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첨부] 분업이후 승승장구 하던 다국적 제약기업들이 최근 둔화된 성장세를 만회하고 국내 의약품 시장의 주도권을 잡기 위한 신약 발매를 앞당기는 총력전에 나서고 있다.
다국적 제약기업들의 신약 발매를 촉진하기 위한 다국가 임상시험이 금년들어 벌써 4월현재 68건에 이르는 등 급증하고 있어 이 같은 추세라면 금년중 2백건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다국적 제약기업들의 다국가 임상시험 증가는 신약의 조기 발매를 위한 ‘임상시험 공세’로 시험결과가 의사들에게 신약발매에 따른 데이터 제공의 기반을 확대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다국가 임상시험은 지난해 부터 급증하기 시작, 올해에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내년이후 신약을 무더기로 쏟아내 다국적 제약기업들이 시장주도권을 점진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으로 분석된다
식약청에 따르면 금년 4월현재 임상시험이 승인된 다국가 임상시험은 34건이며, 국내 임상 34건 등 모두 68건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임상시험은 지난 2000년 33건, 01년 45건, 02년 55건, 03년 143건, 04년 136건, 05년 185건 등으로 매년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어 이대로 나가면 2백건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185건의 임상시험 가운데 다국가 임상이 전체의 51%를 차지했으며, 금년에도 4월까지 68건 가운데 34건으로 50%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나 이미 다국적 제약기업들의 임상시험 공세가 시작된 것으로 분석된다.
금년에 승인된 국내 임상시험은 동아제약의 ‘베실산클로피도글렐정’(성분명:산클로피도그렐), 한미약품의 ‘HM70157F정’(나파디실쿨로로피도그렐), 종근당의 ‘타크로벨주사액’(타크로리무스수화물), CJ의 ‘씨제이시부트라민캡슐’(황산수소시부트라민), 광동제약의 ‘마자놀산’(마진돌) 등으로 나타났다.
또한 다국적 제약기업의 다국가 임상시험은 GSK의 ‘SB424323’(오디파르실), 한국화이자의 ‘SU011248L-말레이트염캡슐 12,5mg-25mg-50mg’(말산수니티닙), 한국얀센의 ‘자네스트라정’(티피팔닙) 등도 포함됐다.
의약품 임상시험 승인현황
강희종 기자(hjkang@medifonews.com)
2006-05-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