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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정형외과 원장 24명 20억 보험범죄 연루

서울지방경찰청, 진료비 허위·과다 청구 가담자 81명 적발

교통사고 환자의 진료비를 허위, 과다청구해 20여억원의 보험금을 챙긴 사상 최대 보험범죄에 정형외과 병원장 24명이 연루된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교통사고 피해 환자 3만여명에 대한 진료비를 허위·과다청구하는 수법으로 11개 보험사로부터 20억원 상당의 보험금을 편취한 서울소재 정형외과 병원장 24명을 비롯해 원무과 직원 25명, 간호사 및 간호조무사 24명, 보험사 직원 1명, 견인차 기사 7명 등 총 81명을 입건했다고 27일 밝혔다.
 
수사대는 현재 이들 병원에 진료기록카드 4만매, 방사선치료대장 100권, 물리치료대장 50권 등 관련 증거 자료를 압수한 상태다.
  
경찰조사 결과 병·의원 원장 24명은 업무부장 등 병원 직원들과 교통사고 환자의 진료내역을 허위로 작성하거나 부풀리는 수법으로 진료비를 허위·과다 계상해 보험금을 편취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병원 업무부장 및 과장 등 병원관계자 25명은 진료비 허위·과다 청구에 가담해 허위진단서를 발급하는 등 무면허 의료행위를 하고, 간호사와 간호조무사 24명은 교통사고 환자의 간호기록일지를 허위로 작성하고 무면허 조제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아울러 견인차량 기사 5명은 교통사고 피해차량을 특정공업사에 견인한 후 대가로 금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와 동일한 수법으로 보험금을 편취하는 병·의원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류장훈 기자(ppvge@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