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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각 병원들 성탄절 앞두고 환아 호스피스환자 위로 행사 펼쳐

환아에 선물 전달, 뮤지컬 등 공연행사, 병원직원들 플래시몹, 호스피스환자 위로 행사 등

12월25일은 성탄절(크리스마스)이다. 크리스마스는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기념일이다. 크리스마스는 영어로 그리스도(Christ)의 미사(mass)의 의미다. 크리스마스하면 떠오르는 사람은 산타클로스이다. 산타클로스는 어린이들의 수호성인인 성 니콜라스의 별칭이다. 크리스마스 이브에 착한 아이들에게 선물을 가져다준다는 전설로 어린이들에게는 아주 친숙한 이름이다. 이에 건양대병원과 전북대병원 관계자들도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산타크로스 복장을 하고, 병마에 지친 아이들을 위한 시간을 가졌다. 계명대 동산병원은 병원 1층 로비에서 ‘성탄축하 플래시몹’을 펼쳤다. 제주대학교병원은 호스피스 팀원들이 정성껏 준비한 선물증정과 성탄축하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를 개최했다. 각 병원의 크리스마스 기념행사를 소개한다. [편집자 주]



◆ 건양대병원, 소아병동에 산타클로스가 왔어요!…크리스마스 맞아 입원 중인 환아 위로행사

건양대병원(의료원장 최원준)은 21일 오전 크리스마스를 맞아 소아병동에 입원해 있는 환아들을 위한 산타클로스 위문행사를 진행했다.

크리스마스를 병원에서 보내야 하는 어린이 환자와 보호자를 위로하고 희망을 주고자 마련된 행사다. 

이날 행사에는 대전의 이벤트업체인 ㈜플러스학원 직원 10여명이 산타클로스와 번개맨, 어벤져스 등의 복장을 하고 직접 마련한 선물을 입원해 있는 아이들에게 전달하고 기념촬영을 하는 등 성탄의 즐거움을 나눴다. 

장갑, 목도리, 인형 등 갖가지 선물을 받은 소아환자들의 입가에 오랜만에 웃음꽃이 피었다. 보호자들도 아이들이 기뻐하는 모습에 덩달아 기분이 좋아진 모습이었다. 

입원 환아 보호자 A씨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입원치료를 받고 있는 아이가 안쓰러웠는데, 산타의 방문에 환하게 웃는 모습을 보니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건양대병원 최원준 의료원장은 “즐거운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부득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있는 환아들에게 작은 위로가 되길 바란다”며, “내원환자 뿐 아니라 지역사회에 꾸준히 봉사하고 기쁨을 주는 병원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계명대 동산병원, ‘성탄축하 플래시몹’ 펼쳐…동산병원·계명대학교 연합 무대로 환우들에게 따뜻한 성탄 선물 전해

계명대 동산병원(병원장 조치흠)이 24일 오후1시 병원 1층 로비에서 ‘성탄축하 플래시몹’을 펼쳤다.

플래시몹은 동산병원 성가합창단과 간호부, 계명대학교 학생 등 60여명이 연합으로 무대를 꾸며, 예수 탄생을 축하하고 환우들과 교직원들에게 따뜻한 성탄 추억을 선물했다.

플래시몹은 불특정 다수인이 정해진 시간과 장소에 모여 주어진 행동을 하고 곧바로 흩어지는 행위이다.

이 날 플래시몹은 피아노 선율을 시작으로, 동산병원 성가합창단 중 1인이 ‘저 들 밖에 한 밤 중에’를 독창하며 막을 열었다. 이후 2인, 3인의 목소리가 합해지고 곧 성가합창단과 간호부 전체의 ‘실버벨’ 합창이 이어졌다. 이후 계명대학교 연극뮤지컬학과 학생들이 ‘징글벨’에 맞춰 흥겨운 뮤지컬 공연을 펼쳤다. 마지막으로 동산병원 교직원과 계명대 학생들이 다함께 어울려 ‘Just Be’를 부르고, 관객들에게 메리 크리스마스를 외쳤다. 이에 환우들과 관객들은 박수갈채로 화답하며 행복한 한때를 같이했다.

플래시몹 공연 동안 환우, 고객, 교직원 등 관객들은 환한 얼굴로 노래에 맞춰 박수치고, 흥겹게 따라 부르며 성탄절의 설렘과 즐거움을 나눴다.

조치흠 계명대 동산병원장은 “동산병원은 지난 4월 성서로 이전하고 지역민들의 성원에 안정적인 운영 단계에 이르렀다. 이러한 성원에 감사드리고, 성탄절을 맞아 환우와 교직원들에게 선물과 같은 이벤트를 전하고자 플래시몹을 개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진료는 물론, 지역사회와 지역민들에게 건강과 기쁨, 웃음을 동시에 전할 수 있는 동산병원이 되겠다”고 말했다.

◆ 전북대어린이병원, 환우를 위한 크리스마스 드림산타 행사 개최…합창, 뮤지컬, 댄스 등 다양한 볼거리 제공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조남천)이 어린이병원 1층 로비에서 어린이 환우를 위한 ‘크리스마스 드림산타 행사’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성탄절을 맞아 어린이병원 외래환자 및 입원환자, 보호자에게 추운 겨울 병마와 싸우며 지친 몸과 마음을 따뜻하게 달래줄 희망과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해 마련됐다. 

오후 2시부터 진행된 공연은 한 시간 반 동안 한국어린이전도협회 전주지회의 합창, 뮤지컬, 댄스 공연 등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하며 관람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전북대병원 김선준 어린이병원장은 “이번 행사는 성탄절을 맞아 몸과 마음이 아프고 지친 어린이 환자와 보호자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기 위해 마련했다”면서 “다양한 공연을 관람하며 지친 심신을 회복할 수 있는 즐거운 시간이었길 바란다”고 말했다. 

◆ 제주대학교병원, 호스피스완화의료병동 성탄축하 행사 개최…호스피스 팀원들이 정성껏 준비한 선물증정과 성탄축하공연 

제주대학교병원(병원장 송병철) 제주지역암센터 호스피스완화의료병동은 지난 19일 성탄절을 맞이해 호스피스 팀원들이 정성껏 준비한 선물증정과 성탄축하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를 개최하였다.
 
이날 행사는 말기 암 환자 및 보호자들을 격려하고 함께 성탄절 기쁨을 나누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의료진, 병동간호사, 사회복지사, 자원봉사자 및 암센터 직원들이 준비한 성탄선물과 더불어 극동어린이합창단과 제주대학교 간호학과 호스피스동아리(엔젤인널스) 학생들이 직접 준비한 “병동 음악회”가 진행되었으며 가슴 따뜻한 노래와 연주로 환자와 보호자들을 위로하고 훈훈한 시간을 가졌다.

제주대학교병원 호스피스완화의료병동은 의사와 간호사를 비롯해 사회복지사, 성직자, 자원봉사자 등 전문적인 완화의료 팀원들이 모여 환자의 신체적 증상을 적극적으로 조절하고 가족의 심리적 어려움까지 도와주며 죽음이 아닌 남은 삶에 더욱 집중하고 살아가는 것에 초점을 맞추는 의료서비스를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