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병원이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따라 서울시와 협력해 27일부터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국립국제교육원에 마련된 생활치료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경찰병원은 주준범 응급의료센터장을 운영단장으로 전문의, 간호사, 방사선사 등 진료와 관련된 의료진을 배치하고, 의료장비, 의약품 등 의료물품 지원, 폐기물 처리 및 관리, 전산시스템 구축 등 의료지원반 역할을 담당하며, 서울특별시 서울의료원 의료진 2명도 함께한다.
국립국제교육원 생활치료센터는 2인 1실 기준으로 최대 200여명의 환자가 수용 가능하며, 생활치료센터 내 검체채취실, X-ray 검사와 비상상황 대응을 위한 제세동기, 응급처치키트, 산소미터기 등 각종 의료장비를 비치했다.
입소하는 환자를 대상으로 심전도, 혈압, 산소포화도 등을 측정하고, 이 활력징후 데이터가 병원정보시스템에 곧바로 공유, 모바일 앱을 통해 의료진이 환자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손쉽고 정확하게 모니터링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다.
지난 9월부터 경찰병원이 운영했던 경기도 용인 소재 SK아카데미 생활치료센터는 현재 서울특별시 서남병원에서 운영중에 있다.
한편, 경찰병원은 국민안심병원(A형)으로 호흡기 환자 전용 외래진료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와 별도로 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운영하는 등 코로나19 감염예방 및 확산방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