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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공정위 리베이트 조사, 병원에 불똥튀나?

제약사 리베이트 등 불법행위 포착…연관 있으면 하반기부터 조사

제약사의 리베이트 등 불법행위가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권오승, 이하 공정위)에 포착됨으로써 제약계는 물론 전 의료가관에도 비상이 걸렸다.
 
이번 조사 결과에 따라 공정위는 하반기부터 리베이트 등 불법행위와 관련된 병원 조사에 본격 나설 계획이다.
 
지난 2일 공정위 권오승 위원장은 MBC 라디오프로그램에 출연 “제약사들의 리베이트를 포착했으며 4~5월쯤이면 그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달 20일 불교방송라디오에 출연한 이동규 공정위 사무처장은 “제약사들의 리베이트 조사가 최종 정리되면 그 결과에 따라 병원 조사를 할 수도 있다”는 입장을 밝혔으며, 그 시기는 하반기 중이 될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따라서 제약사들의 리베이트 등에 대한 불법행위를 포착한 공정위가 하반기 관련 병원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할 가능성이 커졌다.
 
이와 관련해 업계 한 관계자는 “공정위가 현장 조사에서 불공정 거래행위에 대한 상당한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하반기 병원에 대한 조사는 약제비 적정화 방안, 한미 FTA 등 정부의 정책에 강력히 반발하는 제약사, 의사, 약사 등에게 본보기를 보여주고자 하는 의미가 있다고 해석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지금까지 공정위 조사를 받은 업체 및 협회는 삼일제약, 한올제약, 한미약품, 중외제약, 대웅제약, 녹십자, 동아제약 등 국내 업체들과 한국화이자, 한국릴리, 한국BMS제약 등 다국적 제약사 등이 포함돼 있으며, 이외에도 제약협회와 몇몇 의약품 도매상도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영수 기자(juny@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