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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이라크 의료진, 한국서 수액제 노하우 배운다

KRG 보건부 방한단 24명 중외제약 수액공장 견학

이라크 지역 의료진들이 전후 복구 활동을 위해 최근 중외제약의 충남 당진공장을 방문해 화제다.
 
이라크 KRG(Kurdistan Regional Government: 쿠르드 자치정부) 보건부 관계자들로 구성된 이번 방문단이 중외제약을 찾은 가장 큰 이유는 군수 필수의약품 중의 하나인 기초수액에 대한 제조공정 노하우 때문.
 
장기간에 걸친 전쟁 등으로 이라크의 낙후된 보건 의료체계를 새롭게 구축하기 위해 방한한 이들에게 있어 수액제조 기술은 가장 기초적인 의료 안보와도 같아 우선적으로 제약사의 수액공장을 찾았다는 후문이다.
 
카리드 알리 압둘라 보건총괄국장을 비롯해 의사, 간호사, 연구원 등 24명으로 구성된 방한연수단 일행은 이날 4만 3000여평에 달하는 국제 GMP 기준 수액 전문 공장에 대한 견학을 통해 중외제약의 환경친화적인 Non-PVC 수액 제조기술과 최첨단 자동화시스템 등을 눈으로 습득했다.
 
현재 이라크내 수액제 공장은 전무한 상태이며, 전량 해외에서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형편이다.
 
공장견학을 마친 후 카리드 압둘라 보건총괄국장은 “중외제약의 선진의약품 제조 기술은 향후 KRG의 의약품 공장 건설을 비롯한 보건체계를 구축하는데 좋은 본보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중외제약의 당진공장과 화성공장 등 수액 제조 공장은 일반적인 의약품공장과는 달리 국가 비상사태를 대비해 군수 필수시설로 지정돼 운영되고 있으며, 매년 일정량의 수액제를 군납하고 있다.
 
이영수 기자(juny@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