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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학회

과민성 장증후군, 배뇨기능에도 ‘악영향’

서울의대 송상훈 연구팀, 전립선학회서 발표

과민성 장증후군을 가진 젊은 성인 남성은 배변뿐만 아니라 배뇨기능에서도 심한 문제를 보인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서울의대 송상훈 연구팀(비뇨기과학교실)은 최근 개최된 대한전립선학회 정기학술대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연구팀은 2006년 7월 인터넷 전문 설문업체를 통해, 성인남성에서 과민성 장증후군과 배뇨 증상의 연관성 및 이러한 증상들이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다.
 
601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설문에서 배뇨증상은 IPSS(International prostate symptom score), 과민성 장증후군은 로마기준 Ⅱ를 근거로 했다.
 
설문결과 과민성 장증후군 진단에 부합하는 응답자는 118명이었다.
 
과민성 장증후군의 유무에 따른 평균 연령, 흡연 여부, 체질량지수는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과민성 장증후군의 총 IPSS는 9.64로, 비과민성 장증후군 대상자의 6.97에 비해 유의하게 높았다.
 
IPSS를 점수에 따라 경증·증등증·중증으로 분류하면, 과민성 장증후군 대상자의 중등증군과 중증군은 각각 36.0%, 14.4%로 대조군(29.1%, 5.6%) 보다 높게 나타났다.
 
과민성 장증후군 대상자의 배뇨증상과 연관된 삶의 질은 2.24로 대조군의 1.65에 비해 낮았다.
 
연구팀은 “IPSS로 평가한 배뇨증상은 과민성 장증후군에서 더욱 심했고, 삶의 질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다”고 설명했다.
 
조현미 기자(hyeonmi.cho@medifonews.com)