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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준비는 끝났다’ 접종 목전에 둔 권역별 예방접종센터들

호남권역 센터 1755바이알 입고…내달 3일 접종
영남권역 센터 내달 2일 모의훈련 진행…접종대상 약 900명

27일부터 감염병전담병원, 거점전담병원, 중증환자 치료병상 운영 병원 등 코로나19 환자 치료병원 143개소와 35개소 생활치료센터 근무 의료인을 대상으로 국제백신공급기구(코백스)를 통해 도입된 화이자 백신이 접종되는 가운데, 각 권역별 예방접종센터가 접종 준비를 마쳤다.

26일 국내로 들어온 화이자 백신은 오늘 중앙예방접종센터에서 국립중앙의료원 종사자 199명과 수도권 코로나19 환자 치료병원 종사자 101명에게 투여된다. 권역예방접종센터의 경우 3·1절 연휴를 지나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준비과정을 거치면 본격적인 접종은 3월 3일부터 이뤄질 예정이다.

이미 권역예방접종센터를 운영하는 병원들은 현장을 점검하고 모의훈련을 진행하는 등 대부분의 준비를 끝마쳤다.

순천향대천안병원(중부권역 예방접종센터)은 24일 백신 접종 최종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훈련은 백신이송 및 준비, 백신 접종, 아나필락시스 환자발생 및 이송 등 3개의 과정을 중심으로 실체상황처럼 이뤄졌다.


훈련에는 양승조 충남도지사, 전만권 천안시 부시장, 이문수 순천향대천안병원장을 비롯해 100여명의 중부권역 코로나19 방역 관계자들이 참여해 전 과정을 체험하며 개선사항 유무를 점검했다.

최종 모의훈련 결과, 중부권역 예방접종센터는 별다른 개선사항 없이 안전하고 원만한 접종 준비를 잘 갖춘 것으로 평가됐다.

이문수 순천향대천안병원장은 “백신 접종은 중부권 지역주민에게 행복한 삶을 돌려드리는 새로운 희망의 디딤돌이라 생각한다”면서 “타 접종기관의 모범이 되도록 센터운영과 접종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접종대상은 충남, 충북, 대전시, 세종시 지역의 코로나19 환자치료 담당 의료진으로, 하루 최대 600명을 접종할 수 있다. 또한, 예방접종센터는 백신 접종 외에도 권역 내 자체접종의료기관에 대한 백신 소분 공급과 지자체 백신센터의 교육도 담당한다.

조선대병원(호남권역 예방접종센터)에도 26일 오후 5시 30분경 화이자 백신 1755바이알(5200명분)이 이상 없이 안전하게 입고됐다.


조선대병원은 예방접종 시행에 앞서 수차례 사전점검을 실시했다. 화이자 백신을 보관할 초저온 냉동고 등의 시설을 김동국 홀로 옮기는 등 접종 준비를 마치고, 3월 2일 실시할 최종 모의훈련을 통해 접종이 안전하고 체계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모의훈련은 백신 관리, 일반인 접종 그리고 이상 반응이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현장 대응 역량을 키우는 것으로, 군인‧경찰‧소방의 협조 아래 경계 및 감시체계를 강화해 긴급상황에도 대비한다.

정종훈 조선대병원장은 “예방접종 중 발생 가능한 문제 상황을 확인‧점검해 안전한 접종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산부산대병원(영남권역 예방접종센터)도 안전하고 효과적인 예방접종을 위한 준비를 모두 마쳤다. 3월 2일 오전 10시 개소식을 기점으로 오후 2시에 예방접종 모의훈련을 실시하고, 다음날부터 백신 접종을 시작할 예정이다.


영남권역 접종대상자는 약 900명으로 양산부산대병원의 코로나19 전담의료진 약 150명을 대상으로 접종을 시작한다.

이를 위한 인력 채용과 교육도 순탄하게 이뤄졌다. 총 23명의 운영인력 중 병원공개채용인력은 의사 2명, 간호사 8명, 행정지원 10명으로 전원 채용이 완료됐고, 각각 예방접종 과정에서 필요한 직종별 실무 교육을 마치고 조선대병원과 마찬가지로 다음달 2일 공개 모의훈련을 앞두고 있다.

양산부산대병원은 모의훈련과 초기 접종일정을 무사히 소화한 후 접종자가 120명 이상인 의료기관에 대해 백신을 소분 전달해 자체 접종을 지원하고, 긴급출국 등 특수대상자 접종 제공과 지자체 접종센터 백업기능을 수행하며 상시 운영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다.

예방접종센터 운영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고, 접종시간은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4시까지다. 단, 예방접종 후 관찰 시간, 응급상황 발생 시 응급의료기관 이송시간 등을 고려해 접종시간을 운영한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감염병전담병원, 거점전담병원, 중증환자 치료병상 운영 병원 등 코로나19 환자 치료병원 143개소와 35개소 생활치료센터 근무 의료인 중 5만 5000명(95.8%)이 접종에 동의했다.

한편, 코로나19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예방접종이 전국 보건소와 요양병원 등에서 일제히 이뤄져 첫 접종이 무사히 끝난 가운데, 백신을 맞은 대한요양병원협회 손덕현 회장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다른 백신과 마찬가지로) 전혀 특별한 것은 없었다”고 했다.

손 회장은 “같은 병원에서 140명 정도 맞았는데 약간 속이 메스껍다는 분이 4명 정도 있었고, 그 외의 이상증상은 없었다”며 “독감 예방접종을 맞으면 조금 아픈데, 이건(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전혀 통증도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내일도 계속 접종이 이뤄질 예정”이라며 “다른 요양병원 회원 분들도 특별하게 문제는 없었다고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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