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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연구진전

비손상 역치하레이저, 만성 중심장액맥락망막병증 치료 효과↑

만성 중심장액맥락망막병증 대상 치료 효과와 안전성 확인

만성 중심장액맥락망막병증 환자에게 비손상 역치하레이저 치료(Nondamaging subthreshold laser therapy)를 실시한 결과, 망막하액 감소 등 치료 효과와 안전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 안센터는 이승훈 임상강사가 최근 SCI급 국제적인 안과 저널 'Graefe's Archive for Clinical and Experimental Ophthalmology'에 이 같은 내용의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름도 길고 일반인에게 생소한 질환인 만성 중심장액맥락망막병증은 망막의 중심부인 황반에 물이 고여 조직을 손상시키는 질환이다. 

방치 시 황반부 신경망막이 박리되면서 시력 저하를 일으키거나 황반변성 등으로 진행될 수 있어 반드시 치료가 필요하다. 

이승훈 임상강사는 만성 중심장액맥락망막병증 환자 31명의 31개 눈을 대상으로 엔드포인트 매니지먼트 소프트웨어(Endpoint Management software, EpM)를 이용한 비손상 역치하레이저를 실시했다. 

EpM 소프트웨어는 희미하게 보이는 응고반(barely visible burn)을 100% pulse energy로 설정하고 치료 시에는 30%로 감소된 pulse energy를 이용하는 알고리즘 방식이다. 

이승훈 임상강사는 이번 연구를 위해 레이저 조사 당일, 3개월째, 6개월째 등 3번에 걸쳐 중심황반두께, 망막하액높이, 황반하 맥락막두께, 최대교정시력을 측정했고, 레이저 3개월째 망막하액이 남아있는 경우 재치료를 시행했다. 

그 결과, 레이저 치료 후 6개월째 중심망막하액의 완전소실율은 48.39%(15/31 eyes), 부분소실율은 12.90%(4/31 eyes)로 확인됐다. 

평균 최대교정시력(logMAR)은 0.31 ± 0.29 에서 0.31 ± 0.40로 유의한 변화가 없었으나, 평균 중심황반두께(µm)는 350.74 ± 112.76에서 239.71 ± 130.25으로 유의하게 감소했고, 평균 망막하액의 높이(µm) 또한 193.16 ± 90.69에서 70.58 ± 100.00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승훈 임상강사는 “이번 연구결과는 향후 만성 중심장액맥락망막병증 환자 치료 시 비손상 역치하레이저 치료를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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