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가 개원의사와 7급공무원 16호봉의 평생 투입된 시간당 소득을 비교한 자료를 공개한 결과 예상과 달리 7급공무원 16호봉이 조금 많았다.
8일 의료정책연구소가 펴낸 계간 의료정책포럼 최근호에서 평생 투입된 시간 당 소득을 비교한 결과, 개원의사는 29,724원을, 7급 공무원 16호봉은 29,796원으로 나타났다. (아래 참고자료 첨부 : 개원의사와 7급공무원의 평생투입된 시간 당 소득 비교)
시간 당으로 보면 개원의사보다 7급공무원 16호봉이 72원 많았다. 남자 기준이다. 기대수명을 82.7세로 했다. 근로소득은 사회보험료 및 세금을 공제한 금액이다.
개원의사의 평생소득은 근로소득과 연금소득을 합쳐 38억1,710만원이었다. 7급공무원 16호봉의 평생소득은 23억1,708만원이었다. 단순 비교로는 평생 소득이 개원의사가 많았다.
하지만 투입 비용과 근무시간에서 개원의사가 비용을 더 투입하고, 더 오래 근무하기 때문에 시간당 소득에서는 7급 공무원 16호봉이 조금 많은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개원의사는 등록금과 초기 개원비용으로 5억3,760만원을 투입했다. 7급공무원 16호봉은 등록금 2,680만원을 투입했다. 개원의사의 투입 비용이 더 많았다.
평생 투입된 시간에서는 교육과 근무시간에 개원의사는 11만330시간을 투입했다. 7급 공무원 16호봉은 교육과 근무시간에 7만6,865시간을 투입했다. 근무시간도 개원의사가 더 많았다.
교육시간은 개원의사는 의과대학 6년, 전공의 5년, 의사면허 전문의시험 준비과정 2년 등 13년으로 했다. 7급공무원 16호봉은 대학교 4년, 시험준비 2년 등 총 6년으로 했다. 근무시간은 개원의사는 65세까지 29년 근속으로 했다. 7급공무원 16호봉은 60세까지 근무연수를 31년으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