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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학회

국내외 직업성 폐질환 세계석학 ‘한자리에’

산재의료원, 30일 ‘직업성 폐질환 국제학술대회’ 성료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과민성 폐렴(HP) 등 직업성 폐질환의 국내외 연구현황을 살펴보는 국제학술대회가 많은 관심 속에 열렸다.
 
산재의료관리원(이사장 최병훈)은 30일 한국언론재단에서 ‘의료재활 및 직업성 폐질환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산재전문병원의 개설 7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이자, 진폐증 외 다른 직업성 폐질환에 대한 국내의 관심을 환기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최병훈 이사장은 같은 날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진폐증이 직업성 폐질환의 전부인 것처럼 인식되고 있는 것이 국내 현실”이라고 밝히며 “분진이나 가스노출 등으로 발생하는 COPD, HP 등 또 다른 폐질환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이번 학술대회를 개최했다”고 행사의의를 설명했다.
 
실제 COPD는 세계적으로도 의료비 부담이 5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질환이지만 국내의 연구 및 관심은 다른 질환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또한 방기문 박사(미국국립산업안전보건연구소(NIOSH) 선임역학관)는 “COPD는 미국인 사망원인 중 4위를 차지하며 중요한 질환으로 인식되고 있다”고 전하고 “미국의 사망원인자료를 분석한 결과, HP의 사망률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방 박사는 이날 직업적 원인이 많이 알려져 있는 HP의 미국 내 사망실태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와 함께 국내 광부의 진폐증 및 COPD 실태와 일본의 진폐증 실태, 직업성 폐질환 분야의 독일 및 일본 연구현황 등이 학술대회에서 소개됐다.
 
조현미 기자(hyeonmi.cho@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