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학회 회원학회들 중 매년 4월에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던 학회들이 코로나19 확산으로 학술대회를 연기하거나 취소한 학회가 20곳이 넘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 달 연기한 곳은 ▲대한남성과학회(5월 2일) ▲대한파킨스병 및 이상운동질환학회(5월 30일)다.
대한결핵 및 이상운동질환학회는 4월 11일 개최 예정이었지만 6월 20일로 두 달 연기했고, 4월 19일 개최 예정이었던 대한소아응급의학회는 6월로 연기했다.
위 4곳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7월과 8월로 늦추어졌다. 가장 늦게 개최하는 곳은 10월 28일인 대한내분비학회다.
대한안과학회는 코로나19로 춘계학술대회 일정을 아예 취소하기로 했다.
한편, 4월 개최하기로 했던 대한개원의협의회 회원학회와 대한병원협회 학술대회도 연기됐다. 부산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대한개원내과의사회는 4월 4일에서 7월로 연기됐다.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리기로 했던 대한위대장내시경학회는 3월 1일에서 4월 26일로 미뤄졌다가 다시 6월 7일로 연기됐다.
4월 9일부터 10일까지 개최 예정이던 대한병원협회 국제학술대회(The 11th Korea Healthcare Congress 2020)는 11월 23일부터 24일까지 양일간 개최하기로 했다.
다음은 본지가 파악한 각 학회별 춘계학술대회 개최 일정 및 장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