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회장 장동익)는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전재희 의원실에서 15일 발표한 의사 등 고소득 전문직종의 국세 탈루 실태와 관련 “전혀 근거가 없는 자료로 의사들을 매도했다”며 유감을 표명했다.
전재희 의원실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2005년 고소득 전문직종 특별지도 점검결과’에는 의사들의 소득축소신고 및 세금탈루실태 등의 사례가 나열돼 있다.
그러나 국세청은 이와 관련해 “전재희 의원이 발표한 보도자료에서 국세청 신고소득을 ‘0’으로 표기한 9명은 건보공단이 국세청 자료와 건강보험공단 자료를 서로 연계하는 과정에서 전산상의 오류를 일으켜 잘못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해명했다.
이에 대해 의협은 “확인절차도 거치지 않고 터무니없이 잘못된 자료로 의사의 명예가 훼손된 데 대해 깊이 유감스럽다”고 밝히고 차후 이같은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되지 않도록 할 것을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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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장훈 기자(ppvge@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