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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서울시 내년 예산 보건의료 분야 4400여억 원 편성

감염병 예방 및 대응체계 구축 1475억원
부스터샷 시행비 1058억원 지원

서울시는 2022년도 새해 예산(안)을 44조 748억 원으로 편성해 1일 서울시의회에 제출한 가운데, 이 중 4400여억 원이 보건의료 분야에 편성됐다.

서울시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신체활동 감소 및 코로나 우울로 인한 정신건강 악화에 대응하기 위해 예방적 공공의료서비스 강화, 생활체육 기반 확대를 통한 서울시민 건강권 보장에 2937억 원을 투자한다.


이 중 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해 공공시설 방역 지속 추진 및 방역물품 비축과 함께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시기에 맞는 지속가능한 감염병 예방 및 대응체계 구축에 1475억 원을 투자한다.

세부적으로, 선별진료소, 생활치료센터, 감염병전담병원 등 현장의 방역물품 수요에 즉각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비축 방역물품 구입에 23억 원을 투자하며,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서민경제 피해 가중 상황에 대응해 방역현장의 의견을 수렴한 지속적 방역체계를 마련한다.

백신 면역효과 강화를 위해 백신 접종 위탁 의료기관에 추가접종(부스터샷) 시행비 1058억 원을 지원해 돌파감염 확대에 따른 확진자 증가를 방지할 계획이다.

보건소로부터 입원·격리 통지서를 발급받은 환자에게는 격리실 입원료(병실료) 및 코로나19 진단검사비 128억 원을 지원해 코로나19 감염 전파를 방지한다.

서울시보라매병원 호흡기안심전문센터 건립에는 24억 원을 지원한다.


또 코로나19로 인한 신체활동 감소 및 무기력감 증가에 따라 스마트 헬스케어를 주축으로 한 예방적 공공의료서비스도 강화한다. 또한, 코로나 장기화로 활동제한, 고립감을 호소하는 건강취약계층의 방문건강관리 사업을 통해 지역사회 건강관리서비스 체계화에 593억 원을 투자한다.

이 중 만 19세부터 64세까지 서울시민 5만 명 대상 비대면 맞춤 건강관리 시범사업 서비스를 본격 추진하며, 인구 고령화 및 만성질환 유병률 증가에 따라 만성질환 관리가 필요한 65세 이상 어르신 4300명에게 AI·IoT 장비를 활용한 건강관리서비스를 지원한다. 65세 이상 어르신 가정에는 간호사가 보편 방문해 건강위험도에 따른 지속적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맞춤형 보건·복지 지역자원을 연계한다.

코로나 우울을 겪는 시민의 정신건강 증진과 정신질환자의 재활과 복지 증진을 위해 513억 원을 투자해 지역사회 정신건강돌봄체계도 강화한다.

이를 위해 광역·지역 정신건강복지센터 운영에 155억 원을 지원하고, 조기 정신질환자 발굴 및 치료지원체계 구축, 탈시설 정신질환자의 지역사회복귀, 일반시민 대상 코로나 우울 심리지원 등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정신재활시설 85개소에 210억 원, 정신건강통합센터 운영에 20억 원을 지원한다.

오세훈 서울특별시장은 “코로나로 무너진 민생을 회복하고 서울의 미래 성장과 도약을 이끌기 위해 2022년 예산이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연구소·대학·병원이 집적한 서울 홍릉 지역의 강점을 기반으로 바이오 의료 클러스터를 조성·운영해 바이오 의료산업 R&D 및 사업화도 지원한다. 

특히 내년 말 서울바이오허브 글로벌협력동 조성공사 준공으로 클러스터의 규모가 확대될 전망이다.

서울시가 공모한 홍릉 바이오의료 R&D 앵커시설 운영 사업 수탁기관으로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최종 선정됐다.

이번 선정을 통해 2023년까지 진흥원이 운영할 앵커시설은 서울바이오허브를 포함해 총 4곳으로 확대되고, 지원하는 입주기업 규모도 기존의 두 배 이상 늘어날 전망이다.

진흥원은 향후 3년간 홍릉 R&D 앵커시설 운영전략을 ▲R&D기술혁신 선도 ▲국내외 네트워크 활성화 ▲클러스터 거버넌스 구축으로 세우고, 이를 통해 글로벌 바이오 혁신 플랫폼이라는 목표를 실현시킨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