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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대형병원 쏠림 야기 원격의료 반대”

경상북도의사회 이우석 회장

경상북도의사회 이우석 회장이 일방적인 대형병원 쏠림을 야기하는 원격의료 모델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명확히 했다.


다만 비대면 진료로 일어날 수 있는 부작용에 대한 해결책과 책임 소재, 정당한 수가 협의를 통해 의료전달 체계에 긍정적인 작용이 일어날 수 있도록 조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우석 회장은 최근 대한의사협회 출입기자단과 진행한 인터뷰를 통해 원격의료 도입에 관한 내용을 비롯해 다양한 의료현안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경상북도의사회 회장으로 당선된 지 반 년이 지났습니다. 그동안 회무를 수행해온 소감과 함께, 앞으로 도의사회 회무를 이끌어갈 방향에 대해 설명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십니까? 경상북도의사회 제45대 회장 이우석입니다. 지난 4월 1일, 45대 집행부가 출범했습니다. 코로나19 확산 2년 차에 임기를 시작하며 많은 제약이 뒤따랐지만, 출범과 함께 ‘모두 함께 행복한 의사회로’를 기치로 의사가 행복해야 환자도 행복하고, 모두 함께 행복한 의사회로 거듭나기 위해 전심을 다하고 있습니다.


특히, ①의사회 전통과 위상 강화, ②회원과 소통하고 화합하는 의사회, ③회원들에게 도움이 되는 의사회, ④회원들과 함께 지역사회에서 존경받는 품격있는 의사회, ⑤행복한 의사가 될 수 있도록 모두 함께가는 의사회 등 다섯 가지 회무 추진사항을 중점으로 그 무엇보다 회원권익을 위한 의사회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난 경상북도의사회 정기대의원총회에서 회장으로 선출되면서, 시·군의사회와 소통하고 회원들의 어려움과 불편함을 파악, 해결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를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지 설명해 주십시오.


저는 포항시의사회 의무이사와 부회장, 회장을, 경상북도의사회 의무이사와 부회장, 경상북도보건의료단체봉사단 단장을 역임하며 차근차근 회무의 경험을 쌓았으며 이를 바탕으로 회원님들께서 직접적으로 느끼는 어려움을 해결해주는 의사회로 거듭나고자 다짐하게 됐습니다.


코로나19의 확산으로 회원님은 물론 시군의사회와 대면할 기회가 현저하게 줄었지만, 의협의 활동에 맞춰 회원권익위원회를 구성하고 회원님들의 문의가 가장 많은 실사, 법률, 의료사고, 세무, 노무, 민원대응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활동에 대해 자세히 기록하고 본회 소식지인 경북의사회보를 통해 회원들에게 안내하면서 유사한 상황을 겪는 회원님들께도 도움을 드리고자 합니다.


또한, 3,300여 명의 회원 중 3분의 1인 1,200여 명의 회원이 참여한 2021년 5월 29일~30일 온라인 종합학술대회는 전국 의사회중에서도 회원 대비 가장 많은 참석율을 보인 유일한 성과가 아닐까 생각하고, 지난 11월 7일 무르익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느끼고 단합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고자 회원 및 가족 등반대회를 개최하여 100여 명의 회원 및 가족들께서 함께 해주셨습니다.


회원님들께서는 시군의사회는 가까이, 도 의사회는 멀리 있다고 생각합니다. 재확산을 반복 중인 코로나19로 많은 제약이 있지만 직접 찾아가는 의사회가 되도록 노력 중에 있습니다.


-지난해 ‘신천지’ 사태로 인해 대구·경북지역 의료기관의 어려움이 컸으리라 생각됩니다. 당시 회원들의 고충이 어떠했는지, 회원들의 고충을 해결하기 위해 의사회는 어떤 활동을 했는지 알려주십시오.


아시는 바와 같이 신천지발 코로나19의 급격한 확산으로 이를 저지하기 위해 정말 많은 회원님들께서 본업을 뒤로하고 봉사해주셨으며, 감염의 위험 속에서도 의사의 소명의식으로 환자들을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그러나 대구경북 지역이 함께 어려움에 처했음에도 불구하고, 경북은 물품이나 인력 지원이 부족하는 등 외면당한 측면이 있었습니다. 당시 경상북도의사회 부회장 겸 코로나19 대책위원장으로서 부족 물자를 해결하기 위해 직접 적십자 또는 도청 등 유관기관을 찾아가 후원을 요청하였으나 이를 극복하는데에는 더 큰 어려움을 느꼈습니다. 또한, 정부와 지역 보건소 등 실무자 간의 통일되지 못한 지침으로 혼선이 잦아 일선 의료기관의 어려움 역시 많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치단결한 회원님들의 노력과 도민들의 성숙한 시민의식, 축적된 노하우와 보건당국과 긴밀한 협의, 지원 등으로 안정화에 접어들며 어려움을 헤쳐나갈 수 있었습니다. 지면을 빌려 회원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감사인사 드립니다.


-경상북도의사회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쳐, 지역민과 적극 소통하고, 어려운 이웃을 돕는 일에 앞장서고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한 사회공헌활동의 결과, 대한적십자사로부터 ‘최고명예대장’을 수상하고, 회장님은 ‘2021년 자랑스러운 경북도민상’ 시상식에서 ‘코로나19 극복 부문’ 도민상을 수상했다는 소식을 전해들었습니다. 그동안 의사회가 펼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소개해주고,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 것인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경상북도의사회는 75년 전 설립되었던 순간부터 지금까지, 진료의 업(業)과 더불어 공동체적 삶의 가치 실현을 위해 힘써 왔습니다. 캄보디아 해외의료봉사는 물론 코로나19 방역‧의료물품 지원하고 사회취약계층에게 희망나눔 쌀과 도시락을 준비해 따뜻한 한 끼를 전달했습니다.


또한, 국가 재난 사태에 의료봉사를 지원하고, 미래의 의료인을 위한 장학 사업과 지역인재 발굴을 위한 학술상 및 자랑스러운 의사상을 수여하고 있습니다.


본회는 이러한 활동에 전문성과 투명성을 더하고, 체계적인 관리와 시행을 위해 지난 2019년 12월 7일, (사)경상북도의사회 사회공헌사업단을 발족하였습니다. 많은 회원님들께서 보다 좋은 곳에 좋은 의미로 활동하라는 의미로 기부금을 보내주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경상북도의사회와 (사)경상북도의사회 사회공헌사업단은 경북도민의 보건 향상과 더불어 ‘행복한 경상북도 만들기’에 이바지 하고자 배전의 노력을 기울일 예정입니다.


-코로나19의 확산세는 여전히 꺾이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는 이달부터 ‘위드 코로나’를 본격적으로 시행했습니다. 이로 인해 의료체계에 큰 부담이 작용되고 있고, 위드 코로나 이후 수도권은 확진자와 중환자가 급증하면서 병상 부족 사태가 반복되고 있습니다. 경북 지역 상황은 어떤가요?


현재 국내에서 신규로 발생하는 하루 확진자는 4천여 명에 달합니다.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로 전환한 이후 정부는 코로나19 유행 위험도가 전국 단위에서 ‘매우 높음’이라고 평가하고 “추가적인 일상화 단계 이행은 불가능”하다며 단계적 일상 회복의 추가 이행이 불가함을 공식화 했습니다.


코로나19의 확산 상황이 예상보다 심각하고, 오랜기간 거리두기에 지친 만큼 국민 여러분께서 더욱 풀린 마음으로 외부활동을 하다 보니 곳곳에서 산발적으로 발생하는 것 같습니다. 특히, 수도권 발생률이 전체 확진자 수 대비 3분의 2이상을 차지하면서 의료시스템의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경상북도는 지난해 급격한 코로나19의 확산으로 혹독한 시간을 보낸 만큼 당시의 노하우를 통해 보건당국 및 유관기관과 협력하고 적극적인 방어를 하고 있습니다. 경상북도에서는 경상북도포항의료원, 경상북도김천의료원, 경상북도안동의료원과 동국대학교경주병원, 영주적십자병원이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생활치료센터로는 구미농협교육원과 문경STX리조트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으로 경북지역 감염병 전담병원 병상 가동률이 80%에 가깝고 민간병원 예비병상 운영이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11월 30일 현재 경상북도에 따르면 포항의료원 등 지역 코로나19 감염병 전담병원 5곳의 병상가동률이 이날 0시 기준 76.9%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포항의료원과 동국대 경주병원 병상 가동률은 각각 96.4%, 93.3%로 포화 상태에 이르렀고 감염병 전담병원별로 추가 병상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또 행정명령으로 민간병원 6곳에 확보한 중등증 예비병상 165개도 조만간 순차적으로 가동할 예정입니다. 특히 최근 확인된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된다면 의료 현장은 매우 어려운 상황에 직면하게 될 것입니다.


-이러한 위기를 넘기려면 위드 코로나 안착을 위해 무엇이 필요하다고 보십니까?


정부 각 부처뿐 아니라 의료전문가들이 모두 협심하여 대처함은 물론 국민들의 경각심을 환기하는 것이 최우선이라 생각됩니다. 감염병 유행 기간이 오래된 만큼 모두 지치고 현 상황의 심각성을 크게 느끼지 못할 것이라 생각됩니다.


확진자가 늘어나면, 병상은 물론 인적‧물적 자원 모두 부족함에 시달릴 수 밖에 없습니다. 의료인은 선별진료와 치료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국민들은 엄중하고 급박한 상황임을 인식하고 코로나19의 확산 저지를 위해 함께 방역수칙을 지켜나가며, 각자의 역할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또한, 정부는 혼란을 야기 하지 않도록 의료전문가와 상의해 지침을 공식 발표하고 현 상황을 타개해나가야 할 것입니다.


더군다나 정부는 최근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증가하면서 병상 부족 우려가 커짐에 따라 병상 확보 명령을 확대하고 병상 부족 상황에 대한 대응조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환자 배정 거부 '불인정' 사유로 제시한 것과 관련하여 코로나19로 지친 의료인에 '피로 누적·인력 부족' 핑계를 말라는 식의 '코로나19 환자 배정 거부 치료 병상 관리방안' 관련 내용이 나왔습니다. 그야말로 의료현장을 무시한 대표적인 탁상행정의 표본이라고 할수 있을 것입니다. 제발 의료인의 사기를 꺾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코로나19로 공공의료, 공공병원 설립에 대한 의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의료취약지 공공병원 추가 설립에 대해 어떤 의견을 갖고 있는지요?


천문학적인 예산을 들여야만 하는 공공의료, 공공병원 설립이 과연 의료취약지 해결에 얼마나 실효성이 있는지 의문이 듭니다. 운영이 어려운 공공의료, 공공병원은 결국 수도권 의료기관 쏠림 현상에 도태될 수 밖에 없으며, 환자들의 선택에서 외면 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또한, 우리나라의 의료기관은 이미 공공의료를 담당하며 정부의 지침과 행정명령에 따르고 있습니다. 의료취약지에 대한 해결의 가장 빠르고 정확한 길은 이미 해당 지역 의료를 담당하는 의료기관에 정당한 수가와 장비, 인력, 재정을 투입해 지속적인 관리를 해주는 것입니다. 정치적인 의도가 다분한 논란으로 의료체계의 혼란이 가중될까 염려됩니다.


-지방으로 갈수록 의료인력 부족이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수도권 대형병원의 분원과 함께 그러한 분위기가 심화되고 있는데 실제 체감하는 현장의 인력 부족 현황은 어떠한가요? 대책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말씀 부탁드립니다.


최근 공공의료기관인 울릉군보건의료원에서 공중보건의 배정에서 필수진료과인 내과, 외과, 산부인과 및 정형외과 의사가 배정이 되지 않은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울릉군보건의료원에서 별도로 세 번에 걸친 모집 공고를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인력을 구할 수가 없는 안타까운 일이 있었습니다.


이는 공공의료, 공공병원 설립으로 의료취약지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반증이기도 합니다. 해당 진료과에 충분한 예산과 장비를 지원하고 보장된 수가와 사람다운 삶을 영위할 수 있는 근무 요건이 개선되었을 때에 해결 가능할 것입니다. 또한 의료체계의 확립 역시 필요할 것입니다.


-불법 대리 수술 사건, 수술실 성추행 사건 등이 연이어 발생하면서 의료계 내부에서도 자율정화 요구가 커지고 있습니다. 경상북도의사회에선 자율정화를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의협의 자율정화위원회 구성에 발맞춰 경상북도의사회 역시 자체적인 자율정화위원회를 구성하여 활동을 개시하였습니다. 이에 앞서 사무장병원 및 불법 건강검진, 과대광고 등에 대한 제보를 비공개로 받아 자체적인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극소수에 불과하나 환자와 진료만을 위해 진료실에서 최선을 다하는 의사의 명예까지 실추되고 있는 실정이고, 이는 환자와 신뢰 관계가 어려워짐을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경각심을 가지고 자정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며, 회원들에게도 이를 인식시켜 대외적인 이미지를 회복하는데 앞장설 것입니다.


-의협 정관에 따르면 시도의사회는 의협 산하지부로, 협회에서 위임하거나 지시한 사항을 신속히 처리하고 그 결과를 지체 없이 보고해야한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시도의사회는 의협 회무를 이행하는 지부이지, 견제하는 기구가 아님에도 일부 시도의사회에서는 의협 집행부에 대해 협조하면서도 견제도 하겠다는 시각을 갖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요?


그간 의료계는 단일된 목소리를 내지 못해 정부나 타 단체에 의견피력이 부족했습니다. 중앙회와 시도 지부는 각기 다른 단체가 아니라 하나의 단체라고 생각해야만 하고 의협의 정책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라도 일치된 의견으로 따라야 합니다.


경상북도의사회는 의협 산하 지부로서 의협 회무에 협조하며 회원 단합과 정책 제안, 회비 납부율, 궐기 대회 참가율 등 다방면의 평가에서 모범을 보여 총 10회의 모범지부 표창을 수상하고, 2017년부터 2021년까지 5년 연속 모범지부 표창을 수상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중앙회보다 시도 지부가 회원들과 더 가까이에서 의견을 듣고 있는 만큼 의협 집행부의 회무 방향과 시도의사회의 방향에 다소 이견이 발생한다면 서로 의견을 조율할 필요성은 있습니다.


-취임 이후, 이필수 회장은 투쟁과 협상의 균형을 강조하며 국회 등 대외협력을 강화하고 있는데, 이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는지요? 대화와 협상을 중심으로 하는 방향성을 유지해야 한다고 보는지 궁금합니다.


균형은 매우 중요하고, 그만큼 힘듭니다. 지난 의협 제40대 집행부는 회원의 투표 결과에 따라 투쟁에 중점을 두었으나 결과적으로는 실이 많았다고 평가되고 있습니다. 제41대 집행부는 13만 의사의 목소리를 대변해야 할 것이며, 대통령 선거가 목전인 현 시점에 정치적으로 중립적인 자세를 유지하고 대화와 협상을 하되, 필요시 투쟁을 불사한다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여야 대선 후보가 확정됐습니다. 여야 대선 후보들이 제시한 보건의료 정책 공약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또한 대선을 대비해 의사회 차원에서 준비 중인 것이 있는지요?


대구경북권역은 보수가 다수인 만큼 해당 의견을 존중하고 있습니다. 여당의 대선후보의 고향이 대구경북이고, 같은 의료인인 후보도 있습니다. 의료계는 물론 지역적으로 연관된 후보가 많으며, 의협에서 정치적으로 중립을 유지하고 있는 만큼 의사회 역시 중립을 유지하며 협조하고 있습니다. 특히, 각 후보들의 보건의료 정책 공약에 대해 면밀히 검토하고 사전에 파악하여 올바른 정책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하고자 합니다.


-의협 의료정책연구소가 ‘제20대 대통령 선거 보건의료 분야 정책제안서’를 마련했습니다. 이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다양한 의견을 가진 직역, 지역단체가 많은 의료계의 의견을 취합하기 어려웠을 것입니다. 정책제안서의 의견 취합 과정이 짧았고 많은 분야의 의견을 모으지 못한 점은 다소 아쉽습니다.


이번 대선뿐 아니라 의협이 정책 제안에 외면받지 않으려면 충분한 의견 수렴을 통해 정책제안서를 지속적으로 만드는 것은 긍정적으로 생각됩니다. 이를 통해 시도의사회와 공유하여 지역 국회의원과 교류하는데 이용할 수 있으면 좋겠고 각기 다른 목소리를 내기 쉬운 구조인 의료계가 공식적이고 공개적인 의사결정 절차를 밟아가면서 단결 할 수 있는 기회의 창구가 되길 바랍니다.


-정책제안서를 마련하는 과정에서 의견수렴이 부족했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전문의원 등 일부 내용에 대한 반발도 있습니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정책제안서의 의견취합 과정에 다소 아쉬운 점이 많습니다. 정책은 다양한 시각으로 평가될 수 있는 만큼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습니다. 의료계의 단결과 합의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과거 의협 대의원 총회는 매년 원격의료 저지를 의결했지만 올해는 시대가 변한만큼 무조건적인 반대보다는 상황에 맞게 대처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올해 정기총회에서 대의원들은 원격의료는 시대적 상황에 맞게 대응하라고 집행부에 위임했는데, 원격의료에 대한 의견을 알려주십시오.


현재 서울시의사회 산하 원격의료연구회 TF  활동 등의 결과를 지켜보며 미래 의료를 준비해야하는 데는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으나 일방적인 대형병원 쏠림을 야기하는 원격의료 모델에는 반대를 하는 입장입니다.


시대적 변화는 우리가 막을 수도 없으며, 막아서도 안 되는 것입니다. 이미 다양한 분야에서 디지털화로 원격의료에 상응하는 결과물이 나오고 있고 코로나19로 비대면이 당연시된 지금, 덮어놓고 저지하고 반대하기보다 비대면 진료로 일어날 수 있는 부작용에 대한 해결책과 책임 소재, 정당한 수가 협의를 통해 의료전달 체계에 긍정적인 작용이 일어날 수 있도록 조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회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코로나19로 인한 경영악화 등 여러 사유로 어려움을 느끼는 회원님이 많으시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진료실을 지키고 환자를 위해 활동하시는 회원님이 계시기에 우리가 이렇게 건강한 내일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열악한 조건 속에서도 코로나19의 안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해주었고, 지금도 질병과의 사투에 열정을 바치는 회원 여러분이 자랑스럽습니다.


경상북도의사회 제45대 집행부는 ‘모두 함께 행복한 의사회로!’를 기치로 출범하였습니다. 의사회의 존재 이유의 가장 첫 번째가 회원님을 위한 것인만큼 회원님의 권익보호를 위해 전심을 다하겠습니다. 회원 여러분께서는 의사회가 가는 방향을 잘 살펴봐 주시고 응원과 조언을 통해 지지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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