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이경호)은 지난 4일 신기술 인증 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KMSI의 골관절염 치료효과가 있는 천연물 신약 개발 기술을 보건신기술(HT)로 인증했다.
이번에 보건신기술로 인증된 기술은 연골의 분해를 억제하는 방법에 관한 것으로서, 소염 및 진통효과는 물론 전임상 결과 연골 재생 효과까지 있는 것으로 알려진 아피제닌(특허등록)을 함유하고 있으며, 식약청의 허가가 나오는 대로 임상시험을 거쳐 천연물 신약으로의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
진흥원 관계자는 “이 기술은 일시적인 진통 및 소염효과만을 보여주고 있는 현재의 비스테로이드 소염진통제들이 위장장애, 천공, 구토증 등의 부작용들을 가지고 있는 점을 개선했고, 세포 및 동물실험에서 통증완화, 소염 기능이 우수한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또한 “기존의 의약품과는 달리 연골 세포의 분해를 억제할 뿐만 아니라, 독성의 문제가 없어 병증 특성상 장기간 복용이 가능해 골관절염 치료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 그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KMSI의 이 기술은 향후 1년 동안 보건신기술(HT) 인증을 받게 되며 홍보지원, 기술신용보증기금의 신용보증 및 사업화지원자금 투자, 융자 추천 등 각종 지원혜택을 받게 된다.
진흥원 염용권 의약산업단장은 “현재 보건신기술(HT)인증사업의 법제화를 위한 관련법이 의원발의로 국회 본회의 심사 중으로 통과가 되면 내년부터는 정부의 각종 정책자금 투·융자 등 기술사업화를 위한 지원혜택이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상훈 기자(south4@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