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대표·허일섭)가 앞으로 1천억원대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추정되는 습윤드레싱(상처치료제) 시장에 참여, 본격적인 경쟁에 나선다.
녹십자는 14일 용인 수지본사 목암빌딩에서 세계 7위 화장품 기업인 독일의 바이에스도프(Beiersdof)의 한국 지사인 니베아서울㈜(대표·폴 헤링가)과 유럽형 고품질 습윤드레싱인 ‘한자플라스트(Hansaplast)’의 국내 마케팅 및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녹십자가 도입하는 ‘한자플라스트’는 유럽 시장점유율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은 물론, 전세계 시장에서도 1~2위를 다투는 고기능성 상처 치료제로 상처 부위에 습윤 환경을 조성하여 흉터 없이 상처를 치유하는 제품이다.
‘한자플라스트’는 상처에 달라붙지 않아 교환시 피부 손상이나 통증이 없고, 수술 부위나 화상환자의 피부 재생효과가 우수할 뿐 아니라 상처 부위의 감염 예방효과도 갖고 있다.
기존 습윤드레싱제는 주로 병원에서 사용됐으나 최근에는 가정용 의료용품으로 보급이 확산되고 있어 국내 습윤드레싱 시장은 급속도로 커지면서 향후 1천억원대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추정된다.
녹십자 OTC본부 이기곤 부사장은 “이미 ‘제놀’ 등으로 소염진통 첩부제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녹십자가 세계적으로 품질을 인정받고 있는 ‘한자플라스트’를 도입함에 따라 상처치료 첩부제까지 영역을 넓혀 첩부제 시장에서의 선두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굳힐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강희종 기자(hjkang@medifonews.com)
2006-06-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