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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기/IT

프로테옴텍, 이달 코스닥 입성...“글로벌 진단시장 리딩 목표”

알레르기 진단 제품 주력으로 성장...16일 코스닥 상장

“혁신 기술을 통해 국내 알레르기 시장 기술의 스탠다드 모델로 자리잡을 것이며, 회사를 글로벌 스탠다드 리딩 컴퍼니로 만들 것입니다.”

체외 진단 의료기기 전문기업 프로테옴텍이 31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상장 후 포부와 성장 전략을 밝혔다.


지난 2000년 설립된 프로테옴텍은 체외 진단 의료기기 등을 개발·제조하며 성장했다. 대표 제품으로는 알레르기 질환 최다 다중 진단이 가능한 ‘프로티아 알러지-Q 128M’과 반려견과 반려묘 체외 진단제품인 ‘애니티아(ANITIA)’ 등이 있으며, 이로써 독자적인 면역진단 기술을 보유하게 됐다.

임국진 대표이사는 “알레르기 진단 제품의 경우 기존에는 한 번에 최대 20가지만 검사가 가능했지만, 프로테옴텍 제품은 이를 업그레이드 해 128가지 검사가 가능하게 했다”며, “내년에는 192가지 검사가 가능한 제품을 출시할 예정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알레르기를 한 번에 진단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동물에서도 알레르기가 많이 나타나고 있다. 동물병원에 방문하는 강아지의 30~40%는 알레르기 때문이라고 한다“며, ”과거에는 우리나라 제품이 없어 검사를 위해 혈액을 외국으로 보내야 했지만, 프로테옴텍이 유일하게 허가 받은 제품이다“라고 덧붙였다.

또 프로테옴텍은 세계 최초 전기용량 측정 방식의 특허 기술을 적용한 항생제 감수성 신속진단키트 ‘프로티아 AST DL001’과 자가면역질환 복합진단검사 키트인 ‘프로티아 ANA Profile’을 개발하는 등 파이프라인을 확대해 가고 있다.

임 대표는 “과거 항생제 검사에만 3일이 소요됐다. 이를 단축하는 것만으로도 생명을 구하는 것과 같다“라며, ”프로테옴텍은 3일을 하루로 단축시킨 제품 개발에 성공했고,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프로테옴텍은 ‘다중진단용 병렬식 라인형 바이오칩’ 등 총 36개의 특허를 출원해 21개 특허가 등록됐다. 해당 기술력을 기반으로 프로테옴텍은 2022년 나이스평가정보와 한국발명진흥회가 진행한 기술성 평가에서 각각 A등급과 BBB등급을 획득했다.

최근 실적은 성장세에 있다. 2020년에 연간 매출 49억700만원을 기록했으며, 2021년엔 59억3400만원, 2022년엔 76억4400만원까지 증가했다.



현재 러시아 등 세계 55개국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으며, 지난 4월에는 인도 최대 검사기관 ‘랄 파스랩’에 알레르기 진단키트 ‘프로티아 알러지-Q 96M’ 공급하기 시작해 하반기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임 대표는 “당사의 독보적인 기술력을 기반으로 기존 제품 강화 및 신제품 출시를 통해 파이프라인을 확장하고 국내외 시장에서 영향력을 넓혀 나갈 계획”이라며, “해외 현지 법인과 현지 공장을 설립해 생산능력을 확장시키고, 중국, 미국, 일본 등 시장 진입이 힘들었던 국가를 대상으로 공격적으로 접근해 해외 파트너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상장 후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경쟁력을 꾸준히 갖춰 나가고 회사의 성장을 통해 글로벌 진단 의료기기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프로테옴텍의 총 공모 주식 수는 200만주이고, 1주당 공모 희망가액은 5,400~6,600원, 총 공모금액은 108억~132억 원이다. 6월 1일까지 기관 수요 예측을 진행해 공모가를 확정한 뒤, 오는 7~8일 이틀 동안 일반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청약을 진행하고, 16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주관사는 키움증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