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토)

  • 구름많음동두천 20.9℃
  • 구름조금강릉 22.7℃
  • 흐림서울 21.7℃
  • 맑음대전 24.6℃
  • 맑음대구 25.7℃
  • 구름조금울산 23.8℃
  • 맑음광주 23.4℃
  • 구름조금부산 25.1℃
  • 맑음고창 23.7℃
  • 구름많음제주 23.0℃
  • 구름많음강화 21.1℃
  • 구름조금보은 22.0℃
  • 맑음금산 23.5℃
  • 구름조금강진군 24.4℃
  • 구름조금경주시 25.0℃
  • 구름조금거제 24.9℃
기상청 제공

정책

외국인 환자, 지난해 24.8만명으로 2019년比 50% 수준 회복

미국·중국·일본·태국·베트남 순으로 많이 방문해

외국인 환자 수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의 50%까지 회복된 것으로 분석됐다.

보건복지부는 2022년 우리나라를 방문한 외국인 환자가 24만8000명으로 전년(2021년) 14만6000명 대비 70.1% 증가했다고 24일 밝혔다.



국적별로 살펴보면 2022년 한 해 동안 192개국의 외국인 환자가 우리나라를 방문했고, 국가별로는 미국·중국·일본·태국·베트남 순으로 외국인 환자가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중국이 외국인 환자의 35.5%(8만8000명)를 차지했으며, 일본 8.8%(2만2000명), 태국 8.2%(2만명) 순으로 뒤를 이었다.

일본은 성형·피부과를 방문한 환자의 수가 증가해, 방문자 수가 많은 10위 이상 국가 중 가장 높은 순위 상승(8위→3위)을 기록했다.

미국은 2021년 대비 52.6%가 증가한 4만4000명으로 2021년에 이어 외국인 환자 국적별 비중이 전체 국적 중 1위를 기록했으며, 캐나다는 2021년 대비 102.2% 증가한 4718명으로 2009년 이후 두 번째로 많이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012년 이후 매년 가장 많은 외국인 환자가 방문한 중국은 코로나19에 따른 이동제한이 있었음에도 2021년 대비 56.8% 증가한 4만4000명이 방문한 것으로 드러났다.

동남아시아의 경우 전년(2021)년 대비 각각 태국 180.1%, 베트남 35.4%, 필리핀 71.7%, 싱가포르 624.0%씩 우리나라를 방문한 외국인 환자 수가 증가했다.

태국(5위→4위)을 비롯해 필리핀(9위→10위)과 싱가포르(23위→11위)는 2009년 이후 가장 많은 외국인 환자가 방문했고, 특히 싱가포르는 전체 국가 중 전년 대비 증가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성형·피부과를 방문한 환자의 수가 증가한 것이 외국인 환자 수 증가의 주된 원인으로 파악된다.

더불어 2021년 대비 치료를 위해 우리나라를 방문한 러시아·중앙아시아 환자 수의 경우 러시아는 50.0%, 카자흐스탄은 109.2%, 우즈베키스탄은 64.1% 증가했다.

진료과별로는 내과통합 진료가 6만5000명으로 전체 진료과목 중 22.3%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서 성형외과(15.8%), 피부과(12.3%), 검진센터(6.6%) 순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2021년 대비 모든 진료과에서 외국인 환자 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피부과(201.0%) ▲성형외과(177.7%) ▲이비인후과(76.3%) 등에서 높은 증가율을 보인 반면, ▲산부인과(11.8%)와 검진센터(4.9%)의 증가율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의료기관 종별로는 외국인 환자의 36.3%는 의원을 찾아 진료를 받았으며, 종합병원(28.8%), 상급종합병원(18.9%) 순으로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환자 증가율은 2021년 대비 치과의원을 이용한 환자의 증가율(133.5%)이 가장 높았으며, 의원(119.3%), 병원(115.7%) 순으로 나타났다.

환자 비중은 코로나19가 확산을 시작한 2019년 이후 상급종합병원·종합병원에서 환자 비중은 증가하고, 의원의 환자 비중은 감소하는 추세였으나, 2022년 이후 상급종합병원·종합병원의 환자 비중은 감소하고, 의원의 환자 비중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전체 외국인 환자의 59.0%인 14만6000명을 유치해 가장 많았고, 경기(16.0%), 대구(5.6%), 부산(4.7%), 인천(3.2%)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서울은 2021년 49.8%에서 다시 과반수 이상을 차지했고, 수도권 비중도 2021년 72.9%에서 2022년 78.2%로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수도권에 집중된 성형·피부과에 외국인 환자 수가 증가함에 따라 상대적으로 수도권 외 지역의 비중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으며, ▲경북(110.4%) ▲대전(97.7%) ▲제주(81.7%) 등 비수도권 지역도 외국인 환자를 활발하게 유치해 2021년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