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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충북환경보건센터, 청주시 북이면 주민 대상 추가조사 실시

소각시설 주변 유해물질 高노출 주민 추가 조사에 들어가

충북대학교병원 충북환경보건센터가 11월 14일부터 12월 16일까지 약 5주간 청주시 북이면 소각시설 주변지역 일부 주민들을 대상으로 충북대학교병원 내에서 추가 검진을 진행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검사에 포함되는 대상자는 2020년도에 실시된 ‘충북 청주시 북이면 환경오염 및 주민건강 실태조사’에 참여했던 청주시 북이면, 미원면, 진천군 이월면 주민들 가운데 요중 카드뮴, 2-나프톨 농도가 높게 나온 147명이다. 

요중 카드뮴은 세계보건기구(WHO) 권고기준 5㎍/g creatinine 이상, 요중 2-나프톨은 국민환경보건기초조사 3기 95백분위 값인 18.8 ㎍/g creatinine 이상이 기준이다.



일반 검사 항목으로는 설문조사, 신체계측, 일반 혈액 및 소변검사, 흉부방사선, 폐기능검사, 골밀도검사로 진행된다. 유해물질 노출평가를 위하여 소변에서 요중 카드뮴, 요중 다환방향족탄화수소(PAHs) 대사체, 신장기능 관련 지표(B2MG, NAG) 등을 분석할 계획이다.

검사 대상자에게는 충북환경보건센터에서 개별적으로 우편 및 검진 안내 연락을 취할 예정이며, 충북대학교병원 예약 및 검진을 진행 중이다. 아울러 주민들의 불편함을 덜고자 이동을 위한 차량을 운행하고 있다.

김용대 센터장은 “추가조사 결과는 소각장 주변지역 주민의 건강영향에 대한 근거가 될 수 있으며, 향후 관련 지역의 유해물질 고노출 주민에 대한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하는데 활용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참여 독려를 위한 북이면행정복지센터, 마을대표자 분들의 협조에 대해 대단히 감사하게 생각한다”라면서 “남은 기간 동안 대상 주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