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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티쎈트릭, 삼중음성 유방암환자 생존기간 개선 및 안전성 확보

전이성 삼중음성 유방암 환자 대상 최초의 면역항암제

한국로슈(대표이사 닉 호리지)는 17일 삼중음성 유방암 최초의 면역항암제 ‘티쎈트릭(성분명: 아테졸리주맙, Atezolizumab)’에 대한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본 행사는 한국로슈 항암제사업부 크리스토프 와이즈너 디렉터의 환영사에 이어 서울대병원 혈액종양내과 임석아 교수가 ‘삼중음성 유방암 치료 최신 지견’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하는 시간 등을 가졌다.

크리스토프 와이즈너 디렉터는 환영사를 통해 로슈에 대한 간략한 설명과 티쎈트릭에 대한 기대감을 전달했다.

그는 “로슈는 HER2 양성 유방암을 비롯해 치료 기회가 제한된 환자들을 위해 다양한 기전의 유방암 치료제 포트폴리오를 구축해왔다”며 “진단과 치료를 연계한 맞춤의료 옵션을 통해 환자들이 최적의 치료를 신속하게 시작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오늘 소개할 티쎈트릭에도 국내 유방암 환자들을 위한 이런 헌신이 잘 담겨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티쎈트릭 병용요법이 향후 동반진단 검사인 ‘벤타나 PD-L1(SP142)’과 함께 국내 삼중음성 유방암 환자들의 신속한 진단과 치료에 기여하는 맞춤치료 옵션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며 “이번 허가를 시작으로 국내 삼중음성 유방암 환자들에게 더 많은 치료 옵션을 제공하기 위한 티쎈트릭의 행보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임석아 교수는 삼중음성 유방암에 대한 설명과 면역치료의 필요성 및 가능성에 대한 소개했다.

그는 “삼중음성 유방암은 암세포의 성장에 영향을 미치는 세가지 수용체인 에스트로겐(HR) 수용체, 프로게스테론(PR) 수용체가 없고 HER2 수용체가 많이 발현되지 않은 유방암의 유형으로 항호르몬 요법이나 HER2 표적 치료가 가능한 유방암 아형(subtype)과는 달리 항암화학요법에만 의지해 새로운 옵션이 절실한 상황이었다”며 “유방암 중에서 삼중음성 유방암은 높은 변이율, 높은 면역세포 침투력, 높은 PD-L1 발현 등 면역치료에 반응할 수 있는 좋은 조건들을 가지고 있어 관련된 치료 연구도 활발하게 이뤄지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전이성 삼중음성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최초의 면역항암제 3상 연구인 Impassion130 등 주요 연구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임 교수는 “Impassion130 연구는 삼중음성 유방암에서 1차 요법으로써 면역치료의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이득을 확인한 최초이자 유일한 3상 연구이다”라며 “PD-L1 발현 여부를 통해 Atezolizumab+nab-paclitaxel 병용요법의 임상적 이득을 예측할 수 있으며 사전 정의된 통계 분석 계획 때문에 통계적으로 검정이 불가능하나 PD-L1 양성 환자군에서 전체생존기간이 18개월에서 25개월로 개선된 것을 확인했다(hazard ratio0.71)”고 설명했다.

또한 “Atezolizumab+nab-paclitaxel 병용요법은 PD-L1 양성 삼중음성 유방암에 대한 1차 치료에서 2년에 걸쳐 전체생존기간의 이득을 확인한 1차 요법의 새로운 기준이며 내약성이 우수하고 누적 독성이 나타나지 않는 등 새로운 또는 차후 발생 가능한 안전성 문제가 확인되지 않았다”며 “FDA의 승인을 받고 NCCN 및 AGO 가이드라인에 따라 양성 삼중음성 유방암 환자에게 권고되는 등 삼중음성 유방암에서 면역치료가 치료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