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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학회

요통치료, 수술·주사 외에 운동도 ‘필수’

“포괄적이면서 개인에게 적합한 운동 필요” 강조

요통 치료 시 운동요법은 필수적이며 수술요법이나 주사요법에 의해 통증을 완화시킨 뒤에도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운동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서울아산병원 진영수 교수(스포츠건강의학센터)는 지난 25일 롯데월드호텔에서 개최된 ‘제43차 대한통증학회 학술대회’에서 ‘만성요통의 운동치료’ 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요통은 자가 한계가 있는 질환으로 대부분의 급성 증상이 1~2개월 내에 사라지지만 거의 모든 환자에서 간헐적으로 재발이 일어나고 주기적으로 생겼다 사라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요통을 가진 사람의 10~20%가 만성통증으로 가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한번 만성이 되면 장기적으로 기능장애와 업무에 지장을 가져온다.
 
진영수 교수는 “운동은 손상된 신체기능을 개선하고 통증강도를 약하게 하며 공포와 걱정의 탈감작과 통증을 보는 자세 등을 변경시켜 신체장애를 개선한다”고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운동이 요부조직의 건강을 유지하고 치유과정을 돕는 가설로 조직비대를 촉진한다는 설과 여러 퇴행성 과정을 지연시키거나 역전시킨다는 설 등이 있다.
 
이외에도 디스크에 영양상태를 호전 시킨다는 설, 운동이 수술이나 침상안정을 하는 것보다 상처 받은 허리를 더 효율적으로 치유된다는 설도 있다.
 
진 교수는 “요통은 원인이 다양하고 원인이 같아도 증상이 다를 수 있으므로 통증요법을 실시할 때 어떤 운동을 얼마나 어떻게 지도하고 권장할 것인가를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운동을 하기 전에 근력측정 및 유연성검사와 신경학적 검사가 선행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운동의 종류도 척추 안정화 운동, 유연성, 굴곡 및 신장 운동 등 다양하며 복합적이어야 하며 근력, 근지구력의 향상과 균형감을 갖도록 다양한 동작을 선택해 포괄적이면서 개인에게 적합한 운동이 되도록 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궁극적으로 전체 체력을 염두에 둔 유산소운동이 포함된 전신운동으로 발전해야 한다”고 끝맺었다.
 
이상훈 기자(south4@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