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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학회

8월, 의료 질 향상 캠페인 ‘박하 페스티벌’이 열린다

전국 300여 병원서 환자·보호자 대상 ‘의료 질과 환자 안전’ 인식 향상 캠페인 전개

의료질 향상과 환자안전 활동 대국민 캠페인 ‘박하 페스티벌’이 오는 8월 21~26일 개최된다.

한국의료질향상학회가 15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세계 최대의 의료의 질 관련 국제학술대회인 제39차 ISQua 세계총회를 맞이해, 보건복지부가 후원하고 한국의료질향상학회(KoSQua)와 대한병원협회가 공동으로 주관으로 진행하는 ‘박하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최되는 ‘박하 페스티벌’은 ISQua 세계총회 개최 전인 오는 2023년 8월 21~26일 기간 동안 진행되는 의료질 향상과 환자안전 활동에 관한 대국민 캠페인이다. 



이번 행사는 “우리나라가 세계 최고 수준의 의료 수준을 달성했다고 자화자찬할 정도로 성장했지만, 의료의 질(Quality)과 안전(Safety) 면에서도 세계 최고 수준인가?”라는 물음에서 시작했다.

이어 세계적인 헬스케어 레벨에 올라가려면 의료의 질 향상 없이는 불가능하므로 그동안 의료의 질 향상 활동을 해왔던 전문가 중심의 운동에서 확장해 외연을 넓히고, 의료진을 포함하는 대국민 모두가 함께하는 의료의 질과 안전 향상 캠페인을 진행하고자 ‘박하 페스티벌’이 기획·마련됐다.

이번 ‘박하 페스티벌’은 ‘우리 모두 함께하는 의료의 질과 안전(Quality & Safety in Healthcare for all)’ 하에 전국 300여개의 병원에서 일제히 페스티벌 기간 내 병원을 방문하는 환자와 보호자들을 대상으로 ‘의료의 질과 환자 안전’에 대한 국민적 인식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활동이 전개된다.



구체적으로 전국 300여 병원 각 병원의 병원 로비에 환자 안전과 의료의 질 관련 내용을 적은 포스트잇으로 나뭇잎을 표현한 박하나무와 박하나무를 상징하는 페스티벌 존이 만들어지고, 다양한 홍보 부스가 구축·운영된다.

홍보 부스 신청은 의료질향상학회에 부스 운영방안(계획안)을 제출하면 되며, 병원의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학회 측에서 약 월 180만원 정도 되는 ISQua 등록비용을 1인씩 지원할 계획이다.

더불어 이번 ‘박하 페스티벌’ 기간에는 병원의 최고 경영자와 각 병원의 의료질 향상 전담자가 직접 나와 병원을 내원한 환자들과 보호자들을 상대로 의료 질 향상 활동에 대해 홍보한다.

또 ‘박하 페스티벌’에 맞춰서 디자인이 따로 제작된 200만개의 박하사탕과 “우리는 고퀄병원에서 일합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민트티셔츠를 비롯해 인스타그램 프레임, 현수막, 테이블보 등이 제공된다.

아울러 ‘박하 페스티벌’은 모두를 위한 페스티벌이라는 차원에서 일반 시민들이 다운받아 활용할 수 있는 박하 이모티콘이 8월 17일부터 9월 17일(세계환자안전의 날)까지 1개월간 무료로 제공한다. 

이모티콘은 의료진에게 익숙한 의사와 간호사 캐릭터의 QI 활동 모습을 2D 형태로 움직이는 스티콘으로 제작됐으며, 카카오채널 가입 후 다운로드를 받을 수 있다.


이러한 ‘박하 페스티벌’의 열기는 8월 27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되는 ISQua 세계총회로 이어진다. 

국제의료질향상연맹(ISQua, International Society for Quality Assurance in Healthcare)은 전 세계 90여 개국의 의료 질 관련 학회 및 국가기관들이 참여하는, 이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국제조직이다. 

매년 전 세계 주요 국가를 돌면서 세계총회를 개최하는데 이번 서울 총회는 2016년 일본 개최 이후 아시아에서는 두 번째로 개최된다. 66개국에서 20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며, 연자로 참여하는 전문가 숫자만 180여 명에 달한다.

한국의료질향상학회을 비롯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의료기관인증원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ISQua 서울대회는 8월 28일에 개회식을 개최하며,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이 참석해 개막 연설을 진행한다.

또한, 총회 첫날에는 ‘Korea Session’이 따로 열려, 한국 의료에 관심 있는 전 세계 참가자를 대상으로 우리나라의 경험과 노하우를 전수할 예정이며, 많은 프로그램들이 준비돼 있다.



그 중에서도 눈길을 끄는 프로그램이 있는데, 그 프로그램은 바로 각국의 의료 질 관리 전문가들이 일요일 아침 일찍 서울 삼성동 일대를 함께 걷는 ‘박하걷기대회(K-Walking Parade)’다.

해당 프로그램은 제39차 ISQua 세계총회의 Pre-conference 시작 전 국내외 학회 참가자들 대상으로 K-pop 성지와 봉은사를 산책하며, 서울의 아침거리를 소개하고 이어지는 Korea Session 참가를 유도하고자 마련됐다.

프로그램은 그랜드볼룸 로비에서 출발해 봉은사와 싸이 손(강남스타일) 동상에서 기념촬영 등을 하고, 다시 ISQua 세계총회가 진행되는 코엑스 D홀로 돌아오는 약 1km의 구간을 걷는 코스로 계획돼 있으며, 50분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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