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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인터뷰] 병원약사의 미래를 빚는 병원약학교육연구원

한국병원약사회 이영희 회장·병원약학교육연구원 한옥연 원장

병원약사들에 대한 교육과 병원약학 연구 활동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병원약학교육연구원이 설립 10주년을 맞았다. 그간 전문약사 자격시험, 병원약제부서 실태조사 등 여러 사업을 진행해온 연구원은 지난 성과들은 발판삼아 더 많은 사업들을 꾸리고 확장해 나갈 채비를 다했다.

특히 전문약사 배출을 위한 교육과 연구에 집중해온 결과, 전문약사법 개정안 통과에 따른 전문약사제도가 2023년 4월 시행을 앞두고 있어 연구원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졌다.

뛰어난 병원약사 양성에 최선과 노력을 다하는 한국병원약사회와 병원약학교육연구원의 이영희 회장과 한옥연 원장 공동 인터뷰를 통해 10년의 역사를 넘어 100년의 미래 구상을 들어봤다.


◇병원약학교육연구원이 올해로 창립 10주년을 맞이했다. 10주년을 맞이한 소회는?

한국병원약사회 사업 중 회원의 전문성 강화를 위한 교육학술행사가 큰 비중을 차지했는데, 사단법인 전환 후에 교육학술보다는 정책단체, 직능단체로서의 역할과 사업 추진에 대한 요구가 점차 커졌다. 

그래서 병원약사들에 대한 교육과 병원약학 연구 활동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2011년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아 재단법인을 설립했다. 병원약학교육연구원(이하 ‘병교연’) 설립 초기에는 병교연을 운영하고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조직 정비, 인재 확보 및 업무분장, 수입 구조 안정화, 병원약사회와 구별되어 추진할 수 있는 사업 개발이 큰 과제였다. 

2011년부터 2018년까지 병원약사 회비 중 재단 지원기금을 지원받기도 했으나 병원약사회 교육사업 중 병원약학분과협의회와 임상약학연수교육을 병교연으로 이관하고 전문약사 자격시험 위탁관리, 병원약학연구논문과 학술상 신설, 홍보발간사업 등을 통해 이제 병교연의 수입 구조는 상당히 탄탄해졌다. 

또한 기획, 교육, 연구, 홍보발간 4개 위원회로 시작해 총무까지 포함 5개 위원회 체계가 안정화됐고, 15개 분과로 구성된 병원약학분과협의회도 분과별 회의, 전체 분과 임원회의 등 조직적, 체계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지난 2020년 12월 한국병원약사회관 5층에 독자적인 병교연 사무소를 마련했다. 올해는 CI를 새로 만들었고, 병교연과 추진 사업 등을 소개하는 기자간담회를 처음 열었으며, 지난 10년간의 실적과 성과를 정리해 기념집도 준비하고 있다. 또한, 오는 12월 10일 5시에 병원약사회관에서 설립 10주년을 맞아 기념식을 개최해 10년의 역사를 돌아보고, 새롭게 각오를 되새기며, 앞으로의 100년을 준비하고자 한다. 

기념식을 준비하면서 10년의 역사를 정리할 기회가 생겼는데, 짧은 시간 동안 생각해보다 이룬 것이 많아 뿌듯했다. 병원약학분과협의회의 온/오프라인을 통한 다양한 교육활동이나 책자 발간, 전문약사 자격시험, 병원약제부서 실태조사, 학술상 시상 등 병교연의 설립 이념에 맞춰 목표를 향해 하나하나 해나가고 있다고 자부한다. 이러한 성과들은 발판삼아 더 많은 사업들을 꾸리고 확장해 나갈 준비가 되어있다고 생각한다.

◇10주년 슬로건인 ‘교육과 연구로 성장한 10년, 병원약사의 미래를 빚는다’에 담긴 의미는?

10주년 기념식 준비를 위해 한옥연 원장을 팀장으로 운영위원 및 총무위원 등으로 10주년 기념행사 준비 TF를 발족했고, 슬로건과 엠블럼을 제작하기 위해 TF에서 머리를 맞대고 고민한 끝에 ‘교육과 연구로 성장한 10년, 병원약사의 미래를 빚는다’라고 정하게 됐다. 


병교연의 설립 목적과 더불어 비전까지 담겨있어 병교연만의 아이덴티티를 보여주는 문구라 생각해서 여러 후보 문구 중에 만장일치로 결정하게 됐다.

◇10주년을 맞이해 준비하고 있는 것이 있는지?

역대 이사장님과 원장님을 비롯해 많은 병원약사 회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10주년 기념을 함께 자축하고 싶지만, 코로나19 상황으로 최소한의 인원만 참석하고 온라인 생중계로 기념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병교연의 주요 연혁을 정리한 기념영상과 병교연을 함께 꾸려가고 있는 위원회 및 분과협의회 위원들의 응원 영상메시지를 준비하고 있다. 또한, 병교연 10주년 성과 보고를 통해 지난 10년의 역사를 함께 돌아보며 추억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며, 회원 대상으로 진행된 다양한 기념 이벤트의 결과와 수상작도 발표할 계획이다. 

기념식에 이어 2021년도 병원약학 연구논문 선정작 시상식과 제4회 학술상 수상자 4인에 대한 시상식도 진행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12월 중에 병교연의 10년 역사를 담은 ‘10주년 기념집’도 발간될 예정이다.

◇회원들과 함께하는 다양한 이벤트로 무엇을 준비했는지?

회원들 덕분에 이룰 수 있는 10주년인 만큼, 회원들과 즐거움을 나눌 수 있는 이벤트도 많이 준비했다. 

우선 첫 번째로 병교연의 역할과 성과를 홍보하는 ‘홍보콘텐츠 공모전’이 있는데, 동영상, 웹툰, 카드뉴스로 응모를 받았고, 9명에게 총 상금 350만원이 돌아갈 예정이다. 

두 번째는 ‘병교연 관련 사진 및 축하 또는 응원 영상 공모전’이다. 병교연 관련 소장 사진이나 회원들에게 공유하고 싶은 사진과 축하 및 응원 또는 소망의 메시지를 담은 영상으로 응모를 받았다. 

마지막으로 10주년의 ‘10’에서 기획한 10·10·10 퀴즈 및 댓글 이벤트는 총 3차에 걸쳐 각 차수당 10명을 추첨해 10만원을 지급한다. 

벌써 1600여명의 회원들이 참여를 해주셨다. 행사 당일에도 실시간 댓글이벤트 등 다양한 상품을 건 이벤트가 준비되어 있으니 병원약사 회원들의 많은 기대와 참여를 바란다.

◇지난 10년 동안 가장 큰 성과, 혹은 기억에 남는 것이 있다면 무엇인지?

병원약사의 전문성 향상을 위해 병교연이 존재하므로 전문약사제도 법제화는 병교연의 가장 큰 성과이자, 앞으로 나아갈 방향이라 볼 수 있겠다. 

각 분야별 전문약사를 양성하기 위해 병원약학분과협의회 15개 분과로 세분화해 각 분과별로 전문가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다양한 교육 및 심포지엄을 진행해왔고, 그 결과 1400여명의 전문약사가 탄생할 수 있었다. 

전문약사제도 법제화를 위해 한국병원약사회에서 정책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정책적인 면에서 노력해왔다면, 병교연은 전문약사 배출을 위한 교육과 연구에 집중해왔고 그 결과 마침내 전문약사를 법적으로 인정하는 약사법 개정안이 통과되어 2023년 4월 시행을 앞두게 됐다.

그밖에도 <병원약학실무> <전문약사 역할 및 가이드> <동효의약품 핵심정보> <임상영양 길라잡이> <전문약사 백서> 등 병원약사 전문성 향상 및 업무에 도움이 될 만한 다양한 책자들을 발간해온 것도 소중한 결과물로 꼽고 싶다.

◇앞으로의 10년의 계획 및 각오

현재 병교연의 운영위원회는 총무, 기획, 교육, 연구, 홍보·발간 5개 위원회가 있는데, 앞으로 좀 더 업무가 확대되면 홍보와 발간의 분리, 재무위원회 추가 등 위원회도 추가 혹은 세분화될 것으로 예상한다. 뿐만 아니라, 가장 중요한 교육과 연구 사업도 업무내용에 따라 세분화되거나 확대될 가능성도 있을 것 같다. 

특히 2023년 4월 8일 시행되는 국가자격의 전문약사제도가 시행되면, 전문성 향상을 위한 연구와 교육에 대한 요구가 커질 것이고, 그에 맞춰 다양한 교육콘텐츠를 개발하기 위해 힘써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또한, 병원약사 업무에 필요한 책자뿐 아니라 다학제팀에서 필요한 업무 관련 책자에 대한 수요조사 및 책자 발간을 통해 발간 사업도 더 활발하게 추진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10년 뒤 설립 20주년을 맞이할 때쯤에는 현재보다 조직적으로, 재정적으로 더 안정된 기반을 구축해 병교연 설립 취지와 목적에 걸맞게 교육과 연구 사업을 더욱 중점적으로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며, 그렇게 될 수 있도록 병교연 임직원과 병원약사 전체 회원이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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