세포 치료의 사용에 따른 치료결과의 차이를 보고하고자 한다.”고 했다.

구체적으로 보면 ▲1 연구에 참여를 동의하면 기존의 수술 준비와 동일하게 전신상태를 알기 위한 혈액검사, 심전도, 가슴 X-ray를 시행한다. ▲2. 자가 장골(허리춤 뼈)에 전신 또는 하반신 마취 이후 골수 채취용 주사기를 삽입 후 약 30ml의 골수를 채취하여 분리를 거쳐 약 5ml 용량의 단핵세포를 추출해 낸다. 연구자의 무작위 추출법을 통해 양측 족저 근막 중 줄기세포 투여 측은 무작위 배정된다. 시술 전 난치성 족저근막염의 조직학적 특성을 파악하기 위해 국소마취 이후 양측 족저 근막의 근위부 부착부에서 초음파 유도를 통하여 족저 근막 생검을 시행한다. 이후 연구 책임자 주도 하에 실험군 측에는 약 5ml의 줄기세포 단핵세포를, 반대편에는 약 5ml의 0.9% 생리식염수를 투여한다. (※시술은 수술방에서 이뤄지며 상체 위로 장막이 쳐져 골반 아래로 진행되는 시술 과정을 관찰하지 못하게 암맹 절차를 거치게 된다.) ▲3. 시술 후 6주, 3개월, 6개월, 1년에 각각 임상양상을 추적 관찰하며 1년째 초음파 유도 하 족저 근막 생검을 반복한다

족저근막염은 흔한 족부 질환의 하나로 만성적이며 기능상 장애를 초래할 수 있으나 정확한 병리기전은 밝혀진 바 없으나 이에 대해 근위 근막 두께의 증가 및 혈류의 감소, 건 주위 염증소견 및 통증 수용체의 변화 등이 환자의 증상을 유발하는 요소로 추정된다. 

특징적으로 환자가 아침에 첫발을 디딜 때 통증이 가장 심하고 낮 동안 증상이 지속 되거나 호전되기도 하며 일상생활을 하면서 더 악화되기도 한다. 환자 중 10%에서는 양측에 발생하며 80% 이상에서 보존적 치료만으로 1년 이내에 호전이 된다. 이러한 자연경과를 볼 때 대개의 환자들은 특별한 치료 없이도 증상이 호전되나 보존적 치료를 받은 환자의 약 10%가량은 지속 되는 통증을 호소하게 된다. 

심동우 교수는 “따라서 후족부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에 대해 스트레칭 운동과 신발의 보정, 스테로이드주사, 자가혈주사, 체외충격파, 야간 보조기 및 비소염성 진통제 등의 치료를 시작하게 하며 이러한 보존적 치료에 증상의 호전을 보이지 않는 경우 족저 근막의 유리술 등의 시술적 치료를 고려하게 되나 그 결과에 대해서는 저자들마다 득과 실에 대해 다양한 보고들이 있다.”고 했다.

심 교수는 “줄기세포 치료는 최근에 주목을 받으며 거골의 골연골 손상 치료의 한 방법으로 제시된 바 있다. 아직 임상적 데이터가 많지 않지만 Ambrosi 등은 4명의 거골 골연골 손상에서 자가지방 유래 줄기세포를 투여하여 유의한 임상적 호전이 보고된 바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