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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심비코트, 천식·폐기능 현저히 ‘개선’

미국 알레르기천식 및 면역학학회 연례학회에서 발표돼

복합형 천식 치료제인 심비코트(성분명 부데소니드/포모테롤)가 신속한 기관지확장 반응을 나타냈다는 새로운 결과가 발표됐다.
 
게다가, 부데소니드 및 포모테롤 단독 투여 또는 위약과 비교했을때, 심비코트 및 포모테롤 함유 치료군이 부데소니드와 위약군보다 더 빠른 기관지확장 반응을 나타냈다.
 
이번 복합 천식 연구결과는 지난달 23~27일까지 샌디에고에서 열린 미국 알레르기천식 및 면역학학회(AAAAI) 연례학회에서 발표됐다. 심비코트(SYMBICORT)는 코르티코스테로이드(corticosteroid)인 부데소니드(budesonide)와 지속성 베타2-효능약인 포모테롤(formoterol)를 함유하는 복합 흡입제이다.
 
적응증은 12세이상 천식환자의 장기간 치료에만 허가됐다.
 
단기간 베타2-효능제 흡입제와 코티코스테로이드로 치료가 가능한 환자에 대해서는 승인되지 않았다. AAAAI에 발표된 추가결과에 의하면, 심비코트는 경중도 천식환자에 대해 각각 단일 성분(부데소니드 또는 포모테롤)과 위약에 비해 천식 조절을 크게 개선시켰고, 중증 천식환자의 경우에는 폐기능을 크게 개선시켰다. 기관지확장 반응율은 임상I과 임상II로 나눠 12주, 무작위 이중맹검, 위약대조, 다기관 임상에서 조사됐다.
 
임상I에서 중증 596명의 천식환자를 대상으로 심비코트 160/4.5 mg 1일2회 흡입, 부데소니드 pMDI 160mg+포모테롤 건조분말흡입(DPI) 4.5mg 별도의 흡입기, 부데소니드 pMDI 160mg, 포모테롤 DPI 4.5mg, 위약군으로 무작위로 나누었다. 임상II는 480명의 경중도 천식환자를 심비코트 80/4.5mg, 부데소니드 pMDI 80mg, 포모테롤 DPI 4.5mg, 위약군으로 나누었다.
 
기관지확장 반응은 일초량(Forced expiratory volume in one second, FEV1노력성폐활량 중에서 최초 일초간 불어낸 날숨량)이 15% 이상 개선된 평균시간으로 정의되었다. 첫번째 치료후에 심비코트는 다른 군에 비해 신속하게 FEV1가 15% 이상 개선됐다.  
천식(asthma)은 기도의 만성 염증질환으로 폐의 과민상태 또는 기도 반응성 증가가 특징이다.

 
염증은 기도를 좁고 부풀게 만들고, 점액(mucus) 분비를 증가시키고 기관지 수축을 일으킨다.
 
이로인해 호흡곤란이 발생하며, 적절히 조치되지 않으면, 삶을 위협할 수도 있다.
 
미국내에는 2000만명 이상의 천식환자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많은 치료법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이를 치료하거나 조절하기가 쉽지 않다.
 
미국내 천식관련 연간 직접적인 의료비용은 약 115억불, 간접비용(결근 또는 결석으로 인한 생산성 저하 등)은 46억불로 추정된다.
 
이영수 기자(juny@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