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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정

셀트리온그룹, 우한시와 바이오의약품 생산공장 설립 위한 업무협약식 체결

5년간 설비투자에 6000억원 이상 투입
우한법인, 글로벌 수준의 바이오기업으로 육성 계획


셀트리온그룹은 지난 20일 중국 중부 최대도시 우한(Wuhan)시에서 셀트리온 그룹 및 후베이성 정부, 우한시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바이오의약품 생산공장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2017년 이후 중국 국가의료보험(NRDL)에 바이오의약품이 대거 등재되면서, 2019년 케미컬의약품 대상으로 먼저 시행된 중국 국가집중입찰제도에 바이오의약품도 곧 대상에 포함될 것이라는 현지 전문가들의 예측이 나오고 있어 중국 바이오의약품 시장은 큰 폭의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특히 우한시는 300여개의 제약바이오 R&D 센터 및 기업이 자리해 중국의 바이오산업 전진 기지로 급부상한다는 점과 성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하에 제품 개발 및 상업화를 위한 플랫폼 등이 잘 구축됐다는 부분 등 중국에서 사업을 하기 위한 필요 조건이 고루 갖춰졌다는 점에서 셀트리온그룹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셀트리온그룹은 이번 협약을 통해 생산시설 건설을 위한 부지를 최종 선정했으며올 상반기 중 기공식을 가질 예정이다. 후베이성 및 우한시의 적극적인 지원 아래 현지법인을 설립하고중국 내 최대 규모인 12만 리터급 바이오의약품 생산시설을 건설하게된다

 

중국 공장에서는 바이오의약품 개발 생산뿐만 아니라중국 내수 시장 공급을 위한 대규모 CMO 생산도 진행하게 된다이와 함께 중국 내 의약품 판매를 위한 직판망도 함께 구축해 현지 내수 시장을 본격 공략할 계획이다.

 

셀트리온그룹은 2025년까지 5년간 설비투자에만 약 6,000억원 이상을 투입한다는 계획이다투자재원은 그룹 자체 현금보유고 및 외부 투자유치 등으로 마련할 예정이다. 이번 투자계약 체결로 설립하는 법인을 통해 향후 설비투자뿐 아니라 제품개발에도 지속적인 투자를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셀트리온그룹은 이러한 정책적 기조 및 환경 변화를 바탕으로 셀트리온의 글로벌 항체 바이오시밀러 제품뿐 아니라 추가로 개발하는 바이오시밀러 제품까지 지속적으로 중국에 출시해우한법인을 중국 내 최다 파이프라인을 보유한 글로벌 수준의 바이오기업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셀트리온 기우성 부회장은 중국은 고품질 의약품에 대한 수요가 큰 시장이자 세계에서 두번째로 시장규모가 크다셀트리온 그룹이 중국시장에 직접 진출한 만큼 세계적인 수준의 셀트리온 바이오시밀러 의약품을 중국 환자들에게 빠른 시간 안에 공급하고 이를 통해 셀트리온 그룹이 제2의 도약을 할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역량을 집중시키겠다고 강조했다.

 

후베이성 위원회 겸 우한시 위원회 서기 마궈창(Ma GuoQiang)우한시는 지난 2002년 설립 후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선도기업으로 성장한 셀트리온의 우수한 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스탠다드를 준수하는 대규모 공장을 유치하게 된 데 진심으로 환영하며, 앞으로 셀트리온과 손잡고 우한을 중국 내 최고의 바이오의약품 생산 기지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