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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학회

음낭손상, 보존치료 보다 ‘수술 탁월’

윤상진 교수팀, 98례 분석결과 수술시 재원기간∙합병증↓

음낭손상 시 보존적 치료보다 수술적 치료가 재원기간을 단축하고 합병증이 덜 발생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가천의대 윤상진 교수팀은 ‘10년간 발생한 음낭손상 98례에서의 수술적 치료 및 보존적 치료에 대한 고찰’이라는 논문에서 이같이 밝혔다.
 
윤 교수팀은 지난 1996년 1월부터 2006년 2월까지 음낭손상으로 가천길병원에 내원한 환자 98명(고환파열 74명, 음낭혈종소견 24명)의 초진기록 및 신체검사, 음낭 색도플러 초음파 그리고 수술을 시행한 경우 수술기록을 후향적으로 분석했다.
 
74례의 고환파열 중에서 64례(86.5%)에서 수술적 치료가 시행됐으며, 보존적 치료를 시행한 10례 중에서 조기 수술적 치료를 거부한 2례에서 추후 고환위축소견이 발견돼 고환적출술이 시행됐다.
 
음낭혈종으로 진단된 24례 중에서는 고환 경색소견을 보인 1례에서 고환적출술이, 5례에서는 일차적 봉합술이 시행됐다.
 
보존적 치료를 시행한 18례 중 5례에서 4주 이상 지속되는 통증이 관찰됐다.
 
수술적 치료와 보존적 치료를 각각 비교∙분석한 결과, 평균 병원 재원기간은 6.93일이었으며, 이 중 수술을 시행 받은 환자군에서는 6.12일, 보존적 치료를 받은 환자군에서는 8.56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한편, 88명의 환자에서 음낭색도플러 초음파를 시행했으며, 수술적 치료를 시행한 총 70례에서 1례를 제외한 69례에서 진단의 정확성을 보였다.
 
이번 연구결과와 관련, 윤 교수는 “고환파열 및 음낭 혈종환자에서 조기 수술적 치료가 보존적 치료에 비해 평균 재원기간이 유의하게 감소했다”며 “추후 경과관찰에서도 낮은 합병증 발생률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최지현 기자(jhchoi@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