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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도 홍역 해외유입 환자 11명 발생…질병청, 주의 당부

유럽 등 해외여행객을 중심으로 홍역 환자 발생해

우즈베키스탄 등 유럽 방문자를 중심으로 국내에서 홍역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최근 전 세계적으로 홍역 환자 발생이 증가함에 따라 우리나라에서도 해외여행을 다녀오거나 환자와 접촉해 홍역에 감염된 환자가 올해 11명 발생했으며, 2월 1개월간 10명의 환자가 속출했다고 5일 밝혔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전 세계 홍역 발생 건수는 2023년 약 30만명으로 전년도(2022년) 약 17만명 대비 1.8배 증가했다.

특히, 유럽의 경우 2023년 기준 홍역 환자는 5만8115명으로 전년도(2022년) 937명 대비 62배 증가했다.

이어 서태평양지역의 경우 2023년 기준 홍역 환자는 5161명으로 전년도(2022년) 1391명 대비 3.7배 증가했고, 동남아시아의 경우 2023년 기준 홍역환자는 8만4720명으로 전년도(2022년) 4만9492명 대비 1.7배 늘어났다.

세계적으로 홍역이 유행하는 원인은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예방접종률은 떨어진 반면, 해외 여행 등 교류는 증가함에 따른 것으로, 홍역 퇴치국인 영국·미국 등에서도 올해 해외 유입 환자와 미접종자 등으로 인해 학교나 지역사회 등에서 산발적인 유행이 지속되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국내에서도 2024년 홍역 환자 8명(총 11명)이 각각 ▲우즈베키스탄(5명) ▲카자흐스탄(1명) ▲아제르바이잔(1명) ▲러시아(1명) 등 유럽 지역 여행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최근 우리나라 국민이 여행을 많이 가는 필리핀 및 말레이시아 등 서태평양 지역도 환자가 크게 증가하고 있어 해외 여행 계획 시 주의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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