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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중대본, ‘혼잡도 신호등제’ 등 실시…여름철 휴양지 밀집 낮춘다

'코로나로부터 안전한 여름휴가 대책' 발표




중대본이 곧 다가올 여름 휴가철을 맞아 해수욕장 '혼잡도 신호등제' 실시 등을 안내했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22일 ‘코로나19 대비 여름철 휴가 대책’을 발표했다.

지난해 ‘코로나 시대 편안하고 안전한 여름휴가 대책’이 관광지‧고위험 시설에서의 거리두기 원칙 등 규제와 의무 부과에 중점을 뒀다면 금년도 대책에서는 여름 휴가철 국민 스스로가 개인과 시설에서 자율적으로 지켜야 할 생활방역 수칙을 안내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

중대본은 개인 방역수칙과 관련해 다중이용시설 방문 시 개인위생에 주의해 손 씻기와 기침예절을 준수하고, 밀폐‧밀집‧밀접한 장소에서 올바른 방법으로 마스크를 착용하며, 고령자 및 기저질환자 등 고위험군에 대해서는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권장했다.

또한, 감염 가능성과 감염 시 중증화를 예방·완화할 수 있도록 여행 전 코로나19 예방접종을 받을 것과 코로나19 증상 발현 시 신속한 검사·진료 실시 및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최소화할 것을 권고했다.

중대본은 다중이용시설 방역수칙과 여름 휴가철 많은 사람들이 방문‧이용할 것으로 예측되는 ▲휴가지‧휴양시설 ▲도심 속 공연‧여가시설 ▲공항‧교통시설 ▲숙박‧공중위생‧유흥시설 등에 대해 시설 차원에서 이용객 간 거리두기 유지와 시설 내 환기‧소독 등 방역수칙을 준수할 수 있도록 안내했다.

특히 휴가지‧휴양시설의 경우 혼잡도를 낮추도록 하고, 이용객 간 거리두기 유지 및 마스크 착용사항 등을 권고했다.

해수욕장에서는 실내 다중이용시설(관리사무소‧샤워실 등) 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안내하고, 파라솔 간격을 최소 1m 이상 유지하도록 권고하며, 중대본은 7월 중 혼잡도 신호등제 실시 및 한적한 해수욕장 선정 등을 통해 밀집도를 낮출 계획이다.

도심 속 공연‧여가시설 대상 주기적 소독 및 환기도 강화해 나간다.

중대본은 박물관‧미술관 등에서는 실내 마스크 착용 안내 및 전문방역업체를 통한 정기 방역 조치를 시행하고, 영화상영관에서는 주기적인 소독과 함께, 영업 개시 전후 및 상영 회차 사이마다 환기를 시행하도록 안내했다.

해외입국자 격리 면제 등으로 해외 출입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공항에 대해서는 검역정보 사전입력시스템(Q-CODE) 이용을 활성화해 터미널 내 혼잡도를 낮추고, 출입국자 대상 코로나19 검사 및 음성확인서 발급 등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공항 내 코로나19 검사센터 등을 운영한다.

버스‧철도, 여객선‧터미널 등에서는 음식물 섭취 전후 마스크를 상시 착용하도록 안내하고, 주기적 환기를 실시한다.

이와 함께 중대본은 숙박‧공중위생‧유흥시설 등에서는 숙박객 쏠림지역에 대해 방역 현장점검을 추진하고, 업계와 종사자를 대상으로 마스크 착용 및 주기적인 실내 환기‧소독 시행을 안내할 계획이다.

중대본은 휴가철 의료이용 및 기타시설 방문에 대해 안내했다.

중대본은 “휴가 중 또는 휴가 전후 증상이 발현되거나 유증상자와 밀접접촉한 경우, 호흡기환자진료센터를 방문해 즉시 검사를 실시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정부는 7월 1일부터 호흡기 유증상자 및 확진자가 검사‧진료를 받을 수 있는 의료기관 및 외래진료센터를 ‘호흡기환자진료센터’로 통합 운영하고, 호흡기환자진료센터 중 검사·진료·처방이 한 곳에서 가능한 ‘원스톱(one-stop) 진료기관’을 최소 5000개소 이상 확보하고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호흡기환자진료센터는 코로나19 홈페이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어 여행 중 검사 등이 필요한 경우 여행지 근처의 센터를 확인하고 대면 진료를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시원한 여름을 보내실 수 있도록 요양병원‧시설의 면회 이용을 확대한다. 면회객의 PCR 검사(48시간 이내) 또는 신속항원검사 결과 음성이 확인되면 사전 예약을 통해 인원 제한 없이 면회가 20일부터 허용된다. 

아울러 정부는 이용시설에 한해 허용해 온 외부 프로그램을 전체 시설로 확대해 어르신들이 즐거운 여름을 보내실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냉방기기 사용 및 환기에 대한 주의도 당부했다.

중대본은 “코로나 바이러스는 에어로졸 형태로 공기 중 장시간 부유해 10m 이상까지 확산 가능해 밀폐된 공간에서 냉방기기 사용 시 공기전파를 통한 감염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으로 확인됐다”라면서에어컨을 가동 시 바람 방향을 천장 또는 벽으로 설정해 사람에게 직접 향하지 않도록 하고, 바람세기는 가능한 약하게 사용할 것을 권장했다.

특히 가정에서 에어컨 가동 시, 최소 1일 3회(회당 10분) 이상 환기하고, 환기 시에는 맞통풍이 일어날 수 있도록 창문과 문을 동시 개방하는 것이 좋으며, 다중이용시설에서는 시설 영업 전후 출입문과 창문을 모두 개방한 상태로 송풍 기능을 활용해 최대 풍량으로 30분 이상 가동해 내부 환기토록 권고했다. 

기계환기설비를 도입한 시설에서는 외부공기 도입량을 가능한 높게 설정해 최대한 외부공기로 환기하며, 수시로 창문을 개방해 자연 환기를 시행하도록 하고, 기계환기설비 미도입 시설의 경우에는 수시로 10분 이상 창문을 개방해 자연 환기하고, 밀폐된 곳은 선풍기 등을 활용해 내부 공기가 원활하게 외부로 배출할 수 있도록 중대본은 안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