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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의료계, 신임 병협회장에 “화합” 당부

의료계 각 분야 관계자 병협회장에 당부 메시지


대한병원협회 제33대 회장으로 취임한 김철수 신임회장에 대해 의료계 각 분야 관계자들은 한결같이 “위기에 빠진 의료계의 화합과 상생을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는 당부를 전했다.
 
이는 영리법인 설립과 민간 의료보험 도입, 송도 경제특구에 이미 미국의 세계적인 의료기관이 설립되는 등 갈수록 악화돼 가고 있는 병원계 주변환경에 슬기롭게 대처하기 위해서는 의료인의 단결이 가장 필요하다는 것을 스스로 느끼고 있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대한의사협회 김성오 총무이사 겸 대변인은 12일 “현재 의료계는 경기불황 및 저수가 등 여러 가지 요인으로 인해 극심한 어려움에 빠져있는데 이럴 때 일수록 의료계 유관단체들이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성오 대변인은 “의사들의 힘을 하나로 모아 우리들의 강력한 힘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전하고 “화합과 상생을 위해 앞으로 의협의 기조대로 병협이 잘 따라와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대한개원의협의회 김종근 회장은 “의협정관에 보면 병협은 경영자의 모임이라고 명시돼 있는데 외부에서 보기에는 마치 의사들이 둘로 나눠진 것처럼 비춰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회장은 “의협과 병협은 지향하는 목표가 다르며 두 조직 모두 의료계 발전에 필수 불가결한 조직이지만 정부나 국민이 보기에 대립하는 것처럼 보이지 않도록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한전공의협의회 이혁 회장은 김철수 신임회장에게 축하의 말을 건낸 뒤 이어 “1300여개 병원들의 수장으로서 중소병원협의회장으로서의 한계를 넘어 모든 병원들을 아우를 수 있는 큰 일을 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특히 병원 경영자로서 뿐만 아니라 의사선배로서 후배들인 전공의들을 위한 정책도 펼쳐주길 바란다”고 전해 병협 새 집행부가 전공의노조 설립에 도움이 되길 희망했다.
 
이에 대해 김철수 신임회장은 “대한병원협회 회장은 정부와 국회, 시민단체 및 언론 등 유관단체의 장들과 친밀한 유대관계 속에 의료인의 권익을 보호할 수 있는 인물이어야 한다”고 전하고 “우리나라 전체 병원계에 희망을 줄 수 있고, 병원계의 권익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 바치는 회장이 될 것을 약속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상훈 기자(south4@medifonews.com)
2006-0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