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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학회

폐경기여성 건강, ‘적정 체중유지’가 좌우

가톨릭의대 송찬희 교수, 폐경후 신체활동량 늘려야

여성이 폐경기와 폐경 이후 노년기를 건강하게 보내기 위해서는 적절한 체중조절이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톨릭의대 송찬희 교수(가정의학교실)은 최근 열린 대한가정의학회 학술대회에서 ‘폐경기 여성의 건강과 식이’를 주제로 한 발표를 통해 이같이 강조했다.
 
전 세계적으로 여성의 평균 수명은 남성보다 길고, 수명이 늘어나는 만큼 사망 전 만성질병에 이완되거나 신체적 장애를 안고 살아가는 기간도 늘어나, 노년의 삶의 질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대부분의 선진국에서 폐경기 이후 여성의 주된 사망원인은 *혈관 및 뇌혈관 질환 *유방암 *대장암 *치매 *정맥혈색전증 *골다공증 등이며, 이들 중 많은 질환이 폐경 이후의 생리적·신체적 변화와 함께 증가하는 양상을 보인다.
  
특히 폐경 이후 신체구성의 변화로 증가되는 체중은 만성질환의 발생을 더욱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따라서 여성이 폐경기와 폐경 이후 긴 시간의 노년기를 건강하게 보내기 위해서는 적정한 체중유지가 중요하다.
 
적정한 체중유지를 위해서는 폐경 이후에도 신체활동량을 보다 증가시키고, 포화지방산과 열량이 높은 음식을 피해야 한다.
 
또한 충분한 과일과 야채, 불포화지방산이 함유된 생선과 견과류, 당지수가 낮은 음식을 선택해 섭취하는 것이 좋다.
 
송찬희 교수는 “식생활 개선과 신체활동량의 증가만이 여성이 폐경기를 무사히 보내고, 만성질환의 후유증 없이 건강하게 노년기를 보낼 수 있는 가장 중요한 방법임을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현미 기자(hyeonmi.cho@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