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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학회

정지태호(號) 대한의학회 출범…다방면 사업계획 수립

전공의 교육 내실화, 세부·분과전문의 제도운영 개선
편성 예산안 지난해 11.12% 증가한 52억 4567만원

제24대 대한의학회 회장으로 정지태 회장이 취임하면서 새로 임원진을 꾸리고 앞으로 3년간 의학회를 이끌어갈 본격적인 준비를 끝마쳤다.

임원진이 새로 구성된 24대 의학회는 학회 임원 아카데미를 비롯한 학회 운영 활성화와 관련된 고유사업, 공익사업, 연구사업, 전문의자격시험, JKMS 발간사업 등 올해 세부적인 사업계획 17개를 확정하고 진행해나갈 방침이다.


대한의학회는 14일 쉐라톤 서울팔래스 강남호텔에서 2021년도 정기총회 및 회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에 따른 정부의 단계별 방역 수칙에 따라 행사 진행을 위한 최소인원만 참석했고, 회원학회 대표자를 비롯한 관계자는 웨비나를 통해 화상으로 접속해 행사에 참가했다.

의학회는 학회 운영 활성화를 위해 회원관리위원회 워크숍을 개최해 회원학회 학술 활동을 평가하고, 신규 회원학회의 가입을 심사할 계획이다. 또 학회 운영 발전을 위해 준회원 제도 관련 공청회 및 간담회도 연다.

의료제도 개선 및 정책 개발을 위해서는 보험위원회 워크숍을 열고 장애평가기준 3판 준비작업에 착수한다. 또 임상진료지침 평가 및 교육을 위한 임상진료지침 위원회를 운영해 관련 평가사업 및 교육사업에 나설 계획이다.

의학 연구 발전 및 국제화에 힘을 보태기 위해서 국제기구(단체) 활동에 적극 나서는 한편, 규약 관련 심의 온라인 지원시스템을 공동개발하고 보건의료 R&D 사업도 활성화한다는 방침이다. 또 기초의학 진흥을 위해 국제학회에 참가하는 의과대학 기초의학교실 조교수 이하(조교 포함) 교직원에게 여비를 보조하고, 국내 개최 기초학회에 참가하는 외국학자의 초청여비를 보조한다.

아울러 전공의 교육 평가를 개선해 전공의 교육의 내실화를 꾀하는 한편, 대한병원협회와 공동사업으로 인턴 수련교육 및 진료 지침서를 마련해 전국 수련병원 인턴에게 지침서를 배포할 계획이다. 또 세부·분과전문의 제도운영 개선을 위해 세부·분과전문의 관리 포탈 플랫폼 구축사업을 새로 실시하고, 워크숍 및 공청회를 개최한다.

끝으로 ▲전문의시험 및 전문의제도 개선 연구 ▲만성질환 예방관리 가이드라인 개발 및 보급 사업 ▲미세먼지 기인 질병대응 연구를 위한 핵심이슈 발굴 및 포럼 운영 사업 ▲미세먼지 건강피해에 대한 보건의료인의 인식 향상 전략 개발 연구 등 보건의료정책 연구 및 개발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러한 사업계획 진행에 편성된 2021년 예산(안)은 ▲고유사업 16억 5810만원 ▲공익사업 4억 8347만원 ▲13억 2873만원 ▲전문의자격시험 13억 9643만원 ▲JKMS 발간사업 3억 7892만원으로 총 52억 4567만원이다. 이는 지난해(46억 6240만원)보다 11.12%(약 5억 8327만원) 증액된 예산안이다.


한편, 코로나19와 같은 신종감염병을 비롯한 국가적인 재난사태에 대비한 총회 개최 방식과 기부금 모금액 공개에 관련된 정관개정안이 승인됐다. 개정 주요 골자는 ▲감염병 집단발병 등 국가적인 재난사태에 대한 총회 서면결의 근거 조항 신설 ▲법인 공고 방법과 기부금 모금액 및 실적 공개 명시다.

정지태 의학회장은 이날 취임식에서 “우리의 의학은 인류의 건강과 바로 밀접한 관련이 있다. 국제적 영향력이 확고한 의학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며 “많은 부분 개선이 필요한 시대다. 그 개선을 위해 의학회는 의료계의 중심 위치를 확고히 다져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