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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신년사로 본 의약 4단체 2020년 이슈

의-4월 총선·회관 신축, 병-의료인력 수급개선, 제-해외시장 공략, 약-분업 재평가

의료계 병원계 제약업계 약계 등 의약4단체의 경자년(庚子年) 새해 지향점은 무엇일까? 의약4단체장의 신년사를 통해보면 대한의사협회는 4월 총선과 이촌동 의협회관 신축을, 대한병원협회는 의료인력 수급개선을,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오픈 이노베이션으로 해외 시장 공략을, 대한약사회는 의약분업 시행 20주년의 평가를 각각 강조했다. 의약 4단체장의 신년사를 올해 지향점 중심으로 요약했다. [편집자 주]

◆ 대한의사협회, 국회 역할 중요 4월 21대 총선에 대응한 총선기획단 활동에 관심과 협조를

최대집 회장은 ▲4월 총선 대응, ▲신축회관 건립에 만전, ▲반의사불벌죄 폐지, ▲자율규제모델 개발을 강조했다.

최 회장은 “4월에는 제21대 국회의원총선거가 치러진다. 한국의료 정상화를 위한 투쟁도 중요하지만, 큰 틀에서의 정책 수정이나 변경에는 국회의 역할이 중요한 만큼 대한의사협회 총선기획단의 활동에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2019년 10월 건축허가를 받은 이촌동 의협회관 신축이 본격화될 것이다. 그동안 신축기금을 쾌척해주신 회원과 관련단체에 거듭 감사드리며, 협회의 주인인 회원의 소중한 공간이 될 수 있도록 회관건립에 만전을 기울이겠다.”고 다짐했다.

“진료실에서의 폭력이 잦은 것도 한국의료가 정상적이지 못하기 때문이기에 이를 방지하기 위하여 반의사불벌죄 폐지, 진료거부권 보장 등을 정부와 국회에 강력히 요구하여 반드시 제도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언급했다.

“독립된 면허관리기구를 통한 자율규제권 및 면허관리체계 확보를 위해 국내 실정에 맞는 모델을 개발하고자 한다. 이를 위한 연구와 함께 그 필요성과 당위성에 대한 사회적 합의를 바탕으로 합리적인 방안을 모색하는데도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 대한병원협회, 중소병원 의료인력 수급개선에 대형병원 협조 더해 정책 당국의 배려도 필요

임영진 회장은 “의료인력 수급개선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여 대처하고 있지만, 병원계 자체 노력만으로는 해결하기 쉽지 않아 의료인력과 연관된 정부 모든 부처에서의 정책적 배려가 필요한 상황이다.”라고 언급했다.

“대한병원협회는 단기 대책의 일환으로 대형병원의 적극적인 참여와 배려 속에 신규 간호인력 채용에 있어서 중소병원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도록 동시 선발을 위한 자율개선 등의 노력을 하였고, 최근에는 정책당국과 지역 현장의 의견을 수렴하고자 각 시도병원회와 간담회를 진행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심각한 불균형으로 병원계를 위기로 몰아놓고 있는 의료인력 수급문제를 비롯한 의료 양극화 문제와 건강보험 수가, 정부의 각종 규제정책 등 의료 공급자들이 안고 있는 모든 현안을 차근차근 해결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 한국제약바이오협회, 강력한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해외 시장 공략에 더욱 속도를 내야 

원희목 회장은 “변화와 혁신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산업도약의 전기를 마련해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 보다 강력한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해외 시장 공략에 더욱 속도를 내야 한다. 제약기업과 바이오기업, 스타트업, 학계, 민관이 긴밀히 호흡하는 소통과 교류의 장을 만들어 가야 할 것이다.”라고 당부했다. 

“4차 산업혁명의 시대, 산업의 경쟁력은 국적과 분야를 가리지 않는 협력과 교류, 융합이라는 기반위에 구축될 것이다. 한국이 글로벌 제약강국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기업들이 선진 생태계에 공격적으로 뛰어들어 혁신과 변화의 흐름을 온전히 나의 것으로 체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약산업은 국가경제의 미래로 한걸음씩 나아가고 있다. 제약인 모두 실천적 도전으로 2020년을 ‘제약산업의 해’로 만들어 나가자.”고 제안했다. 

◆ 대한약사회, 의약분업 시행 20주년 냉정하고 객관적인 평가 필요해

김대업 회장은 “2020년은 의약분업 시행 20주년이 되는 해이다. 냉정하고 객관적인 평가가 필요하다. 평가를 통해 잘못된 제도와 그릇된 행태를 바로잡고, 약국과 약사직능의 희망을 담은 새로운 모습으로 재정립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회원의 민생을 제일 우선에 두는 회무가 되도록 할 것이다. 회원의 고통과 불편을 해소하는 일은 그 어떤 일보다 중요하다. 회원 민생에 관련된 법안 마련, 제도 개선, 현실적 대책 마련에 더욱 회세를 집중해 나갈 것이다.”라며 “민생회무는 회원이 편안하게 약사 직능을 수행하도록 하면서 회원의 경제적 이익을 최대화하는 것이다. 국민 건강의 관점에서 회원의 상호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약정협의체를 통한 보건복지부와의 논의도 더욱 강화하고, 시민소비자 단체와도 충분한 이해와 교감의 폭을 확대해 나갈 것이다. 보건의료 관련 제도에 있어 잘못된 부분과 원칙이 무너진 많은 제도들, 그리고 여러 불법과 탈법을 해소하고 약사가 소망하는 희망을 찾아가는 2020년이 되도독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약사직능의 확대를 위해 국민과의 접촉면을 넓히고 사회안전망의 지역 거점으로서 약국의 역할을 확대하는 올바른 약물사용 운동, 취약계층 환자의 안전한 의약품사용 활동, 자살 예방 및 아동학대 예방 활동 등의 사업도 적극적으로 해나가야 할 것이다. 약학교육의 정상화와 전문약사제도 정착 등 약사의 전문성 강화를 통해 국민이 약사직능을 사랑하고 약사직능에 대한 존중과 이해를 확산시켜 가도록 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